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ept 1] 대한제국과 일본이 맺은 불평등한 조약들은 모두 가짜 국새로 맺어진 것으로 효력이 없다!
[Concept 2] 대한제국 말미에도 그랬지만 역시나 진정한 적은 내부에 있다.
이와 같은 두 가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음직한 '한반도'라는 영화는 '실미도'의 강우석 감독이 다시한번 야심차게 준비한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영화다.
캐스팅만도 쟁쟁하여 그 많은 인물들을 모두 담아내기가 버겁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반대로 2시간이 훌쩍 넘는 러닝타임 동안 중간중간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스토리를 매끄럽게 풀어나가지 못한 점도 있었다.
게다가 강우석 감독의 스타일이겠거니 하기에는 임권택 감독 만큼의 내공이 보이지는 않기에 매우 아쉬운 끊어먹기 편집과 매끄럽지 못한 진행. 그리고 특수효과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나 딱딱함과 어설픔이 묻어나와 군 홍보영상같은 느낌을 자아내는 전투 준비 신. 이런 것들은 언제쯤 보면서 안타깝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하지만 한가지 점은 높이 사고 싶다. 헐리우드의 인디펜던스 데이, 사선에서, 머더 1600처럼 대통령을 영화의 중심에 두고, 외국과의 민감한 외교문제를 신경 썼던 과거와 달리 가상이긴 하지만 가장 감정적으로 확실하게 건드릴 수 있는 일본과의 문제를 전면에 내세워 자극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영화를 우리 나라도 이제 만들 수 있구나 하는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 어쩌면 가상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북한 측 인사로는 코믹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백일섭 아저씨를 주석으로 분하게 하면서
오히려 너무나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게 하여
극 자체의 긴장감을 떨어뜨렸다.
이 영화에서는 크게 두가지의 대립구도가 존재하고 있다. 일본 문제를 다루었지만, 일본은 자부심 강한 외상을 비롯한 외교부 및 대사 일행 그리고 명령에 따라 빠릿하게 움직이는 해상 자위대가 전부이고, 실제로는 국내 인물간의 갈등이다.
[1st Round] 안성기 vs 문성근
이처럼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숨기고 결국 나중에 속고 속이는 관계인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관계가 과연 우리 나라에 존재할까?
여하튼 민족적 자긍심이 가득하다 못해 국민에 의해 선출된 자신을 마치 왕조 시대의 고종에 이입시켜 약간은 감정적이다 싶은 발언을 서슴치 않고 그리고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방법까지 동원하는 대통령
그리고 뼛속 깊이 미국과 일본 및 서양 열강 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현재 우리 나라는 있을 수 없고 지금도 미국과 일본의 자본이 없다면 우리 나라는 30년 뒤쳐질거란 걱정 하에 4800만 국민이 먹고 살 걱정이라는 명분을 앞세운 지극한 현실주의자이자 친일파(?)인 국무 총리
마지막 화면에서 이해할 수 없는 화해 모드로의 손을 내미는 대통령과 그를 마치 '그것이 알고 싶다'를 찍는 기분으로 조목조목 굳은 신념에 찬 목소리로 거부하고 발길을 돌리는 국무 총리의 모습에서 감독 자신마저도 답을 내리지 못한 채 아니면 너무 자극적이라는 비판을 듣기 싫은 약간은 비굴한 모습을 시나리오로 표출한 듯한 결말은 많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불만!
왜 그 국무 총리는 많고 많은 성씨 중에
'권 총리'가 된 것이야!
얼매나 권가 중에 항일 투쟁 하다 돌아가신 분이 많은디~
강우석 감독 아저씨, 뭔가 불만 있능교?
누군가가 한 명은 꼭 해야한다면 내가 하리~
난 이런 사람은 아닌지라 약간 불쾌하더라고~ =)
[2nd Round] 조재현 vs 차인표
사학과 선후배 사이면서 20년간 진짜 국새 찾기에만 열올리는 선배와 엘리트 코스를 밟은 매우 과학적인 후배라는 비교되는 상황에 처해 있는 이 둘은 진짜 같았던 가짜 국새 발굴 뒤에 그리고 친일파들의 만찬에 차인표가 참석한 이후에 급격하게 같은 노선으로 바뀐다.
영화 상에서는 '통일'에 대한 인식과 의견에 따라 차인표가 노선을 바꾼 것으로 나타나지만 실상 그것이 크게 와닿게 하기에는 영화에의 몰입도가 떨어질만큼 설명이 불충분했다.
은색 양복이 훌륭하게 잘 어울리는 차인표와 그를 의도적으로 볼거리로 삼은 듯한 카메라 앵글만이 전체적으로 투박하기 그지 없는 영화의 진행 중에서 튄다고나 할까.
읽고나니 오히려 영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듯한 느낌은 나만의 것일까? 스크린 쿼터 축소가 설득력을 얻을 만큼 이 영화에 쏟아 부어진 돈은 좀 아쉬워 보인다.
[뱀발] 김홍순 내관의 후손으로 삽질 및 도굴에 일가견이 있는 김공 강신일 씨와 공사장 현장소장급 인부로 분한 이한위 씨는 마치 일일 드라마나 주말 드라마를 보는 듯 웃겼다. 고종으로 분한 김상중씨는 끝나고 엔딩 크레딧 때야 누군지 알아챘고, 민비 역의 강수연 씨는 눈에서 빛이 났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 시의 윤밴의 곡은 아주 약간 언밸런스 해보이기도 했다.
한반도
[Concept 1]
대한제국과 일본이 맺은 불평등한 조약들은
모두 가짜 국새로 맺어진 것으로
효력이 없다!
[Concept 2]
대한제국 말미에도 그랬지만
역시나 진정한 적은 내부에 있다.
이와 같은 두 가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음직한
'한반도'라는 영화는
'실미도'의 강우석 감독이 다시한번 야심차게 준비한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영화다.
캐스팅만도 쟁쟁하여
그 많은 인물들을 모두 담아내기가
버겁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반대로 2시간이 훌쩍 넘는 러닝타임 동안
중간중간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스토리를 매끄럽게 풀어나가지 못한 점도 있었다.
게다가 강우석 감독의 스타일이겠거니 하기에는
임권택 감독 만큼의 내공이 보이지는 않기에 매우 아쉬운
끊어먹기 편집과 매끄럽지 못한 진행.
그리고 특수효과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나 딱딱함과 어설픔이 묻어나와
군 홍보영상같은 느낌을 자아내는 전투 준비 신.
이런 것들은 언제쯤 보면서 안타깝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하지만 한가지 점은 높이 사고 싶다.
헐리우드의 인디펜던스 데이, 사선에서, 머더 1600처럼
대통령을 영화의 중심에 두고,
외국과의 민감한 외교문제를 신경 썼던 과거와 달리
가상이긴 하지만 가장 감정적으로 확실하게 건드릴 수 있는
일본과의 문제를 전면에 내세워
자극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영화를
우리 나라도 이제 만들 수 있구나 하는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
어쩌면 가상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북한 측 인사로는 코믹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백일섭 아저씨를 주석으로 분하게 하면서 오히려 너무나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게 하여 극 자체의 긴장감을 떨어뜨렸다.
이 영화에서는 크게 두가지의 대립구도가 존재하고 있다.
일본 문제를 다루었지만,
일본은 자부심 강한 외상을 비롯한 외교부 및 대사 일행
그리고 명령에 따라 빠릿하게 움직이는 해상 자위대가 전부이고,
실제로는 국내 인물간의 갈등이다.
[1st Round] 안성기 vs 문성근
이처럼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숨기고
결국 나중에 속고 속이는 관계인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관계가
과연 우리 나라에 존재할까?
여하튼
민족적 자긍심이 가득하다 못해
국민에 의해 선출된 자신을
마치 왕조 시대의 고종에 이입시켜
약간은 감정적이다 싶은 발언을 서슴치 않고
그리고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방법까지 동원하는
대통령
그리고
뼛속 깊이
미국과 일본 및 서양 열강 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현재 우리 나라는 있을 수 없고
지금도 미국과 일본의 자본이 없다면
우리 나라는 30년 뒤쳐질거란 걱정 하에
4800만 국민이 먹고 살 걱정이라는 명분을 앞세운
지극한 현실주의자이자 친일파(?)인
국무 총리
마지막 화면에서
이해할 수 없는 화해 모드로의 손을 내미는 대통령과
그를 마치 '그것이 알고 싶다'를 찍는 기분으로
조목조목 굳은 신념에 찬 목소리로 거부하고
발길을 돌리는 국무 총리의 모습에서
감독 자신마저도 답을 내리지 못한 채
아니면 너무 자극적이라는 비판을 듣기 싫은
약간은 비굴한 모습을 시나리오로 표출한 듯한
결말은 많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불만! 왜 그 국무 총리는 많고 많은 성씨 중에 '권 총리'가 된 것이야! 얼매나 권가 중에 항일 투쟁 하다 돌아가신 분이 많은디~ 강우석 감독 아저씨, 뭔가 불만 있능교? 누군가가 한 명은 꼭 해야한다면 내가 하리~ 난 이런 사람은 아닌지라 약간 불쾌하더라고~ =)
[2nd Round] 조재현 vs 차인표
사학과 선후배 사이면서
20년간 진짜 국새 찾기에만 열올리는 선배와
엘리트 코스를 밟은 매우 과학적인 후배라는
비교되는 상황에 처해 있는 이 둘은
진짜 같았던 가짜 국새 발굴 뒤에
그리고 친일파들의 만찬에 차인표가 참석한 이후에
급격하게 같은 노선으로 바뀐다.
영화 상에서는 '통일'에 대한 인식과 의견에 따라
차인표가 노선을 바꾼 것으로 나타나지만
실상 그것이 크게 와닿게 하기에는
영화에의 몰입도가 떨어질만큼
설명이 불충분했다.
은색 양복이 훌륭하게 잘 어울리는 차인표와
그를 의도적으로 볼거리로 삼은 듯한 카메라 앵글만이
전체적으로 투박하기 그지 없는 영화의 진행 중에서
튄다고나 할까.
여기까지 대략 살펴본 후에
출연한 주인공과 감독의 인터뷰를 검색을 통해 읽어보았다. 강우석 감독 인터뷰 문성근 씨 인터뷰
읽고나니 오히려
영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듯한 느낌은 나만의 것일까?
스크린 쿼터 축소가 설득력을 얻을 만큼
이 영화에 쏟아 부어진 돈은 좀 아쉬워 보인다.
[뱀발]
김홍순 내관의 후손으로
삽질 및 도굴에 일가견이 있는 김공 강신일 씨와
공사장 현장소장급 인부로 분한 이한위 씨는
마치 일일 드라마나 주말 드라마를 보는 듯 웃겼다.
고종으로 분한 김상중씨는 끝나고 엔딩 크레딧 때야 누군지 알아챘고,
민비 역의 강수연 씨는 눈에서 빛이 났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 시의 윤밴의 곡은
아주 약간 언밸런스 해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