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수가 없기에끝끝내 놓아버린 이름 하나 하늘을

이래형200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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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수가 없기에

끝끝내 놓아버린 이름 하나

 

하늘을 깨무는 그리움이

멈춤없이

네게로 치달어

이미 말라버린 꽃이라도 주고픈데...

 

널부러져 엉켜버린 외사랑

 

붉던 장미도 내 마음처럼

검게 타 버리고

불꽃처럼 타오른 사랑이

해묵은 느릅나무처럼

지나는 바람에 흔들거리고

 

한 줄 남은 그리움도

말도 없이 흐른 은하수에

힘없이 던져 주고는....

 

해집던 후회

그래그래

돌아서

 그대로 서 있어만 한다면

주저없이 갈련다

 

마저 숨겨둔 황금 꽃다발을 들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