오늘은 남편시러 얘기좀 할려구요. 임신중엔 신경이 바짝 곤두서나 봅니다. 갓 5주가 넘었는데, 배 아래에 계속 통증이 오는거에요. 쿡- 쿡- 하구요. 한나절 넘게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제 몸이, 아기를, '이물질'로 판단하구서 공격한다네요. 가급적 누워있으랍니다. 그리구 별일 있음 병원 뛰어오구요 -_-; 살다 별소릴 다들었습니다. 친정식구들, 제성질 못되서 그런거 아니냐고 하고 시댁엔 못알리게 했습니다 .. 걱정+ 욕 먹을까봐요.. 근데 울 남편, 돕기는 커녕, 저보다 더 많이 자고 더 많이 누워있고 더 기운없어 하길래 뭐하냐고 도와달라고... 했드니만.. 입덧한답니다 기운이 없고 메슥메슥 하다나.. 간신히 밥해먹고나서 설겆이좀 해달라고 쫒아보냈더니 너무 금방 돌아옵니다. 부엌에 가봤더니, 후라이팬, 냄비, 뒤집개 등등 기름묻거나 음식찌꺼기 정리해야 되는거 개수대 음식찌끼 통, 음식섞은 볼, 음식흘려둔 상, 이런거 다 놔두고 숫가락2개 젓가락2개, 밥그릇 국그릇 2개씩 씻고서 아! 다했다~ 설겆이가 그런게 아니거든! 냄비까지 다 정리해야 돼!!!! 하니까 그럼 청소해주께! 합니다. 그러더니, 걸레를 들고 TV와 소파 사이의 공간을 몇번 왔다갔다 하드니 아! 다했다... 그옆에 쌓인 살림살이 옷가지, 아무것도 정리 안하고, 머리카락들은 소파 밑으로 대충 밀어넣고 결혼초엔 귀엽기도 하고 어처구니도 없던 모습들이 어쩜 그리 밉던지, 화를 내면, 하려고 하는 모습을 높이 사 달랍니다. ㅡㅜ 속 어질하고, 미식거리고, 바보같이 애를 이물질인줄 아는 이상한 몸땜에 조마조마 하는 마누라를 화장실 청소 시키는 남푠 어떻게 잘 달래서 교육시켜야 할지 솔직히 남편을 몇십년씩 델구 사신 분들 완전 대단해 보입니다....
시댁시러3...(남편의 입덧)
오늘은 남편시러 얘기좀 할려구요.
임신중엔 신경이 바짝 곤두서나 봅니다.
갓 5주가 넘었는데, 배 아래에 계속 통증이 오는거에요. 쿡- 쿡- 하구요.
한나절 넘게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제 몸이, 아기를, '이물질'로 판단하구서 공격한다네요.
가급적 누워있으랍니다. 그리구 별일 있음 병원 뛰어오구요 -_-;
살다 별소릴 다들었습니다.
친정식구들, 제성질 못되서 그런거 아니냐고 하고
시댁엔 못알리게 했습니다 .. 걱정+ 욕 먹을까봐요..
근데 울 남편, 돕기는 커녕, 저보다 더 많이 자고 더 많이 누워있고 더 기운없어 하길래
뭐하냐고 도와달라고...
했드니만..
입덧한답니다
기운이 없고 메슥메슥 하다나..
간신히 밥해먹고나서 설겆이좀 해달라고 쫒아보냈더니
너무 금방 돌아옵니다.
부엌에 가봤더니,
후라이팬, 냄비, 뒤집개 등등 기름묻거나 음식찌꺼기 정리해야 되는거
개수대 음식찌끼 통,
음식섞은 볼,
음식흘려둔 상,
이런거 다 놔두고
숫가락2개 젓가락2개, 밥그릇 국그릇 2개씩 씻고서
아! 다했다~
설겆이가 그런게 아니거든! 냄비까지 다 정리해야 돼!!!! 하니까
그럼 청소해주께! 합니다.
그러더니, 걸레를 들고 TV와 소파 사이의 공간을 몇번 왔다갔다 하드니
아! 다했다...
그옆에 쌓인 살림살이 옷가지, 아무것도 정리 안하고, 머리카락들은 소파 밑으로 대충 밀어넣고
결혼초엔 귀엽기도 하고 어처구니도 없던 모습들이
어쩜 그리 밉던지,
화를 내면,
하려고 하는 모습을 높이 사 달랍니다.
ㅡㅜ
속 어질하고, 미식거리고, 바보같이 애를 이물질인줄 아는 이상한 몸땜에
조마조마 하는 마누라를
화장실 청소 시키는 남푠
어떻게 잘 달래서 교육시켜야 할지
솔직히 남편을 몇십년씩 델구 사신 분들
완전 대단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