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 존스의 일기 - 열정과 애정

정지영2006.08.07
조회49

 

우연히 케이블에서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봤다.

 

 우선 내가 좋아하는 너무 심하게 불은 르네 젤위거가 나왔고(그녀의 다이어트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케 한다..대단!!)

남자 주인공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 군..(영화에선 마크 다시 였다.)

그리고 또하나의 매력남 우리의 휴 그랜트!

 

 

신데렐라,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이들의 공통점은?

결말이 늘 이랬다는 거야

"그들은 오래토록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이 브리짓 존스의 일기 - 애정과 열정은 그 문구로 부터 시작한다.

끝이 아니니 시작이라 했던가

 

 

감독은 이 영화를

"행복하게 살았답니다.."에서 끝나는 지루하고 고리타분한 엔딩에서 깜찍하게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이 마지막에 어떻게 행복으로 다가가는지를 더 세밀하고 친밀하게 그려내어 유쾌하게 마무리 지었다.

 

 

 

 브리짓은 뚱뚱하고 담배도 많이 피우고 늘 실수투성이인 천방지축 33살 노처녀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늘 진취적이며 또한 긍정적이고 귀가 얇다(하하!)

 

 

그런 그녀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멋진 남자 마크,

그녀는 그가 있어 행복하다.

그는 유망하고 능력있는 국제인권변호사다.

그리고 그에겐 근사한 동료인 레베가(베키)가 있다.

 

 

 

이러저러한 상황과 상황이 연속됨으로써 우리의 브리짓은 레베카와 마크의 사이를 의심하게 된다(오!브리짓! 하지만 당신의 마음은 이해 할 수 있어!).

 

 

 

결국 마크와 브리짓 - 이 가엾은 연인들..

둘 사이는 이러저러한 일들이 쌓이고 쌓이게 된다.

그러다보니 오해에 오해를 덧붙여 냉랭한 상태가 되고

브리짓은 객기(이말밖엔 표현할 수가 없군)로 마크와 헤어진다.

 

 

 

그리고 다시 다가온 천하의 바람둥이 다니엘!(휴 그랜트)

부드러운 미소의 멋진 마스크, 뭇 여성들을 사로잡는 멋진 매너로 또다시 브리짓에게 유혹의 손을 뻗는 못말리는 바람둥이..

 

 

 

하지만 브리짓은 그에게 넘어 갈 수 없다.

왜냐구?

브리짓은 아직(그녀는 모르고 있을지도 모르지만!)마크를 사랑하거든!

 

 

 

어쨌든 새로운 사건이 발생한다.

 

 

다니엘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발생하는 걸 미연에 방지하게 위해 따라온 샬롯

 

(브리짓의 친구다..에그..영계 건졌다고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더니만..쯧쯧..제드란 놈한테 된통 당했지? 역시 연상 연하 커플은 쉬운게 아냐 쉬운게..-_-;;)

 

 의 또다른 부적절한 관계(?)가 야기한 인생의 늪(이 표현 적당하군?)에 빠진 우리의 브리짓.

 

 

 

 

그런 그녀에게 햇살처럼 다가온 우리의 마크.

하지만 그는 냉담한 반응을 보일 뿐이다.

 

 

 

 

자신의 과오를 뉘우친 브리짓.

하지만 냉정한 마크를 본 그녀의 마음은 다시 얼어 붙는다.

 

 

 

 

우애곡절 끝에 다시 영국으로 돌아온 브리짓(그녀의 인생은 정말 처절할 정도로 파란만장하다!).

 

 

 

 

친구들에게 마크와는 완전 끝났다고 하지만 오히려 친구들은 그녀의 오해를 풀어주고..

 

 

 

 

그래서

그녀는 그에게 달려간다.

아직..그가 나를 사랑하고있어!!

 

 

 

 

오랜만에 본 유쾌한 영화는

소소한 일상의 작은 힘이 되어 주기도 한다.

 

 

 

어릴적 불었던 풍선이 순식간에 내 손을 빠져나가 바람이 빠지며 빙빙 도는 기분이랄까?

 

 

 

작은 산소캔을 누군가에게서 선물받은 기분이랄까?

 

 

 

 

이 영화는 전편의 흥행으로 그 후광을 얻어쓰고 제작된 후편들이 거의 졸작으로 평가받는 영화계에서 절대 전편에 뒤지지 않는 매력으로 다가오는 유쾌한 일기장이다.

 

 

33살의 노처녀(어쩌면 지금은 다시 부인인) 브리짓의 엉뚱하고도 발랄한 일상을 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영화를 보면서 슬며시 웃음짓게 되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