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몸에 좋은 두부~~두부요리 이렇게 만들어 보아요~매일 먹는 두부 요리 3선~

김종필200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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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에게 두부는 가장 간편하고 만만한 재료다. 하지만 찌개에 넣거나 부쳐 먹는 것 외에 다른 방법으로 두부가 상에 올라오는 경우는 많지 않다. 주부들은 그것이 두부 요리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두부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고정 관념을 깨면 두부 한 가지만으로도 식탁이 풍성해진다.

⊙ 이제는 두부도 아는 만큼 맛있게 먹는다!

가히 ‘두부 전쟁’이다. 마트에 가면 수십 개의 두부들이 각각의 맛과 특징을 내세우며 냉장 가판대를 하나 가득 채우고 있다. 하지만 주부들은 이 다양한 선택권이 오히려 부담스럽기도 하다. 이 많은 두부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맛있는 저녁상을 차릴 수 있을까?

주부들이 가장 많이 쓰는 두부는 부침용 두부와 찌개용 두부다. 사실 이 두 두부는 면보에 담아 물을 짜내는 목면 두부의 일종으로 물을 어느 정도 짜내느냐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찌개용 두부는 물을 덜 짜낸 것으로 겉은 약간 단단하지만 속은 부드러워 찌개에 넣으면 간이 잘 밴다. 하지만 부침을 하면 뒤집는 과정에서 부서지기 쉽다. 반대로 부침용 두부는 이보다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 모양이 부서지지 않고 고소한 맛이 난다. 그러나 조직이 단단해 간이 스며들지 않기 때문에 찌개에 넣으면 두부가 싱겁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생식용 두부는 아예 압착 과정을 거치지 않아 찌개용 두부보다도 질감이 부드럽다. 흡수력 또한 뛰어나 양념 간장이나 샐러드 드레싱만 얹어도 충분히 제 맛을 낸다. 물론 조리해서 먹을 수도 있는데, 국이나 찌개에 넣으면 찌개용 두부보다 매끄러운 질감을 즐길 수 있다. 두부를 갈아서 드레싱으로 만들 때도 생식용 두부를 사용한다.

이밖에 우리가 자주 먹는 두부로는 순두부와 연두부가 있다. 순두부는 두유에 응고제를 넣어 단백질을 응고시킨 뒤 물을 빼기 전의 상태로 거의 형태가 없고 연두부는 두유에 응고제를 넣은 뒤 그대로 가열하여 만든 두부로 두부의 모양은 있지만 매우 부드럽고 쉽게 부서진다. 연두부의 질감이나 맛은 생식용 두부와 거의 비슷한데, 보통 식당에서 순두부찌개를 시켰을 때 나오는 매끈매끈하고 부드러운 두부가 바로 연두부이다. 연두부와 순두부는 매우 부드러워서 양념장을 뿌려 떠먹거나 찌개에 넣어 먹는 것이 대부분이다.

판매하는 것 외에 새로운 두부 맛을 보고 싶다면 언두부를 활용해 본다. 언두부는 말 그대로 두부를 얼린 것으로 두부에 남아 있던 수분이 얼면서 빠져 나가 두부와 유부의 중간 정도 맛을 낸다. 냉동 과정에서 단백질 함유량이 5배나 늘어나고 소화 흡수율이 높아지는 것도 언두부의 특징. 그냥 먹으면 약간 퍽퍽한 감이 있지만 전골이나 찌개 요리에 넣으면 국물을 한껏 흡수하여 유부보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

맛있고 몸에 좋은 두부~~두부요리 이렇게 만들어 보아요~매일 먹는 두부 요리 3선~


닭고기 두부 냉채
재료 ∥ 닭 가슴살 2쪽(청주 2큰술, 소금 ½작은술), 두부(생식용) 1모, 오이 1개, 양파 ½개, 셀러리 ⅓줄기
깨 소스 ∥ 참깨 3큰술, 닭 육수 2큰술, 간장·청주·땅콩버터·마요네즈·설탕 1작은술씩

● 이렇게 준비하세요
1 오이는 사방 0.5㎝로 깍뚝 썰고, 양파는 가늘게 채 썬다. 셀러리는 섬유질을 벗기고 얇게 썬다.
2 닭 가슴살은 오목한 접시에 담고 채 썬 양파를 올린 후 청주와 소금으로 밑간해 20분 정도 둔다.
3 두부는 반 잘라 도톰하게 썬다.
4 분쇄기에 참깨를 넣고 살짝 갈아서 거친 가루를 만든다.
5 볼에 ④의 참깨가루와 나머지 분량의 재료를 넣고 잘 섞어 깨 소스를 만든다.

● 이렇게 만드세요
1 김이 오른 찜통에 밑간한 닭 가슴살과 양파를 넣고 15~20분 정도 찐 다음 한 김 식으면 닭가슴살은 손으로 적당히 찢는다. 찐 양파는 모아서 버린다.
2 접시에 썰어 놓은 생식용 두부를 가지런히 담고 닭 가슴살 찢어 놓은 것과 준비한 오이, 셀러리를 위에 올린 후 깨 소스를 뿌린다.

 

 

맛있고 몸에 좋은 두부~~두부요리 이렇게 만들어 보아요~매일 먹는 두부 요리 3선~


 

고기 된장 볶음과 두부
재료 ∥ 두부 1모, 다진 돼지고기 100g(청주 1큰술, 다진 마늘 ½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마른 표고버섯 2개, 당근·노랑 파프리카 ¼개씩, 대파 ¼뿌리, 식용유 1작은술, 물 ½컵
조미료 ∥ 된장 1½큰술, 설탕·깨소금·참기름 ½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 이렇게 준비하세요
1 두부는 물기를 제거한 뒤 사방 3㎝ 크기로 자른다.
2 마른 표고버섯은 따뜻한 물에 20분 정도 담가 불린 후 사방 0.4㎝ 크기로 자르고, 당근, 노랑 파프리카도 같은 크기로 자른다. 대파도 비슷한 크기로 자른다.
3 볼에 다진 돼지고기를 담고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청주를 넣어 비린내를 없앤다.

● 이렇게 만드세요
1 식용유를 두른 팬에 비린내를 없앤 다진 돼지고기를 볶다가 고기가 익으면 준비한 야채들을 넣고 뒤적인 후 된장을 넣고 마저 볶는다.
2 ①에 분량의 물을 붓고 바글바글 끓이다 나머지 조미료를 넣고 2~3분간 더 끓인다.
3 준비한 두부를 접시에 담고 ②를 그 위에 올린다.

 

 

맛있고 몸에 좋은 두부~~두부요리 이렇게 만들어 보아요~매일 먹는 두부 요리 3선~


 

두부 미트로프
재료 ∥ 두부 ½모, 닭 가슴살 1쪽, 베이컨 5장, 생표고 2개, 양파·달걀 ½개씩, 빵가루 3큰술, 식용유 적당량
조미료 ∥ 다진 마늘·청주 1큰술씩, 다진 생강 1작은술, 소금 ½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 이렇게 준비하세요
1 두부는 면보에 감싸 물기를 꼭 짜면서 으깨고, 닭 가슴살은 잘게 다진다.
2 생표고와 양파는 잘게 다진다.

● 이렇게 만드세요
1 볼에 으깬 두부와 다진 닭 가슴살, 다진 양파와 생표고, 달걀, 빵가루 그리고 모든 조미료를 섞어 치댄다.
2 작은 오븐용 그릇에 베이컨을 깔고 위에 ①을 평편하게 담는다.
3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②를 넣고 30분 정도 구워 내 한 김 식힌 후 먹기 좋게 잘라 그릇에 담는다. 허니 머스터드나 케첩 등 원하는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