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이탈리언레스토랑^^

이은경200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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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토욜 저녁은 참 기분좋은 시간이었다.우아한 이탈리언레스토랑^^

 

은경씨회사에 한국에서 최근에 온 한사람이 차를 사는 것을 은경씨가 도와주러 갔다가 만난 차딜러가 이탈리언이었단다.

요즘 입덧으로 고생하는 내가 생각이 나기에 맛있는 음식을 사주고 싶어 그사람한테 이 동네에서 가장 괜찮은 이탈리언 식당이 어디냐고 물어봤단다.

 

몽거메리엔 없고, Wetumpka라고 우리집에서 더 시골로 들어가면 산동네가 나오는데, 거기 아주 조그만 식당이 있단다.

그래도 젤 이탈리안 음식이랑 비슷하단다. ^^;

 

저녁에 비가 억수같이 내려서 갈까말까 고민하다 갔는데, Wetumpka에 도착하니 비가 거의 내리질 않았다.

 

한참을 가다보니 정말 Nowhere에 아주 작고 오래된 나무건물로 된 식당이 있었다.

파킹장이 그냥 자갈밭이고 핸디캡 파킹랏도 없었다.ㅋㅋ

 

근데 문을 열고들어가자마자 겉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웨이츠리스들의 유니폼은 깔끔한 올리브가든 유니폼이랑 비슷하고 꼭 오래된 가정집을 개조한것 같은 내부는 아늑한 방들로 나눠져있었고 작은 테이블마다 있는 은은한 촛불이 따뜻해보였다.

 

가격은 좀 비싼편이었으나 음식의 맛은 여느 이탈리안 체인점과는 틀렸다.

체인점들은 너무 미국인들의 입맛을 맞추기위하여 치즈범벅에 짜기까지 해서 요즘 속이 느글대는 나는 먹을수가 없다.

근데 이 식당의 음식은 그래도 영 깔끔한 편이었고, 하얀 이탈리언소세지는 전혀 짜지않고 담백해서 내가 몇입 먹을 수 있을정도였다.

 

셀러드드레싱도 당연히 이탈리언으로 시켰는데, 색이 하얀 이탈리언드레싱이었다. 보통 먹어보던 드레싱하고는 약간 향과 맛이 틀렸는데, 특이하고 맛있었다.

 

입덧만 아니면 내가 젤 좋아하는 티라미수까지 시켜먹고 배두들기면서 나왔을텐데, 셀러드한접시먹고 벌써 속에서 신호가 와서--;

시킨 스파게티는 조금만 먹고 싸와서 은경씨 도시락통으로 들어갔다. 쩝쩝;;

 

그래도 오랜만에 아주 근사하고 맛나게 가족외식을 해서 아주 기분이 좋았다.  우아한 이탈리언레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