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유증

손현철2006.08.08
조회27
이별 후유증

오늘은 헤어진 그녀에게서,
문자가 한통 왔습니다.

"연락이 뜸하다..
정이란게 무섭구..
습관이란게 무서운거구나..ㅎㅎ" 라고,

바보같은 그녀는 
이제야 알았나봅니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하던,
문자.. 전화.. 그리고, 대화.

항상 그녀와 연락하던 시간대만 되면,

나도 모르게

핸드폰에 손이 가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항상 손에서 놓지 않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언제부턴가 빈 수신함을 보며,
긴 한숨을 쉬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하루에 수십번씩 전원을 껐다켰다 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벨소리만 들리면,
뜨끔뜨끔 심장이 놀라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고작 3초도 안되는 시간에,
그가 아닌걸 알고, 실망하는 버릇도 생겼습니다.
술만 마시면, 우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매일 울다 잠드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오늘은 생각치도 않게,,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뜬금없는 문자한통에,
오늘도 글을 쓰는 어떤이는,
밤을 꼬박 새도록..

참 많이 아프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