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만큼 보고싶은데..

진수연2006.08.09
조회19
죽을만큼 보고싶은데..

 

 

왜 이럴까요.. 어떤일도 제대로 할 수가 없어요..

그렇게 야물고 대범했던 내가

이젠 세찬 소용돌이에 휘말린 듯 혼란스러워요..

하염없이 휘청거려요..

죽을만큼 보고 싶은데, 당신이 꼭 그만큼 보고 싶은데..

어쩌면 좋아요, 나 어쩌면 좋아요..

생각은 늘 앞서서 당신에게로 향하지만

몸은 이렇게나 멀리 떨어여 뜨거운 울음 삼키며

하루하루 견디고 있어야 하는 걸요..

참을 수 없는 그리움이 여린 살갗을 파고 들어와요..

나는 차마 당신에게 찾아가지도 못하고

이렇게 홀로 울고 있는 걸요..

한 순간만이라도 당신과 함께 있고 싶은데

단 한번의 입맞춤이라도 하고 싶은데

음산한 어둠이 세상을 뒤덮듯

이미 내 마음 검은 먹장 수름에 갇혀 있어요..

슬픔이 소낙비처럼 내려요..

그리움이 눈물처럼 흘러요..

죽을 만큼 보고 싶은데 어쩌면 좋아요..

나 당신 죽을 만큼 보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