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한신 주계곡 (다삼 제77차 산행)

임태규200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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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한신 주계곡 산행   2006년 8월 6일 AM07:00 출발 날씨 : 맑음 산행장소 : 백무동-야영장-첫나들이폭포-가내소폭포-오층폭포-한신폭포 까지 원점회기 산행으로 약 5시간이 소요 되었다. 여름산행임을 감안하여 자기 능력이 되는 대로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고속도로에서 트레일러가 졸음 운전으로 도로 밖으로 굴러 떨어져버린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시간이 약간 지체되었다.  10시 35분에 백무동 주차장에 도착하여 10시 45분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영신봉(1651M)을 목표로 가는 사람들은 조금 먼저 출발을 했다. 현재 기온은 30도 바람은 거의 없음.     느티나무 산장   주차장에서 조금 올라오면 깨끗하게 지어놓은 산장이 나온다.   지리산 한신 주계곡 (다삼 제77차 산행)


멀리 아담한 산장이 보인다. 계곡을 따라서 산행을 해야 한다. 여름이라 그런지 산행객이 많았다. 근처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기위해 나선 사람들도 많아 보인다.

 

지리산 한신 주계곡 (다삼 제77차 산행)


 

매표소를 지나 조금 올라가면 세석대피소로 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6.5KM...

 

등 산 로

지리산 한신 주계곡 (다삼 제77차 산행)


등산로가 숲과 나무가지로 뒤덮혀서 거의 그늘이 저 있어 여름 산행에는 정말 좋은 곳이다.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 였지만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물소리와 함께라 그런지 제법 시원하다.

 

 

첫나드리 폭포와 이 정 표

 

약 2KM를 올라와 첫나드리 폭포에 도착하니 가내소 폭포가 0.7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나왔다.

땀이 물 흐르듯이 흘러 내린다.

얼려온 물병의 물을 한잔 마시며 다시 힘을 내서 앞으로 전진...

산이 높아 지면서 계곡도 깊어져 갔다.

 

지리산 한신 주계곡 (다삼 제77차 산행)


계곡에 있는 큰바위들이 급류에 밀려 굴러 내리다가 걸려 멈춘 듯한 모습이다.

장마철의 산행은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폭우가 쏟아질 땐 급히 계곡에서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 계곡을 흐는는 물은 저렇게 큰바위 조차도 굴려 내릴 정도로 힘이 세다.

 

가내소 폭포를 지나며...

지리산 한신 주계곡 (다삼 제77차 산행)


 

계곡과 계곡을 이어주는 다리가 있어 다리 중간에 서면 계곡의 아래 위의 모습을 다 볼 수 있어 좋다.  한신계곡에 오면 계곡물이 깨끗하고 유량이 풍부해서 뛰어 들고 싶은 충동을 수 없이 느끼며 산행을 해야 한다. 沼가 깊으니 주의 해야한다. (국립공원내 에서는 취사나 세탁, 목욕 등을 할 수 없도록 되어있으니 주의 하세요) 

 

한신 주계곡의 비경

지리산 한신 주계곡 (다삼 제77차 산행)


산행을 끝내고 내려오는 길에 계곡에 들어가 아내가 싸준 도시락을 먹었다. 새벽잠이 유달리 많은 집사람이 싸준 도시락이라 펼치며 웃음 부터 나왔다.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 이지만 아직 애기같은 사람... 싱그러운 신록과 푸르른 계곡과 함께하는 점심식사는 아무래도 좋았다. 거기다 백무동 함양 특산주 솔잎 막걸리 한잔이 갈증과 피로 그리고 더위까지 씻어준다.

이런 기분 때문에 산행을 하는 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힘든 산행을 같이한 친구들이 있어 더 즐거울지도 모른다

아뭏든 산행은 즐거운 일임에 틀림없다.

 

구름다리와 계곡

 

한신계곡을 오르다 보면 계곡을 가로지르는 여러개의 다리가 있다. 다리를 지나며 잠깐식 숨을 돌리면서 계곡의 비경을 만끽하며 "호연지기"를 키우는 것이 또다른 산행의 재미일 것이다. 마냥 산의 정상을 향해서 전진하다보면 산행에 있어서의 또하나의 진정한 의미를 잊어버리게 된다. 

지리산 한신 주계곡 (다삼 제77차 산행)


이런 계곡은 우리나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이다. 오래 전 북한산(삼각산)에 올랐을 때 일이다. 산행에서 만난 한 독일인은 이렇게 아름답고 훌륭한 산들이 독일에는 없다는 말을 듣고 조금 놀랐던 적이 있었다. 그는 한국의 산이 좋아서 한국에서 살고 한국여자와 결혼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늘 우리곁에 있는 아름다운 우리의 산들을 아름다워 하지도 않으며, 소중하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늘 우리 가까이에 있으니까...

 그날은 북한산 정상에서 일몰을 보고 어두워 져서야 하산을 했었다. 평창동의 어느 포장마차에서 이날 찍은 사진과 산행을 이야기 하며 사진 친구들과 거나하게 취할때 까지 술을 마셨다.

요즘 같아선 디지탈 카메라를 들고 가서 화면을 보면서 이야기 했겠지만 그땐 노출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부록)

다삼산악회 제 78회 산행 안내 

 

일  시 : 2006년 9월 3일 (일) 07:00 삼환 아파트 정문

가는산 : 두륜산 (703M) / 원점회기

위  치 : 전남 해남

코  스 : 오심재-노승봉-가련봉-두륜봉-진불암-대흥사

예  약 : 총무/이영일/010-7749-8642

준비물 : 중식, 식수 외

회  비 : 2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