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 ''괴물''

김경엽2006.08.08
조회36,500

나는 카메라 기법같은거 잘모르지만

영화 초반부 부터

괴물과 그 두려움에 질려 도망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정말 잘 담아내 스크린을 압도했다.

 

1. 이 영화에서

괴물이라는 존재는

정말 괴물 그 자체를 뜻할수도 있겠지만

사회 무관심과 부조리가 오히려 더 가깝다.

 

주인공 박강두는 현서의 전화를 받고

경찰과 그 외 관계자들에게 내 딸이 살아있다고 말하지만

어느 누구도 들어주지 않는다.

그 간단한 발신 추적마저도 해주지 않는다

그저 정신 병자 인냥.... 아무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오직 '가족'만이 들어준다.

 

그리고 그의 가족들은 그 무관심과 부조리에 대항하여

현서를 구하기 위해 싸운다.

 

괴물은 사회의 무관심과 부조리를 상징한다.

 

 

 

2. 컵라면을 끓여 먹는 장면에서

자식들에게 먼저 끓인물을 다 주고

턱 없이 부족한 물로 컵라면을 끓이는

아버지(변희봉)의 모습에서 가족애를 정말 잘 나타내었다.

 

"자식 잃은 부모마음의 타는 냄새는 10리 밖에 까지 나는법이다."

라고 말하는 중에도

 

졸고 있는 자식들을 깨우지 않고 그저 놔두는 모습에서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면서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것 보다

더욱 강한 내리사랑을 전달한다.

피곤한 자식들을 생각해 일부로 깨우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라면을 먹는 장면에서

현서에게 이것저것 먹여주는 장면 또한

관객들에게 웃음을 자아내면서 동시에 심도깊은 가족애를 느끼게 한다. 가족들의 간절한 소망을 웃음과 감동으로 자아낸 장면이다.

 

 

3, 에이젼트 옐로우

에이젼트 옐로우가 상징하는것은 단순히 괴물을 죽이기 위한 것이 아니다.  황소개구리와 우리말 이라는 작품을 우리는 고 1 때 배웠다. 같은 맥락이다. 이를 막으려고  하는 우리 환경 단체와 에이젼트 옐로우는 지금 현재 상황을 잘 대변해 준다. 한미 FTA 라던가 미국에세 침식당하고 있는 우리 한국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 보면 괴물의 몸에서 물고기가 튀어 나가는걸 볼수있다. (이 물고기는 미국산 물고기이고 괴물은 아시아(한국)에 서식하는 물고기가 모델이 되었다)  즉 외세를 떨쳐내는 것을 상징한다고 볼수있다.

또한 이 장면에서 영화의 부제가 왜 THE HOST 인지 알수있다.

 

 

 

4.

맨 처음에 도둑질 하려 햇던 그아이가 바로 세주다

 

 

 

5. 명장면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장면은

 

현서가 세주에게

"누나가 나가서 경찰이랑 군인아저씨들 불러올께"

라고 하는 장면...

 

영화를 생각하면서 봤다면

 

이 장면을 결코 그냥 놓칠수는 없을것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괴물은 사회 부조리와 무관심을 상징한다.

현서는 하수구 위 강두에게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 아무도 강두 말을 들어주지 않고 바이러스니 하면서 정신병자 취급을 하다.

 

현서.. 가  나가서 그런 말을 한다면...?

 

가슴이 너무 아팠다

 

또 한가지..

박해일을 잡으려고 그의 지인이 그를 끌어 들인다

해일은 현서의 위치를 알아내고 현상범 사냥꾼들이 들이 닥치자

해일의 한마디

 

" 좆 까 "

 

 

 

아무 생각 없이 보면 그저 헤프닝에 불과한 영화다.

정말 많은것을 담아 냈으면서도

전혀 부자연 스럽지 않고 정말 자연스럽게

코믹하면서도 그 이면엔 눈물과 간절함이 배여있고

현 사회의 문제점을 적날하게 비판한

최고라는 말보다 '괜찮다' 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영화

 

THE HOST

 

 

P.s 욕은 사절이구요 ㅎ.. 태클은 환영합니다

      같이 의견을 나누었으면 하네요

      허접하지만...  이쁘게 봐주시면 감사 ㅋㅋㅋ

     

      (+)에궁.. 본의아니게 스포일러성을 띄게 되었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그 부분은 지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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