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비 체납 걱정 없다고?

이호규200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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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비 체납 걱정 없다고? 알바비 확실히 챙겨주는 단기알바 사이트, 잡크래커 완전 분석 [2006.08.08 11:27] 용돈이 필요해서, 학비를 벌어야 해서, 돈을 모으기 위해! 다양한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할 수밖에 없는 대학생들. 하지만 사회경험이 적은 대학생이라는 이유로 임금체불이나 부당한 대우를 받기 십상.

'임금체불이나 부당한 대우 받는 알바를 사전에 차단한 일자리만 제공하는 알바중개 회사 어디 없을까?'하고 한번쯤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최근 ‘잡크래커(www.jobcracker.co.kr)’라는 단기 아르바이트 중개 사이트가 이런 서비스를 한다는 기사를 언론매체 곳곳에서 발견했다.

어린 대학생들이 업주에게 돈 얘기 꺼내긴 정말 쉽지 않은데, 그 문제를 해결해 준다니 일단 솔깃하게 들린다. 그래서 미디어캠퍼스가 정말 유용한 사이트인지 알아봤다. 자, 그럼 따라와~!

알바비 체납 걱정 없다고? 힘들어도 아르바이트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 ⓒ 류하나 대학생기자

‘친절한 잡크래커씨’ 급여 대신 받아주니 임금체불 걱정 끝!

잡크래커의 가장 큰 특징은 ‘아르바이트 소개만 해주고 끝’이었던 기존의 중개 사이트와는 달리, 알바생이 일을 마치면 임금을 업체 대신 알바생에게 지급한다는 것이다.

"대학 신입생 시절 호프집 알바를 했을 때 일한 시간이 초과되어도 임금은 더 받지 못한 적이 있어요." (김은정, 인천대 행정학)

아르바이트를 하다보면 김은정씨처럼 학생이라고 최저임금제를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그러나 잡크래커는 일단 일을 마친 아르바이트생에게 먼저 급여를 주고, 나중에 그 학생을 고용한 업체로부터 알바생에게 나오는 급여를 받는다. 즉, 대학생들이 업주과 직접 돈 얘기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중간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일을 하고 자신이 원하는 때에 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기 아르바이트이기 때문에 하루 일을 하고 일을 했다는 확인증을 가지고 오면 그 일당을 잡크래커에서 바로 지급합니다. 알바생들은 일을 더 했다거나 지각을 했다거나 하는 여부를 모두 기록하면 되고요. 저녁 8시부터는 야간수당으로 정확히 급여를 계산하죠. 부당하게 야간수당을 지급받지 못하거나 일을 더 하는 일은 없습니다.”(강난정, 잡크래커 홍보담당)

알바비 체납 걱정 없다고?
일을 한 뒤 바로 받을 수 있는 임금! 매력 있지 않아?
ⓒ 류하나 대학생기자게다가 임금체불 문제와 더불어 시급은 기본 3,100원으로 최저임금도 보장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보장해주니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돈 걱정은 접어두어도 될 듯하다.

구직자는 수수료를 안 문다? 믿을 만 한거야?

슬슬 서비스가 괜찮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그런데, 기업이 자선사업하는 것도 아닌데,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대학생들이 가입비라든가 알바 소개료를 내야 하는 건 아닌지 궁금해진다. 그런데, 이게 공짜 서비스란다.

잡크래커에서는 구직자에게는 수수료를 물리지 않는다. 구직자는 회원가입만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기 전 잡크래커에서 실시하는 인터뷰를 한 뒤, 스탭으로 등록하면 끝. 드는 돈이 있다면 잡크래커로 인터뷰하러 가는 데 드는 차비뿐이다.

“잡크래커는 단기인재 매칭서비스를 하는 신종 아르바이트 중개 사이트입니다. 즉, 아르바이트생이 결근하거나 일손이 부족해져 급하게 인력이 필요한 구인업체에 신속하게 일꾼을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죠. 따라서 알바생이 아니라 구인업체에 모든 수수료를 부담시키고 있습니다.” (강난정, 잡크래커 홍보담당)

즉, 알바생은 공짜로 일자리를 구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구인공고를 내는 업체에 수수료를 물린다는 얘기다.

사실 이런 잡크래커의 운영방식은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보통 경력자들이 헤드헌팅업체를 통해 이직할 때 채용하려는 기업이 헤드헌팅업체에 수수료를 낸다. 원리는 위 홍보담당자의 말과 비슷하다. 기업이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인재를 추천해 주었으니 기업에 소개비를 받는다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잡크래커는 경력자 대신 알바생을 뽑는 일에 똑같은 원리를 적용한 것이다.

그러나 알바중개 분야에서는 처음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잡크래커의 방식은 의미있는 서비스로 보인다. 사실 일하고 있는 곳의 업주에게 알바비 올려달라거나 밀린 알바비 달라고 말하기가 얼마나 힘든가?

일하는 시간? 하고 싶은 일? 내 맘대로 골라잡아봐~!

잡크래커의 특징 두번째는 적당한 알바거리가 있을 때 내 휴대폰으로 바로 알려준다는 것이다.

잡크래커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인터뷰를 한 뒤 개인 스케줄을 입력하면 SMS문자 서비스로 수시로 일자리가 통보된다. 그 중 마음에 드는 일을 골라 참여하면 되는 것.

알바비 체납 걱정 없다고?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에 일을 할 수 있게 스케쥴을 입력하면 되겠군!
ⓒ 류하나 대학생기자
“직업의 종류는 정말 다양한 것 같아요. 사무보조, 포장, 텔레마케터, 주차장 관리부터 연예인 경호, 대리운전과 같은 특이한 직업까지 원하는 것을 골라 지원하면 되죠.” (안서영, 서울여대 03)

게다가 이미 통보되는 일자리는 집과의 거리까지를 고려한 것만 골라서 보내준단다. 교통비와 시간 낭비의 부담이 덜어지는 대목이다.

잡크래커에 참여하고 싶다고?

알바비 체납 걱정 없다고? 잡크래커에서 안전한 아르바이트에 도전해봐~!
잡크래커를 통해 아르바이트를 하려면 잡크래커 사이트에 가입한 후 인터뷰 신청을 하면 된다. 인터뷰는 언제든지 예약을 하고 가면 된다. 인터뷰는 보통 1시간이 소요되며, 11시, 2시, 4시 세 타임으로 나뉘어 6~10명씩 단체 인터뷰를 한다고.

“인터뷰를 부담스러워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그렇게 부담가지실 필요는 없어요. 인터뷰에 가면 먼저 전신과 얼굴사진을 찍어요. 일종의 이력서를 만들어주는 것이죠. 시간, 성격, 장소에 대비해서 사람을 선정하죠. 여러 명이서 자기소개를 하며 인터뷰가 진행되고요. 하고 싶은 일의 종류와 일을 할 때 지켜야할 사항이나 역할 같은 것을 교육 받아요.” (안서영, 서울여대 03)

잡크래커에서는 학생들마다 가진 능력이나 경험에 따라 일을 다르게 제공해 준다고 하니 나에게 가장 알맞은 일을 찾기 위해서는 최대한 자신을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잡크래커는 다양한 알바 중개 사이트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등장한 후발업체이긴 하지만 대학생들의 입맛에 맞게 컨셉트를 잘 잡았다는 생각이다. 잡크래커의 모회사는 '벼룩시장'으로 잘 알려진 미디어윌이라는 회사로 기업의 규모도 영세하지 않은 것 같다.

자, 대학생들이 이용해서 손해볼 일은 없을 듯하니, 한번 이용해 보도록 하자. 아참, 이용해 보신 대학생들은 혹시 나중에 안좋은 점이 발견되면 꼭 미디어캠퍼스로 제보 바란다. 가급적 그럴 일 없기를 기대하지만.

이혜경 기자 / coolcat@imcampus.com
류하나 대학생기자 / superhana@imcamp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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