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이에게

함석윤200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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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이에게]

 

나는 그대가 보고싶다.

 

맛있는 것을 먹을 때, 선한 이를 만났을때, 그래서 가끔 행복해질때.

 

그대가 보고싶다.

 

그대 목소리를 들을 수 없는 그곳에서도,

 

그리움에 사무쳐도 볼 수 없는 그곳에서도,

 

그리움 따위는 떠올릴 수 없는 극한 상황상황의 틈사구니에서도,

 

나는 그대를 생각한다.

 

이게 사랑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난,

 

지금 이 순간에도 그대 생각에 여념이 없다.

 

영혼의 가장 연약한 부위를 여실히 드러내고,

 

그렇게 울었으면서도, 아직 난,

 

나는 그대가 보고싶다.

 

 

                                                  05.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