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춤곡

신문섭200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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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과 함께하는 춤곡 ◈            

 

◎ 미뉴에트(Menuet*Minuet)
16세기 프랑스에서 시작되어 17∼18세기 유럽에서 유행했던 약간 빠른 3/4박자의 우아하고 귀여운 무용 및 그 무곡. 무용의 스텝 폭이 작아서 <미세한·작은>을 뜻하는 프랑스어 메누(menu)가 어원이다. 원래 프랑스의 옛 푸아투지방의 무용이었으나 17세기 중반 루이 14세 때 궁정무용으로 공식채택, 쿠랑트(courante)·파반(pavane) 등을 대체하여 급속히 유럽에 퍼졌다. 고도로 양식화된 우아하고 화려한 표현이 특징이며, 귀족들 사이에서 쌍쌍춤으로 크게 유행하였다. 음악적으로는 루이 14세 때 궁정음악가 륄리가 오페라와 발레에 처음 도입하였고, 그 뒤 바로크시대 많은 작곡가들에 의해 오케스트라와 모음곡 속에서 기악곡으로 발달하였다. 보통템포의 3/4박자로, 고전 소나타나 교향곡의 제3악장에 쓰였다. 무곡이 없어진 뒤에도 미뉴에트만은 고전파의 교향곡이나 실내악 속에 계속 포함되었다. 그 뒤 하이든에 의해 크게 변혁, 무곡 성격을 잃고 베토벤에 계승되어 스케르초로 변모, 이후 거의 모든 작품에서 미뉴에트는 스케르초로 대체되었다. 이처럼 미뉴에트는 실제 춤곡보다 예술적인 색채가 짙어지고 리듬도 자유롭고 복잡해져서 음악형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 왈츠(Waltz)
보통빠르기의 화려한 3/4박자 프랑스 무곡으로 18세기 중엽부터 성행. 왈츠를 음악적으로 발전시킨 시킨 작곡가는 쇼팽과 요한 스트라우스 부자인데 이 두 사람에 의해 왈츠가 전 세계로 퍼져 나라마다 훌륭한 왈츠형식의 작품이 지금도 나오고 있다. 렌틀러에서 유행했다는 설과, 프랑스의 볼트를 기원한다는 주장이 있다.

 

◎ 빈 왈츠 * 비엔나 왈츠(Wiener Waltz)
직접적인 기원은 18세기 중엽에 독일의 바이에른지방과 오스트리아에서 추던 느린 3박자의 렌틀러(Ländler)등, 일반적으로 독일 춤곡이라고 총칭되는 춤곡에 있다. 실제로 왈츠란 말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780년 무렵이며 <돌다·회전하다>를 뜻하는 waltzen이 그 어원이라고 한다. 그 뒤 새로운 사교댄스로서 급속히 유행하게 되었으나, 한편으로는 부도덕하다는 이유로 탄압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1814년부터 1815년에 걸쳐 개최된 빈회의를 계기로 유럽 전 지역에 퍼져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즐기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왈츠의 열기가 다시금 조장되어 일세를 풍미하게 된 것은 라너와 슈트라우스 부자(父子) 등에 의해서 1820년대 이후에 확립된 <빈 왈츠>이다. 그 특색은 제2박(拍)째와 제3박째를 조금 어긋나게 하는 독특한 리듬과 몇 가지 왈츠를 이어 맞추어 거기에 서주(序奏)와 코더를 붙인 장대한 형식에 있다. 빈 왈츠의 등장으로 왈츠는 오락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것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빈 왈츠의 작곡가는 이 밖에 치러,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발퇴펠, 《도나우강의 잔물결》의 이바노비치 등이 있다. 고전 왈츠가 느린데 비하여 빈 왈츠는 약간 빠른 3/4박자이다.

 

◎ 가보트(Gavotte)
17세기 프랑스에서 시작된 4/4박자, 2/2박자의 비교적 빠른 쾌활하고 경쾌한 춤곡이다. 명칭은 가프지방의 주민을 뜻하는 <가보(Gavots)>에서 유래되었다. 바로크 모음곡에 많이 쓰이고 있고 일반적으로 여린박에서 시작되는 못갖춘마디로 되어있다. 스텝은 16∼17세기에 유행한 브랑르(branle)와 같지만 발을 교차시킨 후 도약하는 점이 다르며 처음에는 2줄로 추었다고 한다. 이 형식은 현재에도 브르타뉴 지방을 비롯한 프랑스 각지에 남아 있다. 그러나 17세기 이후는 남녀 커플이 추는 방식으로 확대되어, 무도회뿐만 아니라 바흐의 모음곡. 륄리. 라모. 헨델. 그리그 등의 오페라나 발레에도 등장하였다. 또한 기악 분야에서는 건반악기의 모음곡에 필수적인 춤곡의 하나가 되었으며, 바이올린 소나타나 관현악곡에도 빈번하게 사용되었다. 또한 19세기 요한 슈트라우스. 프로코피예프 등의 음악에서 사용된 예를 볼 수 있다. 

 

◎ 마주르카(Mazurka)
18~19세기 폴란드의 화려하고 쾌활한 민속 춤곡으로 빠른 3/4, 3/8박자풍이지만 폴로네즈와 달리 서민, 농민 계층에서 유행했다고 하며 폴로네즈보다는 규모가 작고 곡의 특징은 점음표나 셋잇단음표 등을 사용하여 경쾌하고 정열적인 표현을 하고 있다. 제 3박에 강한 악센트가 붙으며 가끔은 2박에 붙는 춤곡도 있다. 이 춤곡은 18세기 중엽에 독일로 전파되었고, 19세기에는 프랑스와 영국에도 퍼져 나갔다. 단순하고, 소박한 춤곡이 쇼팽에 의하여 예술음악의 영역으로 승화되었고 폴란드의 민족적 특색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 폴로네즈(Polonaise)
"폴라카"라고도 불리며 17~18세기 폴란드 궁정에서 귀족 사이에서 애용된 웅장하고 화려한 조금 빠른 행진곡 풍으로 3/4박자의 춤곡이다. 남녀가 조(組)를 짜서 줄을 지어 나가면서 추는 춤곡. 왈츠곡이지만 제1박이 세분된 리듬을 가지며, 악절이 여린박 마침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초기의 폴로네즈에서는 이 특징이 나타나지 않는다. 본래는 폴란드의 귀족들의 의식적인 행진에서 비롯된 것이며, 악곡의 예로는 J.S.바흐의《프랑스 조국》,《브란덴부르크협주곡》, 그리고 F.헨델에게서 찾아볼 수 있으며, 그 뒤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베버 등도 이 음악형식을 사용하였고 특히 쇼팽은 코즐로프스키, 오진스키를 이어받아 훌륭한 작품을 많이 남기며 그 성격과 리듬이 명확히 작품에 반영되었다. 쇼팽이 마주르카와 함께 그의 피아노곡에 즐겨 사용한 폴로네즈는 그의 고국 폴란드의 영광과 애수, 비분 등을 작품에 많이 반영시켰다고 한다.

 

◎ 볼레로(Bolero)
에스파냐·쿠바에서 볼 수 있는 무용. 에스파냐의 볼레로는 3/4박자의 3부분 형식으로 특유한 리듬을 지닌 민속 춤곡이다. 1780년 무렵, 무용가 S.세레소가 창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사람 또는 두 사람이 1조로 추는데, 2인 1조인 경우에는 중간부분에서 번갈아가며 혼자 춘다. 무용수는 노래하면서 캐스터네츠와 탬버린 등을 연주한다. 볼레로를 예술음악에 도입한 예로는 프랑스 작곡가라벨의 관현악곡《볼레로(1928)》가 유명하다. 에스파냐의 볼레로는 유럽대륙과 식민지시대의 아메리카대륙에도 전파되었으나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쿠바의 볼레로가 우세하였다. 에스파냐의 볼레로보다도 하바네라 등과 깊은 연관이 있는 쿠바의 볼레로는 2/4박자, 2부형식의 노래와 춤이다. 
 
◎ 폴카(Polka)
1830년경 보헤미아에서 시작되어 전 유럽으로 퍼져 많은 인기를 누린 경쾌하고 유머스러운 2/4박자의 춤곡. 폴카란 폴란드 아가씨라는 뜻이며, 어원에는 정설이 없다. 1830년 무렵 보헤미아지방에서 일어나 1837년 프라하에 소개되자마자 급속히 전 유럽 살롱으로 퍼져 19세기 말까지 유행하였다. 무도곡으로는 J. 슈트라우스부자(父子)의 것이 유명하고, 스메타나는 현악 4중주곡《나의 생애로부터(1876)》제2악장에 폴카리듬을 인용하였다. 20세기에는 쇼스타코비치의 발레음악《황금시대(1930)》, 스트라빈스키의 피아노곡《서커스 폴카(1942)》에도 쓰였다.

 

◎ 타란텔라(Tarantella)
남부 이탈리아, 특히 나폴리 지방의 빠르고 열정적인 3/8 or 6/8박자의 춤곡으로 경쾌하고 빠른 스텝과 파트너들 사이의 희롱하는 듯한 행동이 특징적인 춤으로 여성은 탬버린을 들고 추는 경우가 많으며, 두 쌍이 추는 타란텔라도 있다. 명칭은 남부 이탈리아 도시 타란토에서 유래한다고 전하기도 하고, 유럽 지역에서 발생하는 병인 타란타티(타란튤라라고 하는 독성 거미류에 물려서 걸리는 병)의 치료에 이용하는, 이 병의 이름에서 비롯된 음악의 곡명(타란텔라, tarrantella)에서 유래한다고도 전한다. 19세기 이후 연주회용 작품으로 유행하여 특히 쇼팽, 리스트등이 피아노곡에 많이 사용하여 예술적으로 승화시켰고 베버, 멘델스존은 교향곡 마지막 악장에 이 무곡을 사용하였다. 장단조가 불규칙하게 쓰이고 캐스터네츠와 탬버린을 사용한다. 재미있는 일설로는 독거미 "타란텔라"에 물린 사람이, 독을 없애기 위해 자신을 잊고 정열적으로 춤을 춘데서 유래된 춤곡이라고도 한다.

 

◎ 탱고(Tango)

2박자의 아르헨티나의 춤곡이다. 초기에는 아르헨티나의 빈민층에서 인기를 모았지만, 20세기로 들어서면서, 이 춤은 상류층의 인정을 받고 있다.

 

◎ 탱고 에스파뇰(Tango Espanol)
스페인 2박자 3잇단음을 많이 쓰는 플라멩코 음악의 하나. 아르헨티나 탱고와는 다르다. 라틴아메리카 댄스음악 또는 이 곡에 맞추어 추는 춤. 원형은 19세기 중엽 선원들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들여온 쿠바의 하바네라 (Havabera -쿠바의 하바나지역의 민속춤)와 함께 1850년 무렵까지 라틴아메리카 전 지역에 퍼진 춤으로 보고 있다. 음악적으로 목동의 전통인 즉흥적 가사로 된 파요다와, 2/4박자의 싱코페이션(당김음) 리듬이 특징인 밀롱가(하바네라에서 파생한 춤곡)가 탱고 발전에 공헌하였다. 댄스는 에스파냐 안달루시아지방의 탱고(집시에 의한 춤으로 집시 플라멩코라고도 한다), 쿠바의 단손과 하바네라, 유럽의 폴카와 쇼티셰가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다. 탱고라는 이름이 처음으로 쓰인 것은 1875년 무렵이다. 탱고는 하바네라나 밀롱가 리듬에 따라 1915년 무렵까지 2/4박자였으나, 그 뒤 4/8박자가 우세하게 되었고 1955년부터 각양각색으로 복잡해진 리듬이 사용되었다. 악곡형식은 초기에 주로 3부분형식이었으나 E. 델피노가 2부분형식 곡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2부분형식이 많아졌다.

 

◎ 알르망드(Allemande)
"독일풍"이란 뜻을 지닌 독일의 무곡이며 16세기에 프랑스에 의해 발달된 춤곡이다. 4/4 or 2/2박자의 보통 빠르기였는데 18세기에 이르러 왈츠에 가까운 3박자로 변하였다. 17세기에서 18세기에 유행하였다. 모음곡의 처음 또는 2번째에 두어져 4/4박자의 중간속도를 지니고 있다. 초기의 알르망드는 3부분으로 이루어진 소박한 2박자계의 춤이었으며 스텝도 단순하였다. 파반 등과 마찬가지로 뒷부분에 빠른 3박자 무곡이 계속되는 경우도 많다. 17세기 초 독일에 나타난 악기 앙상블용의 작품은 이 전통을 계승한 것이다. 무용으로서의 알르망드는 17세기에 들어와서 자취를 감추고 그 대신 양식화된 무곡으로서 모음곡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다. 이 새로운 알르망드는 17세기 프랑스의 류트양식에서 강한 영향을 받았으며 짧은 선율악구(旋律樂句)가 성부(聲部) 사이에서 받아넘기는 대위법적 방법이 중심이 되어 있다.

 

◎ 지그(Gigue)
바로크시대(1600∼1750)에 이탈리아에서 유행했던 6/8, 9/8 or 12/8박자의 빠르고 경쾌한 춤곡. 15, 16세기 무렵에 크게 유행했던 아일랜드의 민속무용을 그 기원으로 한다. 솔로 혹은 커플을 이루어 추는 춤으로 활발한 도약을 특징으로 하며 W. 셰익스피어의 극에 여흥으로 등장하는 것 이외에 당시 영국의 건반곡에서도 볼 수 있다. 17세기 후반부터는 유럽대륙에서도 유행하여 2가지의 양식이 생겨났다. 하나는 느린 3박자 또는 복합 2박자로 대위법적인 서법을 나타내는 프랑스풍의 지그이고 또 하나는 빠른 9/8 혹은 12/8박자로 단순 명쾌한 이탈리아풍 지그이다. 프랑스의 류트 또는 쳄발로의 모음곡에서는 사라반드(춤곡) 직후에 오는 경우가 많다(라모, 쿠프랭). 18세기에는 이탈리아풍 지그가 유럽 전체에 정착하였고 조곡이나 소나타의 끝악장으로 즐겨 사용되었다. 19세기 이후의 예로는 슈만, 드뷔시 외에는 드물다.

 

◎ 파반(Pavane)
장중한 행진곡풍의 춤곡이며 공작새(Pavo)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어원은 이탈리아의 도시 파도바(옛 이름 Pava)에 있으며, 파반은 <파도바풍 무곡>이라는 뜻이다. 스페인어로 파보(pavo)라고 하는 공작의 우아한 동작을 흉내 낸 곡으로 위엄 있는 모양으로 천천히 춘다. 1508년 류트곡으로 처음 나타나 1520년대부터 유럽에 널리 퍼졌다. 느린 2박자이며 종종 빠른 3박자의 가야르드가 이어진다. 1550년 이후 파반과 가야르드는 파사메초와 살타렐로로 바뀌었으나, 영국의 버지널악파는 여전히 작곡을 계속하여 예술적으로 완성시켰다. 1600년 이후 파반은 파두아나라는 이름으로 독일 초기의 모음곡 중 양식화되어 느린 반주형의 곡이 되었다. 근대에는 라벨의《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과 본 윌리엄스 등이 명곡을 남겼다.

 

◎ 사라방드(Saraband)
17세기~ 18세기 유럽에서 유행한 장중한 3박자 춤곡. 16세기 스페인 궁정에서 유행하였으나 지나치게 분방하고 관능적이어서 금지되었다. 17세기 초 프랑스 궁정에 퍼지면서부터 템포가 점차 느려져 위엄을 갖춘 우아한 춤으로 바뀌었다. 17세기 후반과 18세기 무용모음곡에서는 쿠랑트곡과 지그곡의 중간에 속하게 되었다. 이 무렵 건반곡은 류트양식을 받아들인 선율로서 <가벼운 사라방드>와 화음이 중심이 되어 2째박에 악센트가 있는 <장중한 사라방드>가 등장했다. 19세기에 잠깐 사라졌다가, 20세기 초 본래의 우아한 분위기를 되살린 춤곡으로 부활했다. 바로크시대에는 모음곡의 한 악장으로 사용. 라모, 쿠플랭, 바하 등의 명곡이 있다.

 

◎ 뮈제트(Musette)
뮈제트라는 악기(백파이프, 또는 18세기 프랑스 관악기)로 연주되는 목가풍 춤곡. 17, 18세기에 프랑스의 귀족들 사이에 유행한 3/4 or 6/8박자의 춤곡으로, 지속적인 긴 저음을 갖는 것도 있다.

 

◎ 하바네라(Habanera)
19세기 후반의 유럽 특히 에스파냐에서 유행되었던 노래와 춤. 쿠바가 기원지로 명칭도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유래된 것이다. 정확한 발음은 "아바네라"이다. 완만한 2/4박자로 뒤에 탱고에도 도입된 리듬이 특징적이다. 때에 따라 제1박째가 3련부호로 되는 수도 있다. 하바네라형식 가곡에서는 이라디에르의 작품이 유명하고, 비제도 오페라 《카르멘》제1막에서 사용하였다. 기악곡은 알베니스, 드뷔시, 라벨 등 에스파냐 또는 프랑스 작곡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 부레(Bourree)
17세기부터 18세기 중엽 프랑스에서 유행했던 4/4박자 or 2/2박자의 가보트와 비슷한 형식의 춤곡. 오베르뉴 기원이라고도 하는데 음악은 빠르게 상박(上拍)에서 시작된다. 특히 루이 14세 궁정에서는 파 드 부레(pas de bourrée)를 중심으로 한 스텝과 함께 무도회나 오페라(륄리, 라모의 작품)에 쓰였다. 기악에서는 모음곡에 채용되었는데, J.S.바흐는 2개의 부레를 한 쌍으로 해서 사라반드의 뒤에 놓았다. 한편, 지금도 프랑스 각지에서 행해지고 있는 민속무용에는 2박자(베리·랑그도크 지방)와 3박자(리무쟁·오베르뉴지방)가 있다. 19∼20세기 작품 E. 샤브리에의《변덕스러운 부레》와 루셀의《피아노모음곡(작품 14)》는 민속무용의 영향을 받았다.

 

◎ 샤콘느(Chaconne)
17, 18세기에 유행한 경쾌하고 느린 3/4박자의 스페인 춤곡 또는 기악곡. 보통 낮은 성부가 일정한 선율 또는 화음을 처음부터 끝까지 되풀이하는 일종의 오스티나토 변주곡 형태를 취한다. 후렴 가사에 차코나(chacona)라는 말이 반드시 들어간 중앙·남아메리카의 춤곡이 스페인으로 건너가 이탈리아·독일에서 기악곡으로서 발전하였다. 처음에는 장조의 곡이 많아 단조의 파사칼리아와는 구별되었으며 기타·캐스터네츠·탬버린으로 반주되었다. 17세기 중엽 이탈리아에서는 성악 샤콘도 보인다. 프랑스에서는 빠르기가 느려져 프랑스 특유의 론도형식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게 되었으며 18세기 전반에 독일에서 황금시대를 맞이하였다. 바흐, 쇼팽, 베토벤, 바이스 등의 작품이 유명하다.

 

◎ 판당고(Fandango)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지방의 빠르고 화려한 민요 및 춤. 플라멩코음악에서 대표적인 것으로, 보통 한 쌍의 무용수가 캐스터네츠를 치며 기타 반주에 맞춰 3박자계의 코플라 또는 칸타레스라는 4~5행 시를 노래한다. 판당고는 칸테 혼도의 흐름으로 깊고 격한 표현을 지니면서 신축이 자유로운 판당고 그란데와, 서민적이고 경쾌하며 명확한 리듬을 지닌 판당고 치코로 나뉜다. 판당고는 각 지방에서 여러 가지로 변화하여 말라게냐(말라가지방), 그라나디나(그라나다지방), 무르시아나(무르시아지방), 론데냐(론다지방) 등으로 되었다. 글룩은《돈 후안(Don Juan, 1761)》, 모차르트는《피가로의 결혼(1786)》제3막 피날레에서 판당고 선율을 쓰고 있으며, 근대에는 림스키코르사코프가《에스파냐의 카프리치오(1887)》, 그라나도스가《고예스카스(1912)》에서 이를 쓰고 있다.

 

◎ 갤롭 * 갈로프(Galopp)
1825∼1875년경에 독일에서 행하여진 속도가 빠른 윤무(輪舞). 여러 가지 변화 있는 스텝을 쓰며, 19세기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시대에 특히 성행하였다. 4/4박자 or 2/4박자의 빠른 겹세도막 형식으로 프랑스의 작곡가 J. 오펜바흐의 오페레타《천국과 지옥》에 사용되었고, 헝가리의 작곡가 F. 리스트는 피아노곡《반음계적 대(大) 갈로프》를 작곡하였다.

 

◎ 말라게냐(Malaguena)
19세기 말엽에 유행한 <칸테 플라멩코>의 한 종류로 3박자의 스페인 남부 말라가 지방의 민요에 집시의 독특한 창법을 가미시켜 만든 것이다. 또한 민족무용인 판당고(fandango)의 한 종류이다. 음악은 일정한 화성진행을 기초로 6개의 프레이즈로 구성되어 있고, 즉흥성과 카덴짜의 화성이 특징적이다. 알베니스를 비롯해 프랑스의 샤브리에, 라벨 등이 이 노래의 리듬과 선율을 도입하여 작곡한 기악곡이 있다.

 

◎ 삼바(Samba)
강렬하고 독특한 율동을 지닌 생동감 넘치는 춤곡. 원래 아프리카에서 유래되었으며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던 흑인노예들에 의해서 브라질 북부의 바히야 지방에서 보급되었고, 마침내 브라질의 대표적인 춤이 되었다. 처음으로 서양인들의 시선을 끈 것은 연례행사로 열리는 리오데자네이로의 카니발에서였다. 지금도 브라질에서는 삼바학교가 번창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삼바리듬과 기본동작을 발전시키고 있다. 음악적으로는 2/4 박자로 두 번째 박자에 악센트가 있다.

 

◎ 삼바(Zamba)
아르헨티나의 6/8박자 춤곡으로 브라질의 경쾌한 삼바(Samba 2/4)와는 다르다.

 

◎ 룸바(Rumba)
16세기경 아프리카(Africa)에서 노예로 데려 온 흑인들의 리듬으로 적어도 1백년 이상 쿠바에서 추어졌다. 이 춤은 1930년경 영국에서 더욱 발전시켜 원래의 춤과는 아주 다른 춤으로 변하였다. 기본적으로 룸바는 라틴 아메리카 음악과 댄스의 정수이다. 룸바는 매우 환상적인 리듬과 동작을 가졌고 여성댄서가 여성다운 춤사위를 표현할 수 있게 하는 춤이다. 음악적으로는 4/4 박자로 라틴아메리카 민족의 특이한 악기들로 연주되며 넷째 박자에 악센트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