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죽음을 바라보며

현진태2006.08.07
조회32
둘도 없이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모난 성격이라 쉽게 사람을 사귀지 못해 다다익선쪽보다는
소수정예를 선호하는지라.....친구도 그나마 몇명 되지도 못하는데
그나마 가장 친한 친구가 간암말기 선고를 받고 투병중입니다.
벌써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나이는 아닐텐데.....
다음달 출산을 앞둔 제수씨를 보면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이성 이상의 우정으로 서로를 걱정하고 챙겨주던 그런 친구라 그런지
요즘은 웃어도 그다지 즐겁지도 않고 그렇습니다.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는데....
이 친구 역시 죽으면 제 가슴에 묻을거 같습니다.
오늘 병원을 갔더니 제가 캠프갔다와서 딴사람이 되었다고 난리더군요.
그 친구는 저보다 더 새까만데말입니다.
ㅎㅎㅎ
둘째를 출산할때 그렇게 간절히 하느님의 도우심을 빌고
요즘만큼 하느님을 간절히 부르짖기는 처음인거 같습니다.
그리아니하실지라도 주님의 섭리에 순응하겠지만....
가능하다면 친구에게서 놓져진 잔을 옮기우시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