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는 차갑고, 손 끝은 울고

이슬희200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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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는 차갑고, 손 끝은 울고


여름이 목을 조른다

 

더워서가 아니야......

 

 

 

감정은 죽지 못하여

비릿한 물 냄새를 선고했다

 

"역하다......"

 

비릿비릿

 

창백한 감정이 조용하게 있고 싶던

내 손을 꼬옥...... 쥐고 힘을 준다.

 

미끄덩........미끄덩................

 

 

 

"비릿한 내음"

 

흥얼거리는 허밍이 고막을 찢어가고 있다..

 

 

조곤조곤한

 

매미가 목을 조른다...

 

 

 

 

 

 

 

감정이 숨을 죽인다..

그러나

 

 

고요하거나 정숙하지 못하게

천박한 웃음을 귓 전에 흘린다..

 

 

"요사스러운 것..."

 

 

내 감정은 조용한 것을 흉내냈지..

진짜 조용한 것은 아니다

 

"요사스러운 것..."

 

 

 

 

 

 

여름은 비릿하게 미소짓고.

매미는 숨을 죽이고 목을 조르며.

감정은 천박하게 웃는다...

 

 

 

 

 

 

 

 

 

 

2006. 7. 누구의 만남과..누군가와의 연이 끊어지고.. 그 누구도 머물지 못하는

아스라한 습기 속에서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