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구한 감정

추미순2006.08.08
조회19

좋아함의 이유는 언제나 '그냥'이었다.

이유의 근거 를 찾을 수 없어

결론은 언제나 '그냥' 이다.

아마도 좋아한다는 것은

어떤 이유를 댈 수 없는

원소와 같은 원래의

감정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인간의 무구한 감정.

좋아함에 열정을 더하여

사랑이 되고,좋아함에 중독을

더하여 집착이 되고,

좋아함에 마음을 걷어내어

기호가 되듯이, 사랑함보다는 좀 더 가볍고

애착보다는 좀 더 쿨 하고,

기호보다는 좀 더 다정한

좋아함이란 딱 그만큼의 감정

이유없음의 진담. I like...

이제 무언가 좋아한다 말하는 사람에게 이유를 묻지 말자.

이미 답 을 아는 우문일것임으로....

그리고 스스로 좋아함의 이유를 애써 만들지 말자.

어떤 대답이라도 불충분 할것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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