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에 있는 사람들. 아무도 아프지말고. 아무도 울지말고. 다들 웃기만 하게 해주세요ㅡ 30일도 넘게 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뉴스를 보다가. 문득 떠오른것이- 지난 겨울 주안역에 매일같이 앉아계시던 푸른빛나는 회색 목도리를 머리에 두르고 뜨개질을 하다만듯한 보라색 조끼를 입고 계셨던 할머니가 요새. 안보인다.는거. 어디 가신걸까. 38번을 타러 갈때면 늘 늦어서 뛰어가곤 했던 내 걸음을 몇번이고 멈추게 만드셨던 할머니. 눈이 아주 많이 오던 날 집에 있던 사탕을 한봉지 들고 갔던날 재민이 홈피에서 본 글처럼 50년도 어린 보잘것 없는 내게, 할머니는 고개숙여 몇번이고 고맙다는 말을 하셨다. 차라리, 하지 말으셨으면 좋았을걸.. 하지만 나는 때론 이기적이게도 그 할머니에게 인사를 하고 돌아서면서 우리 할머니가 건강하게 한집에 산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를 생각한 적도 있었다. 여하튼- 지하상가가 새단장을 하면서부턴 단속이 심해진건지 한번도 못뵈었다. 인천도 어딘가는 물에 잠겼다는 말을 들으니 주름살 깊게 패인 그때 그 할머니가 생각이 난다.1
내 옆에 있는 사람들. 아무도 아프지말고. 아무도 울
내 옆에 있는 사람들.
아무도 아프지말고.
아무도 울지말고.
다들 웃기만 하게 해주세요ㅡ
30일도 넘게 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뉴스를 보다가. 문득 떠오른것이-
지난 겨울 주안역에 매일같이 앉아계시던
푸른빛나는 회색 목도리를 머리에 두르고
뜨개질을 하다만듯한 보라색 조끼를 입고 계셨던
할머니가
요새. 안보인다.는거.
어디 가신걸까.
38번을 타러 갈때면
늘 늦어서 뛰어가곤 했던 내 걸음을
몇번이고 멈추게 만드셨던 할머니.
눈이 아주 많이 오던 날
집에 있던 사탕을 한봉지 들고 갔던날
재민이 홈피에서 본 글처럼
50년도 어린 보잘것 없는 내게,
할머니는 고개숙여 몇번이고 고맙다는 말을 하셨다.
차라리, 하지 말으셨으면 좋았을걸..
하지만
나는 때론 이기적이게도
그 할머니에게 인사를 하고 돌아서면서
우리 할머니가 건강하게 한집에 산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를 생각한 적도 있었다.
여하튼-
지하상가가 새단장을 하면서부턴 단속이 심해진건지
한번도 못뵈었다.
인천도 어딘가는 물에 잠겼다는 말을 들으니
주름살 깊게 패인 그때 그 할머니가 생각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