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기뿐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순간 일뿐

배성용200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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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기뿐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순간 일뿐
만남의 기뿐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순간 일뿐이야。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 이고。

 

오해가 아무리 깊어도。

 

비바람 일뿐이지。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논보라일 뿐이이고。

 

폭풍이 아무리 쌔도 지난뒤엔。

 

고요한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뒤엔。

 

쓸쓸한 바람만이 맴돌지。

 

모든것은 다 바람이야。

 

이 세상에 온것도 바람처럼 오는것이고。

 

나의 육신을 버려도。

 

한줌의 흙이 되어 바람에 사라지는 거야。

 

가을 바람 불어 곱게 물든 잎들을。

 

떨어 뜨리듯。

 

덧없는 바람불어。

 

모든 사연을 공허하게 만들지。

 

어차피 바람일 뿐인걸。

 

굳이 무엇을 아파하며 번민하리。

 

결국 잡히지 않는게 삶인걸。

 

애써 무엇을 집착 하리。

 

다 바람인 거야。

 

그러나 바람 그 자체는 늘신선하지。

 

상큼하고 새큼 하기도한 새벽을 맞으며。

 

바람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바람처럼 살다 가는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