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중 개구리 세마리의 결심 ◆

김영종200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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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중 개구리 세마리의 결심 ◆

햇살 뜨거운 어느 여름 날 오후, 개구리 세 마리가 나뭇잎에 올랕난 채 유유히
강물에 떠내려가고 있었다. 나뭇잎이 강의 중간쯤에 이르렀을 때 그 중 한 마리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결심했다는 듯 단호하게 외쳤다.

"너무 더워. 난 물속으로 뛰어들 테야!"
다른 개구리들은 그저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자. 이제 나뭇잎에는 몇 마리의 개구리가 남았을까?

"두마리요!"
질문을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 있는 목소리로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미안하지만 틀렸다.

나뭇잎 위에는 여전히 개구리 세 마리가 남아 있다.

어째서 그럴까?


뛰어들겠다는 '결심'과 정말 뛰어드는 '실천'은 전혀 다른 차원이기 때문이다.
개구리는 뛰어들겠다는 결심만 했을 뿐이다. 녀석이 정말 물속으로 뛰어들지,
개구리 는 머리를 긁적이며 자리에 다시 앉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다. 우리는 늘 그렇다. 어쩌면 우리는 뛰어들겠노라,
큰 소리만 치는 개구리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생각해 보라. 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많은 결심을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