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 그여자 by SK (사랑방식)

오수경200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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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남자 그여자 by SK (사랑방식)

# 그 남자 그냥 궁금했어... 네가 사랑을 하게 된다면 그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아마도 네가 하는 사랑은 네 미소만큼이나 말갛고 투명할것 같아서.. 네가 바라보는 사람은 후덕한 네 마음 만큼이나 자애롭고 따뜻할것 같아서... 그냥 한번쯤은 그렇게 포근한 사랑을 할것같은 사람을... 너...같은...사람을... 사랑해보고 싶었어... 어떤사람이 좋니? 라는.. 큰 저의없는 내 질문에... 놀란 토끼눈을 뜨고 당황해하는 널 보면서........ 애써 고개숙이는 네 눈에 금새 물기가 어리는걸 보면서.. 미안했어.... 난 또 잠시 잊었다... 난 따뜻한 너랑은 어울리지 않게 차갑고 이기적인데 포근한 사랑보다는... 이내 식어버리더라도 활 활 타오르느 그런 사랑을 하는데.. 서로의 안위를 염려하기보다는....그냥.... 내가 귀찮을때는 네 전화벨소리에 귀막고...네 걱정에 짜증이 나면서도 내가 막상 외로워지면 제일먼저 네가 떠오르는 못된자식인데.. 것두 네가 우선이라기보단...너라면 네가 부를때 재깍 언제라도 달려나올거란 오만함 때문인데... 근데도 네가 바라보는 건 언제나... 아주 오랫동안이나.... 나뿐인걸... 내가 또 잊었다.. # 그 여자 강요한적 없어요... 내가 오빠를 바라본다고 해서 오빠도 나를 바라봐줘야 한다고... 그렇게 부담주긴 싫어요.. 욕심부린다고 전부 가질수 있다면... 욕심의 크기만큼 그것을 가질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아마 오빠를 제일먼저 차지할수 있었겠죠.. 하지만 너무 일찍 알아버렸어요... 내가 바라보는 사람이 날 같은 시선으로 바라봐준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동등한 사랑을 하고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한건지.... 몰랐었죠... 각오했다고 해서 아프지 않은건 아녜요... 예상하고 있는게 더 슬퍼요.. 내가 만나자고 하면 피곤하다고 할게 뻔하니까 난 그 흔한 공원벤치에도 오빠랑 앉아있어본적이 없죠... 내가 늘...한결같이 오빠만 바라본것을 알면서... 어떤 스타일의 사람이 좋냐고요? ......... ......... 이제....... 나....... 그만할까요? 나 이제....오빠 그만 바라봐야 할까봐요... 힘든건 얼마든지 참을 수 있어요... 오빠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해도...쉽게 버릴수 없는 마음일거에요.... 나를 외면한다고 해도... 그러다 지독히 외로울때 그제서야 날 부른다해도.. 난 나를 떠올려주는것 만으로도 행복할거에요... 그치만.... 내가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까지 잊지는 말아줄래요? 그럼 나 더이상은 바라볼수가... 없을것 같아요.... 그만큼 초라해지는건... 나...... 정말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