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호주] 호주에서 지난 26일 생일을 맞은 존 하워드 총리가 평소처럼 아침 걷기운동을 하고 있을 때 손에 드라이버를 든 채 즉흥적으로 달려가 총리를 껴안은 이른바 '드라이버 포옹' 사건이 화제를 낳고 있다.
하워드 총리는 이날 아침 67번째 생일을 맞아 멜번의 야라강 강변을 따라 걷고 있을 때 침례교 계통의 케어리 뱁티스트 그래마 스쿨 11학년(고2)인 스티브 바타글리아(16) 군이 느닷없이 달려와 총리를 부둥켜 안았다.
이 학교의 조정클럽 멤버인 바타글리아 군은 그의 보트를 손질하고 있던 중이어서 손에 드라이버를 든 채로 총리 일행이 오는 것을 보고 달려가 껴안은 것.
이 해프닝은 총리가 아무 말 없이 웃음만 터뜨린 후 가버려 그냥 묻혀질 뻔했으나 학생이 드라이버를 쥔 손으로 총리를 안고 있는 모습이 TV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총리의 신변안전을 위협한 사건으로 비화되며 우려와 함께 문제가 제기돼 왔다.
그러나 하워드 총리는 28일 한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그의 경호팀이 잠재적 위협과 호의의 제스처를 분간할 줄 아는 노련한 팀이라며 학생을 제지하지 않았던 경호팀과 학생 양쪽을 모두 옹호해 주었다.
하워드 총리는 "당시 드라이버를 들고 달려오는 그 친구에 대해 조금도 걱정하지 않았다. 호의적인 젊은이가 내 생일을 축하해 주려는가 보다고 생각했다"면서 "보안상의 허점을 보였다는 생각은 넌센스"라고 일축했다.
그는 "여긴 호주다. 누가 이 학생이 한 것처럼 친근하게 나에게 다가와 뭔가 말하려 하거나 한다면 나는 괜찮다. 우리는 진정한 보안상의 위협과 단지 즉흥적인 제스처를 보이는 사람을 분간할 줄 알 만큼 현명하고 분별있는 경호팀을 갖고 있다"면서 학생의 행운을 빌어주었다.
공교롭게도 그와 총리직 승계문제로 신경전을 벌여온 피터 코스텔로 부총리 겸 재경장관의 후배 동문이기도 한 바타글리아 군은 사건 소식을 들은 엄마로부터 자기가 총에 맞아 죽는 줄 알았다는 얘기를 듣고 황당해 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하워드 총리는 황당해할 것도 없고 그가 부상당할 위험도 없다고 안심시켰다.
평소 소심한 성격으로 한번 호기를 부려봤다는 바타글리아 군은 사건후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는 등 명사급 대우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그의 조정클럽은 유명한 드라이버를 팔아 클럽 기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호주온라인뉴스(www.hojuonline.net)
◆‘흉기’ 들고 ‘총리와 함께 춤을’?… 호주총리 껴안은 고등학생◆
[쿠키 지구촌=호주] 호주에서 지난 26일 생일을 맞은 존 하워드 총리가 평소처럼 아침 걷기운동을 하고 있을 때 손에 드라이버를 든 채 즉흥적으로 달려가 총리를 껴안은 이른바 '드라이버 포옹' 사건이 화제를 낳고 있다.
하워드 총리는 이날 아침 67번째 생일을 맞아 멜번의 야라강 강변을 따라 걷고 있을 때 침례교 계통의 케어리 뱁티스트 그래마 스쿨 11학년(고2)인 스티브 바타글리아(16) 군이 느닷없이 달려와 총리를 부둥켜 안았다.
이 학교의 조정클럽 멤버인 바타글리아 군은 그의 보트를 손질하고 있던 중이어서 손에 드라이버를 든 채로 총리 일행이 오는 것을 보고 달려가 껴안은 것.
이 해프닝은 총리가 아무 말 없이 웃음만 터뜨린 후 가버려 그냥 묻혀질 뻔했으나 학생이 드라이버를 쥔 손으로 총리를 안고 있는 모습이 TV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총리의 신변안전을 위협한 사건으로 비화되며 우려와 함께 문제가 제기돼 왔다.
그러나 하워드 총리는 28일 한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그의 경호팀이 잠재적 위협과 호의의 제스처를 분간할 줄 아는 노련한 팀이라며 학생을 제지하지 않았던 경호팀과 학생 양쪽을 모두 옹호해 주었다.
하워드 총리는 "당시 드라이버를 들고 달려오는 그 친구에 대해 조금도 걱정하지 않았다. 호의적인 젊은이가 내 생일을 축하해 주려는가 보다고 생각했다"면서 "보안상의 허점을 보였다는 생각은 넌센스"라고 일축했다.
그는 "여긴 호주다. 누가 이 학생이 한 것처럼 친근하게 나에게 다가와 뭔가 말하려 하거나 한다면 나는 괜찮다. 우리는 진정한 보안상의 위협과 단지 즉흥적인 제스처를 보이는 사람을 분간할 줄 알 만큼 현명하고 분별있는 경호팀을 갖고 있다"면서 학생의 행운을 빌어주었다.
공교롭게도 그와 총리직 승계문제로 신경전을 벌여온 피터 코스텔로 부총리 겸 재경장관의 후배 동문이기도 한 바타글리아 군은 사건 소식을 들은 엄마로부터 자기가 총에 맞아 죽는 줄 알았다는 얘기를 듣고 황당해 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하워드 총리는 황당해할 것도 없고 그가 부상당할 위험도 없다고 안심시켰다.
평소 소심한 성격으로 한번 호기를 부려봤다는 바타글리아 군은 사건후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는 등 명사급 대우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그의 조정클럽은 유명한 드라이버를 팔아 클럽 기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호주온라인뉴스(www.hojuonli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