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20 (2004.08.21 01:49)
그....
바람이 공(孔)을 품어가고는
아이러니 하게도 허무가 남았다..
그래 원래 비었던 것이니..
책망하지 말자.
목덜미를 조르는 죽음에 대한 자극이
계기판의 rpm 숫자만큼이나
강하게 남았고..
정차한 가로등 아래서
오늘 하루만큼이나 길어진 그림자에게
이건 내가 아니라는 제스츄어를 수차례나 했다...
su
2004.08.24 (2004.08.25 03:04)
집착은 없다고 말을 했엇다
나는 그렇게 냉정했다
그러나 나는 집착했다
그 후로 나를 잊었다
여름밤은...그 답답함은
한무리의 감정의 교환... 그 속의 막힘... 그 깊음...
부질없음은 그저 누구의 이름이고, 세치혀에 말이었나 생각했다
가리킴..
정의되어짐을 거부한 무리는 또한 이질적인 밀실의 동지가 되었다
나는 그 밤 취해 있었다
담배연기 속에 무리의 얼굴들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분노는 붉은 빛을 띄고 달콤한 향에 취해,
무리는 서로를 향해 돌아오지 않을 화살을 겨누고
냉정한 나는 여전히 냉정하였으나
이후를 기억하지 못하였다
감정의 파장은 너울지며.. 이밤 토록 가슴 아프다.
빌어먹을 내성격 아무도 인지 하지 않으면서
괜시리 싫어진다..... 내 성격
su
2004.08.26 (2004.08.27 02:45)
별이 지는 시간에 피워문 담배는..
선한 바람에 실려가고
생각이란 허구에 연기는
곧은 심중의 모세혈관을 타고
폐부 깊숙히 숨겨둔 고뇌 한덩이를
아주 싼값에 팔아치우려고 한다.
어쩌면 이시간 이고민 이생각이
바로 비워야 할것을 가려야 할 때인거 아닐까..
스님의 글처럼 비운다는 게 행동하지 않는것과는
이질적이고, 집착하지 않음을 이르는 것이라면
정녕 필요한 것 같다.
시간과 인연에 연연해 하지 않을 수 있음을 체득하고 싶다.
후에 성취일지 무너진 탑일지 모른다는 점
꽤나 매력있다..
su
2004.08.27 (2004.08.28 02:38)
나는 내 모든 오감의 능력을 동원해 상황판단해보려했다.
내 생각의 오류와 행위의 실수따위들에 대해..발견하기를...
TV에서는 올림픽 태권도 여자결승전 장면이 흘러가고 있었다.
언사가 타성에 젖어 뜻하지 못한 기죽음 또는 죽었다로
표현될 만큼 불필요 이상의 장난이 섞여있었던거 같다.
다시 생각해 보면 이중적인 성격의 단편이거나
머 보편적인 시간때우기..같은...그랬던거 같다.
방으로 오는길엔 여러가로등 중 꺼져있는 하나를 발견했다.
이 평범한 하루중에도... 나를 위해 가슴한번 어루만져 보질
못했으니
참... 애처로운지고....
담배가 쓰다..
su
2004.08.28 (2004.08.29 03:40)
내 마음은, 적어도 이웃하는 이들과의 의미있는 대화에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생각들었다.
하지만 찰나의 웃음으로 비유되는 자비로움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아쉬운 문제였나 싶다.
배타적이고 화가 나고 냉담한 느낌을 갖고 있다면,
그 누구가 다가와도 그들은 나에대해 불편함만 가질것이다.
대부분은 먼저 자신에게 긍정에 대화 분위기를 바라겠지만,
나에 태도는 한여름밤의 다짐처럼 짜증스럽지도
나태하지도 않은 이유로 쉽지 않을것이다.
비록 융통성이 결여되었다...고
충고듣게 될지라도... 말이다.
su
2004.08.29 (2004.08.30 01:17)
마음은 이미 빈 커피잔 속에 자리 잡고 앉아
눈앞의 풍경이 아름답다는 둥 불빛 찬란한밤 강변이 라는둥
너스레를 떨며 웃고 있고 생각은 목적한 바에 이미 다달아
있는건지도 모를 시간이었다.
강바람을 쐬고 강공기를 마시며
무명가수에 노래를 듣고 있었다.
행여나 이 마음씀씀이가 익숙하지 않아서
생각치 못했던 언사가 나오거나. 돌발행동이 나올까
속웃음 친적도 있다.
비우지 못하면 떠나지 못하고
떠나지 못하면 시작하지도 못할 것 같아서
겁나는게 현실인데...
참..아쉽고도 외로운 날들이다.
바람불어오는 쪽으로 고개를 내밀어
내일로 가는 길을 보고 싶다.
또 이와 유사한 밤이 온다면
다시금 전화를 해야겠다.
su
-------------------
이봉주 선수 화이팅~!!
2004.09.04 (2004.09.05 03:05)
이 밤의 나는 텅빈 깡통이 되었다.
유쾌한 자리에서나.. 혹 나를 잃어버린 시간.
나는 스스로도 없음이 느껴져 누군가의 시선을 잠시 빌리며
평이한 표정엔 도도함비춰졌겠으나..
빠르게 지나간 희락에 시간에 광대가 되었다.
내용물이 빠져나간 그 자리에 밀려온 거울 하나가
폐품처럼 뒹굴고는 머쓱하게 웃었다.
성급히 이모습을 정의하려 들지 않을까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모임의 말미즈음 노곤하게 풀어헤쳐진 나를 보니 썩 괜찮은 기분이다.
내 몸에서 흘러나온 허위와 가식들...미처 보여주지 못한 진실은 뒷전인체..
억지스러움만 가슴에 쓸어담았다.
누군가는 다시 보고싶지 않은 내모습이란다...
....
나는 나보다 서둘러 가버린 이 새벽이...
막막하기만 하다.
....
나는..
su
2004.09.06 (2004.09.07 01:03)
비처럼....
음악처럼....
마음은 이곳 저곳에 흘러든다.
허전함은 그렇게 발길닿는 곳마다.
침묵으로 젖는다.
야속한것은 시간이겠으나
버리려 해도 남아 도는것이 시간이네.
부끄럽다.
청춘에 꼬락서니..
내 철없는 심중이......
su
2004.09.24 (2004.09.25 02:46)
....실상을 알고나면
더이상 보이는 게 없는 것인가.....
....내면을 알고나면
더이상 감출게 없는 것인가....
양파처럼...
나는 나를 벗겨도 나로 남는다.
su
2004.09.26 (2004.09.27 02:50)
...
불안은 미숙한 나로부터 나온것이리라...
이 눈물은 딱히 정의할수 없는 능력의
부족함에서 오는 안타까움이리라..
이 외로움은 이정표아래 머뭇거림에서 오는
망설임에 표상이리라..
술한잔에 맡겨버린 이 시간은
용기없는자에 고뇌이리라..
나는 어긋나버린 가족에 대한 명의와
16년 전의 아픔을 지우지 못한체
다시금 숱하게 치러낸 명절을 준비하고 있다.
....
그저...
슬플뿐이다.
su
2004.10.04 (2004.10.05 01:33)
천성이 혼자인 사람이 있나...
내가 그런 사람인가...
당연히,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나보다 남들이 나의 비애를 알아차릴 날이 두려워져...
난 내 감정에 폭을 더해 맹목적일 수 밖에 없다.
... 그래서 아담하고 흐뭇한 기분에서도
섣불리 웃을수 없는가 보다.
su
2004.10.05 (2004.10.06 01:56)
어린 나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인연을 이어가 는 것이
참 어렵다..
이해는 덧없음인가..
괜시리 공허하다.
문턱까지 찾아온 졸음으로 인해선지
고민하는 거 조차 버겁네
su
2004.10.09 (2004.10.10 01:33)
방명록이라는 메뉴를 없앴다.
내 삶에 자취들을 담보로하는 이 공간의 뒷 모습이
덧없는 방문으로 찌드는것을 참을수 없었나 보다.
흐릿한 눈망울속에 찬서리되어 박혀버린
그리운 이의 뒷 모습이라도 남겨진다면
이공간이 주요하는 명분이라도 세울만 하겠으나,
부질없는 짓이라 명명한 이순간 이후에...
주인이나 방문자나 서로 구애받지 않는
사사로운 관심으로 스치지나가길 바란다.
su
2004.10.11 23:39
..참
짜증나네....
심정의 끝자락까지 뒤훓어 꺼낸 많은 상념에 글들이
다 날라갔네...
싸이가 에러라고.....
하하 참.... 웃기지....
누군가 내 뒤통수를 한대 치고 정신차려 이놈아
라고 한거같다.
....
그래도....짜증스럽다....
su
2004.10.29 21:51
인과는 거울이다...
당신의 속을 자세히 들여다 보려고 하면
할수록 나만더 자세히 드러난다.
결국 자신을 먼저 보여야하는 것인가....
아니면 거울속을 보기위해 거울을 뒤집어야 할것인가....
남는건 속앓이 하는 자와상일뿐이다.
인과는 그렇다.
거울이다.
이따위 알량한 자존심에서 뻗어나온 근원적인것이
지금에 심정이다.
좀더 낭만적이고 철학적이길 바랬는가....
이기적인 당신은 바램의 예를 모르고 더불어
지나쳐버린 선심을 무시한채 살고있는데도....
그리하야 현재는 과거를 답습하는 또하나의 일과가 되었을뿐이다.
피곤하다..
피곤하다....
su
2004.11.01 (2004.11.02 01:18)
내리는 비 속에서
적당한 시공에 던져진 적당한 쓸쓸함....
때때로 한없이 작아져 있는 나를 발견한다.
벗에게 내색하지 못하는 불분명한 이유들이 많아지고,
말의 의미와 삶의 의미의 상이점을 찾아내지 못한체
허기져 늘어져버린 그 가여운 몰골....
빈번히 몸살을 앓고 지내면서도 마땅히 찾아줄이는 선택하지 못하는
바보같은 인맥의 줄기를 놓치지도 부여잡지도 못하면서
곱게 살지 못한 나....
이 마음의 빈곤함을 눈앞에 두고
스스로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은
무책임한 자아에 면죄부를 주는 것처럼
그저 비겁한자의 관용에 지나지 않는 걸까.
삶은 현실인 까닭에 말처럼 아름답지도 꾸밀수도 번복할수도
직설적이지도 않은 그저..... 쓸쓸함 조금섞인 이야기 일뿐인거 같다.
상상이.... 말이... 지속적으로 광고하고 있는 불투명한 희망
때때로 한없이 작아져 버리는 나를 발견하지만,
지금은 쏟아지는 빛 방 울 들을 맞고 있다고 가벼이 속삭여 볼 처지인 것이다.
su
to. we
.... 무디고 닳아서 까닭없이 쓸쓸한 나는 그 연유속에 숨어 있을지도 모르는
현재의 이유와 과거의 이유를 스멀스멀 더듬고 있어..
언젠가 나의 이 까닭 모를 열망을 후회할 날이 있을지도 몰라
언젠가 우리들이 나를 이해할 날이 있을까하는 물음..
제풀에 지쳐 돌아설 때까지 내 자신에게 남겨진,
우리들과의 남겨진 시간을 탕진해야 하는 것에
더이상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아
이제 일어나 걸어야겠어..
나는 나에 자존심에 올라탈거야.
우리라는 명함과 함께했던 밤들에 의미를 반추하며
모든걸 그리워하겠지..
간혹 그냥 멍하니 강가에 앉아서 찰랑이는 물을,
그 보이지 않는 바닥을 헤아리며 시간을 죽였던적이 있어..
세간의 소문에서 떠올린 현상인지 물속에서 흔들리는 현실인지
분간이 안되는 강물 위에 가로등 불빛이 떠있네
다 흘러가는데 혼자서 가지않고,
그 존재역시 희미한데 그 빛과 벗하며
내안에 차오르는 갈망을 다스렸어..
너무 뒤늦게 나 자신을 태우려는,
이 얼빠진 열망이 주인을 제대로 찾기나 한 건지.....
.....
비가.. 더 오려나봐..
일어 나야겠어..
나에 꿈이 삶을 어루만져주지 않는다면
아마도 내 삶은 좀더 쓸쓸할거 같아..
잘 지내.. 이제 가볼께..
생활이란 톱날은 영구기관에 달려있다잖아
평소보다 더 차갑게 우리를 대하고 멀어지는 나를 용서해라..
그럼
......
from. su
2004.11.12 (2004.11.13 03:11)
곤한 생각의 말미즈음...
담배연기가 방안을 채워가고
난 이야기의 주연이 누구였는지도 모른체
잠에 든다...
su
2004.12.02 (2004.12.01 23:32)
직관에 의존
직관이라는 말 자체의 모호한 정의
경험의 풀이
경험의 이론화
행동분석
상황분석
지식분석
알지만... 오늘따라 이상하다.
==> 피해의 축소,확대
유기체 + 감정의 경험 + 표정의 표출
==> 감정은 드러난다.
감정을 읽는 훈련
==> 표현 => 순간적.... 나중엔 사라진다.. 민감한 반응
잡스럽다.....
그냥 일찍 자는건데...... su
2004.12.04 (2004.12.05 01:08)
가식이라고 한 것은 나에 일과에서 드러나는
표면적인 것에 대한 표현이었을 뿐이다.
이미 글은 그 배움에 시작부터 직설적이라고 앎으로 해서
표현에 한계가 있고, 오해를 산다는 걱정이라면 기꺼이 내것으로 함이며,
이곳은 내 공간이다.
내글을 유심히 읽어 보지 않은 소견으로
생각드는 타성은 무료하고
권태로움에 달라드는 파리떼와 같다.
이공간에서의 표현은 그저 이공간에서의 표현일 뿐이다.
일기에 낙서하면서 남의 눈을 의식하나?
나에 이기가 존재하지 못한다면 이곳은 내 안식처가 될수 없다.
물론 일촌이니 하는 것은 정으로 다져진 마음에
문은 만들어 두었다는 것이고 그만큼에 개방과 사견을
받아들일 여유는 생겼다는 것이지만....
실제와 실제를 가장한 현실은 삶이 생각과 같지 않아 위태롭다는
아주 일상적인 서운함일뿐 조금에 의구심도 도출하지 못하는
사사로움에 그칠것이다.
간섭은 싫다.
그런건 술자리에서 던지는 안주발에 불과하다........
대화가 없길 바란다.
더이상 내삶을 덧씌우는 오해는 남기고 싶지 않다.
이.............
쓸쓸한 타지에서 선 말이다....
su
2004.12.05 21:55
혼자 였지만..
오늘은 더..... 실감나는구나..........
su
p.s 운명이란게 있을까.................. 음력과 양력처럼
같은자리에서... 다른 모습인건 아닐까.........
2004.12.09 (2004.12.10 00:43)
변하고 퇴색되어 가는 울타리 속을
처연한 시선으로 외면하려고 하면,
쉬 쥐어지지 않는 주먹을 주머니 속에서 접었다 폈다하는
착잡함만 빈번해지는 공간...
그리고
서리가 내린 주차장에서 잠시 멈춰 고개숙이는 사람...
su
2004.12.11 (2004.12.12 01:51)
본능을 쫓아가는 나약한 마음,
주체하지 못하는 감정.
폭발할 듯 점점 커지는 몸부림,
애처롭게 발버둥치는 분노.
이제는 길을 걷는게 아니라 시간을 걸어가야 할것 같다,
동일한 선상이지만 왠지 삼차원적인 그 끝은 다시 처음일것 같은
두근거림이 든다.
반지와 칼은 언제나 준비된 나에 거울이지만,
오늘은 그냥 주머니 속에 넣어 두고싶다.
...
이렇게 차를 타고 먼 발치 기러기의 날개짓을 보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가득찰때도 있기 때문이다.
su
2004.12.14 (2004.12.15 00:21)
.....아파트라는 새장의 조립현장을 지나가다가...
앞 유리에 물이 튀었다.
... 비가 언제 왔었지.. 아직 마르지 않은건가..?
괜한 호기심에 차에서 내려 보았더니,
작은 웅덩이.. 거기에 고인 물이 튄 것이었다...
....다른 곳보다 조금 깊다고.. 조금더 낮다고
여태 썩어가는 빗물을 품고 있었나...
......
방에 도착하자 텔레비젼을 켰더니
내일 오전부터 비가 내린다고 한다.
su
2004.12.21 (2004.12.22 00:34)
아주... 길게 ... 호흡했다..
그러나 역시 순간일뿐이다.
올해가 몇일 않남았지만,
부득이한 사정과 부족했던 의미들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애정을 보내고 싶다.
자신을 동정하며 보낸 시간이 좀더 남아있음을 감사히 여기며...
su
2004.12.22 (2004.12.23 01:44)
....
병원에 갔다.
약국에 갔다.
식당에 갔다.
그리고 바닷가에 갔다....
일상에 함몰되어 지낸 여느날의 표정은 똑같다...
혼자다.
....
su
2004.12.28 00:24
나이답지 않은 부끄러움인지
흔한 자존심 탓인지
겨울 헛간의 여물처럼 하얀 연기로
식어가는 말들...
침묵의 무게는 어디만큼이길래
감당할수없다는 체념이라 요행부리게 만드는 거지
느낌들...감정들...오해의 곡선들...
보고싶구나... 그 날에 풍경을...
su
2004.12.29 01:32
단골집에 갔다...
매번 혼자지만,
주인 아저씨와 아주머니께선 늘 반겨주신다.
이른 저녁식사여서 그런지 손님은 나 혼자였다.
tv 에선 지진으로 인한 피해에 관한 뉴스가 나오고 있었고,
나는 휴대폰을 만지작 거렸다...
...
저번엔 독안에 김치를 잘 먹지않는다고 이제는 주지 말아야지
하시더니 오늘은 정말 않주셨다....
사실 김치가 싫어서가 아니라 꺼내놓고 다 먹지 못할까봐
그리고 다른 반찬도 많아서 ... 라고 말씀드릴려다가 말았다.
기분이 좋았다.
좋으면서 웃었다.
기분좋게 웃었다.
나에 행동을 눈여겨 보아 주었다는 사실에 ... 즐거웠다.
...
수정과는 언제나 맛있다.
맛있다.
혼자여도 맛있는 저녁식사를 할수 있다.
...
su
2005.01.21 00:46
수북히 쌓인 빨래더미....
나에 현시점을 말하고 있는 듯하다.
방으로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마시는 야쿠르트를 하나 샀다.
...
빈 야쿠르트 병이 재떨이가 됬다.
나름대로 쓸모있는 변신이다.
...
세탁기를 돌리고 음악을 틀고...
싸이하고 있다.
...
잠온다.
참... 세탁기 돌렸지...
잠온다.
아... 세탁기 돌렸지...
잠온다.
아이 씨... 세탁기 돌아가고 있네...
잠오는데..,
su
2005.02.06 (2005.02.07 02:42)
속내는...
속삭여 버린지라...
속상함만 되새김질 되버리네...
속깊었다는 언행은...
속마음 한구석을 횡하니 불어 나가고...
속절없이 지나간 장면들은...
속편을 준비하려던 생각마저 뿌리쳐 달아나버리고...
속(屬)이 다른 이질적인 표정만 가득했던건 아닌지
이 불면하의 시간마저 후회하게 되는건 아닐지
걱정이네...
su
2005.02.11 12:08
이야기의 시작이
여느 멜로물 여주연의 걸음걸이처럼 가뿐하게 발돋음하지는
않을 것이나 낯간지러운 웃음과 선명한 쇼원도의 부러움처럼
가슴 두근거리는 소망같은것도 살포시 쥐어지는 기대감이다.
그에 검지는 컴퓨터 전원을 누르는 일상에서 벗어나
시골 풍경에서나 볼법한 소담한 꽃밭을 향하고
시선 머무는 모든 현실들이 담담히 느껴질것이다.
시작은 언제나 격렬한 숨을 쉬게 만들고 몸부림치게
만드는 열정을 가지게 만드는 것이다.
이야기는 ..... 마침표 없이 그에 눈물과 땀과 술에 취해
끝없는 소실점에 찍혀질 것이다.
한낱 소일거리에서 시작된 발전이란것...
그는 시작할 것이다.
su
2005.03.02 01:43
뭔가..... 미지에 뭔가가
허전하다...
이 허전함 덩어리는 줄곧 나와 함께 하였던것이 분명하고
시시탐탐 그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만 노렸던것이
분명하다...
그래서인 즉 이 허전함은 식상하다.
그저 그런체로 지내다가 간혹 기회를 잡았으나
나에 대책이 시종 무관심이거나 귀찮음이었으니
그럴것이다.
하~
배부름으로 늦잠으로 바쁨으로.....
채울수는 없는 건가?
su
2005.04.01 00:56
그래도 상심하지 않으리
거리에 묻혀가는 인격
빽미러로 좁혀진 시야속에 자존심
우매할수 밖에 없는 젊음이에 삶이라고 누가 그랬던가..
잘못에 덧칠하는 습성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 어디 나뿐인가..
원하지 않는 계급제도속의 인과에
뒷전이 되버린 나에 이데아..
오~ 모피우스 나를 데려가줘
제발 진실의 사막이 아닌 이곳에서
내가 혼자가 아님을 일깨워줘~
습득할수 없는 공상들을 의식에서 몰아내줘~
맥주광고의 카피가 눈에 아른거리네...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해라..."
빌어먹을 가질수 없는게 얼마나 많은 삶인데...
su
2005.04.14 01:37
양치하고
커피를 마셨다.
메스꺼운 기분이 들어
담배를 폈다.
내장을 역류하는 듯한 거북함
사소한 짓에도
순서가 있나 보다..
su
p.s 웩~
2005.04.17 (2005.04.18 01:31)
선택하지 않으면....
난 갇히게 되는 건가..?
..... 아 3층이지 ,
문득 엘리베이터 안에서.............su
2005.04.19 (2005.04.20 01:06)
모든것이
모두를
행복의 나락으로 떨어뜨려 주소서.....
갱수복음 1장 1절 1페이지 1단락 1줄 1문장....
su
2005.04.23 02:38
fm
어두워진 가로수와 가로등사이를 가로지르는 과정에 한 장면에서
라디오를 켰다.
미숙한 기억력 탓에 가수의 이름은 잊었지만
이 노래를 들으며 흥겨워하던 시절의 감회는 지금역시나 좋은 경험의 시간이었다...
내 나름대로 만족을 느꼈던 그때에서 그쳤으면 좋았을 것인데...
내 나름대로 한계에 다다랐던 거기에서 그만두었으면 좋았을 것인데...
'서시'라는 노래가 흘러나오기 전까지는 인과의 바탕에 홀로하던 삶이었네
나에게는 숱한 그리움이 있는데...
변함없는 그곳과 모든것이 변화되어 그곳에 존재하지 못하는 것들...
그때라는 시간을 돌이킬수 없어 그리운건지,
그곳이라는 장소에 함께 할수 없음으로 인해 그리운건지
얼마나 뒤쳐져야 이 그리움은 나를 추월할런지...
'나'라고 한정되버림으로 해서
인간에 대한 호의를 쉽게 부수지 못해서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자괴감에서...
그런 '나' 로 못박아 버려서...
나.... 여서....
젠장 감상에 젖어갈 참인데.. 광고가 나오네 ...... 허..원참 ...,
su
2005.04.26 01:09
망할.....
인터넷 너무 느리네.....
인내심 시험하는거라면.....
난 빵점이다....
su
2005.05.08 01:04
당신에 모자람 없는 사랑
여전히 뿌리 깊은 나무처럼
해마다 더 아름다운 꽃이 피네요
어머니 건강하세요.
su
2005.06.01 (2005.06.02 02:22)
어쩌다 쉬 마무리되지 않는 불면의 밤이 되면
나는 조금더 차를 달리고 싶어진다.
가끔씩 나는 나에 내면을 토로하고 싶어진다.
가소롭게 외로운 이 되었다가
진지한 쓸쓸함에 견디지 못하다가
또 서슬없이 무던하게 견뎌지다가
반복이란 생활의 저울질위에서 삶은 변덕스럽고
가속으로 진행되어버리네
미지근한 일상의 감정이 팔팔 끓어오르는
아주 가끔의 밤이
괴롭네....
su
2005.06.18 (2005.06.19 01:47)
도로
하늘
강변
바람
담배
음악
.....
다시 도로
하늘
.....
의미없이 놓아버린 내생애 하루...
su
2005.06.22 (2005.06.23 01:15)
뚜벅뚜벅...
" 엇 거기서 머해요?"
"헛 =_= ;;"
"셀카질 하는데욤"
" ㅋㅋㅋ 제가 아는 이미지랑 않 어울리게....
줘봐요 찍어 줄께요 "
"네... 아.. 넵.."
...찰칵..
"휴대폰 좋네요.. 이거 스카이죠"
"네.. 저기.. 근데요?"
"네.. 왜요?"
"저기 제 이미지가 어떻죠?"
....................?
su
2005.07.10 (2005.07.11 08:33)
i love you
su
그남자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