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LETTER THEME(시낭송) 김형석-

민지영2006.08.09
조회73

그사람 내가 갖기엔 너무 귀하고 아까운 사람이였습니다

 

너무나 귀하게 느껴져 만날수록 나를 두렵게 만들던 사람이였습니다

 

그래서 인지 생각해보면 너무나 한참이 지나버린일인데도

 

지금까지 잊지도 그리워도 못하며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가끔 오늘처럼 많이 마시게되는 날이면 찾아가봐야지 가다 죽어도

 

좋을만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 죽지 않을만큼만 마시고 내 정신

 

떠나 찾아가봐야지하다가도 ...

 

그사람위해 참아집니다 내 정신이 아니더라도 참아집니다

 

나는 그사람 언제한번 꽉 안아보지도 못했습니다.

 

꽉 안으면 부서져 버릴까봐 부서져 날아가버릴까봐

 

조심조심 감싸안으며 힘 한번 마음만큼 줘보지도 못했습니다

 

너무 귀해서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주인이 아닌거 같아서

 

내가 그랬습니다

 

그사람 입술 깨물며 알아듣기 힘든 발음으로 무언가 말하려 할때

 

내가 그래줬습니다

 

버릴땐 꼭 버려야할땐 과감해지라고 너를위해 아무것도 못해주는놈

 

한번 잡아볼 맞써 싸워볼 능력도 없는놈때문에 그런놈 따위 때문에

 

니 마음 너무 고생시키는거 아니라고 ...

 

이렇게 입술까지 깨물며 가슴칠 필요 없는거라고 ... 

 

그래놓고 이럽니다

 

말은 그렇게 해놓고 내맘하나 몇년째 추스리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지금쯤 아마 아이를 낳을때가 지난것도 같습니다

 

한때 서로를 위해 죽어도 줄수 있던 사람들이 같은 하늘아래 살면서

 

 소식조차 전해 들을수 없다는것이 우습기도 하지만

 

얼핏 생각해보면 예쁜아이 한명쯤 생길때도 됐지 싶습니다

 

이젠 누군가와 아침에 눈을 뜨는것도 익숙해져 있을꺼고

 

지난 세월의 흔적 어느정도 잊혀져  그 나름대로 삶을 살아가고

 

있을겁니다.

 

아이를 낳았다면 딸이였음 좋겠는데 ...

 

절대로 내가 바래볼일이 아니라 무척이나 쓰려오기는 하지만

 

 그 사람 꼭 닮은 딸 하나만 낳아줬음 좋겠다고 생각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얼마나 사랑스러울까...

 

그사람의 표정, 눈빛 ,냄새, 성격, 꼭 빼다박은 사랑스러운 여자아이

 

그 재롱 단 10분만이라도 내 무릎위에서 지켜봤으면...

 

그 자리에서 죽는다해도 소원이 없겠지만

 

내가 지금 죽어도 일어나 줄것같지 않은 일은

 

그사람과의 그일이 있은후에

 

두번다시 바라는 습관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이제 그만마시고 슬슬 일어나봐야겠습니다.

 

-LOVE LETTER THEME(시낭송) 김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