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동본은 안돼나요? -_-;

화성너구리2006.07.04
조회285
 

훗 이 상황이 돼어서 숨길게 머 있습니까? 훗 -_-.

 

전 26살에 사는 화성 남아입니다. 남들은 차 뒤에 aa love bb라고 할때 전

 

당당하게 sm3차량에 SL 이니셜(SOLO) 붙일까 말까하는

 

직딩임당. 훗......-_- 이렇게 말하고도 비참하군.

 

머 여하튼간에 이야기는 거슬러 3개월전으로 올라감니다.

 

지금도 직장생활한지 얼마 안 됐지만 그때는 더더욱 안돼었던 갓 6개월 되었을무렵..

 

막 수습이 끈날 그 무렵 저는 과거의 약속을 가슴에 묻고 그 숙모께 여쭈었지요.

 

"숙모님 -_-"(실제로는 숙모오!!!라고 합니다만 -_- 방송용어상)

 

"왜 조카야.."(실제로는 왜 임마...라고도 합니다...만)

 

"취직하면 숙모 조카 소개시켜준대매요? ^^"

 

"아... 소똥이?"(-_-; 그 분이 보고 계시다면 심심치 않게 사과를 표합니다.... 그래도 실명보다는

 

가명이 낫지 않을듯... 싶습니다.)

 

"넵 (__) 그 이쁘고 나한테는 아깝다는 그 여인네좀 소개시켜주세요."

 

자존심이 매우 상했지만 솔로 생활 한 2년하면 그정도의 굴욕정도는 별거 아니더군요. (-_-)

 

하지만 숙모는 무슨 이유에선지 슬슬 피하면서 불과 저번주까지 슬슬 빼더군요. -_-

 

요즘 들어 문뜩 위기감을 느낀 저는 숙모의 다리를 잡고 매달렸습니다.

 

"숙모? ㅜㅜ 여기 화성에서는 여자가 없는거 아시죠? 있어도 다 이동네에서는 안 놀아요 ㅜㅜ

 

꾸졌다고 ㅜㅜ. 그 얼마전에 알던 32살짜리 형 베트남 처녀한테 장가간거 알아요? ㅜㅜ

 

요즘에 회사 끝나고 퇴근할려고 보면 내 차에 '후불제 베트남 처녀 주선해드립니다' 라는

 

전단지가 3장씩 붙어있다고요 ㅜㅜ 숙모!! 나중에 내 자식들이 혼혈아라는 소리 듣고

 

싶으세요 ㅜㅜ.....징징징..."

 

절박했던 저의 절규에 숙모의 마음은 열리셨는지.....

 

"그래.. 오늘 소개시켜줄께 가자."

 

기쁜맘에 옷을 챙겨입고 평소에 닦지 않도 차를 반딱 윤이 나게 닦고 안산으로 쫄쫄쫄쫄

 

갔슴다.

 

가서 본 그녀. ㅜㅜ 눈물나게 아름다웠슴다.

 

성품 그 전부터 숙모에게 그녀의 성품은 귀따갑게 들었슴다

 

그런 아이는 정말 없다고. 이해심 많고 요즘애들 같지 않게 사람 이해심이 참 많다면서요.

 

ㅜㅜ. 전 하나님께 감사했죠. ㅜㅜ 드디어 인생의 봄날!! 이구나 하고요.

 

but -_-........숙모의 고모.. 즉 그녀의 어머님이 예상외의 복병이더군요. -_-.

 

전 그녀를 보기전까지 그녀의 성을 몰랐습니다...

 

머 -_- 몰라도 별 상관 없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어른들의 생각은 그게 아니더군요.

 

"성이 먼가? -_-"

 

"이씹..니다 -_-.."

 

"어디 이씬가?"

 

"전주 이씨요 -_-"

 

"파는?"

 

"호령대군 파 ... 입니다. -_-."

 

........"안돼겠네 그려.."

 

헉 ㅜㅜ...... 머.. 머야 이 레파토리는..

 

"저 여자가 자네 할머니 뻘의 촌수네 그려.."

 

........-_-... 난 예전부터 어른들이 그런걸 중시한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나한테 이런일이

 

벌어질지 몰랐습니다. 꿈꿔왔던 순간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_-.. 나의 차에

 

나도

 

xx love yy

 

-_- 이걸 붙일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했건만.........

 

후 ( -_)y~ 세상이 녹록치 않구먼...... 한번 페이스가 흔들려버린 나... 친구라도 돼었어야

 

했건만 평소에의 살갑고 재미있던 말투는 사라지고... -_- 일 애기만 했다.

 

"그쪽도 설계하신대매요?"

 

"아... 네.. 네"

 

"무슨쪽 설계하세요?"

 

"도로쪽이요"

 

"전 압력 용기 설계해요 -_-."

 

"......아 네 -_-"

 

"프로그램 머 쓰세요?"

 

"아.. autocad랑 맥스 써요 ^^;;"

 

"-_-......그러쿤요. 혹시 lisp쓰세요?"

 

"...........-_-......."

 

당연히 짜증나죠 그 여자분 듣더니 아무말 없이 조용히

 

카니발을 타고 집으로 가더군요........ ㅜㅜ......... 속으로는,

 

너무 아쉬웠지만 방법이 있습니까 ㅜㅜ 동성동본이라는 벽이 있으니... 훗.. 저야 뭐

 

그런걸 크게 신경 쓰지는 않지만 평소 효녀로 소문난 그녀가 부모 뜻을 거슬릴리도 없고

 

제가 거슬릴만큼 멋진 것도 아니고 ( -_)y....... 그녀와 친해지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_-..

 

그리고 그녀도 맨날 컴터하니 혹시 보시게 돼면 -_-.. 뒤에서 절 보시던 오라버니들 매우

 

무서웠삼 -_-;;.......... 글구 약간의 각색은 센스이고 -_-; 결론은 친해지고 싶습니다 ㅜㅜ

 

저 나쁜놈은 아니에요 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