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blue 오늘은 . . . 고심하다가

박정윤2006.08.09
조회24

dark blue

 

오늘은 .  .  .

고심하다가

이런 말 하면 너무 비겁하지만,

일촌을 끊기를 해버렸어

정말 관계를 끊겠냐고 다시 확인 물음이 있었지만

확인- 버튼을 눌렀어

 

 

괜찮을거야-

어차피 얘는 나랑 일촌이 아닌지도 모를껄-

내홈엔 와보지도 않으니까

아니기를 . . . 아니기를 바란 뒤틀릴대로 뒤틀린 꼬인 생각들.

 

 

일말의 망설임도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정말 고민 많이 했고 힘들었다고 하면

변명이겠지 .

 

너의 소식을 듣기 위해

알기위해

너의 이름을 찾는 내가 싫었어

도 . .

너의 이야기 속에서

내 흔적을 찾는

아직도 헤매는 내가 싫었어

분명 놓아야지 했는데

아니, 내가 먼저 나온건데도

꽤 멀리 왔다고 생각했는데,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었어 . . .

 

 

 

고의적으로

의도적으로

애써 피하며 네 번호를 저장 하지 않았지만

외웠는걸 . .

이미 외워져버렸는걸 . .

잊혀지지 않는걸 . .

그런데 넌 아니잖아.

넌 잊었잖아.

 

 

애써

힘들여

너의 힘겨운 이야기들을

아련히 웃고있는 사진을 보지 않으려고 해도

찾고 있는걸

보며 왜 그럴까 . . 아직도 아플까 . . 

혼자 되내이고 있는걸 . .

넌 아닌데.

넌 아닌데.

 

 

그때도 그렇지만

지금도 지독히 이기적인 나는

나 혼자만 그러는게 싫어

어쩌면 억울한지도

나도 자유롭게

나도 다른 사람들과

나도 새로운 관계로 행복해하고 싶어

 

 

너는 괜찮을테니까

너는 또 다른 사람들과 함께이면 되니까

그 속에서 안정감을 느낄테니까-

또 지독한 변명으로

또 비열한 자기 합리화로

 

 

 

이제는 널 놓아야지

이제는 기억으로만 간직해야지

나도 살아야 하니까.

 

 

 

 

또 지독히 이기적인 행위 하나.

 

나로 인해 상처가 생겼다면

 

그것이 흉터로 남아 너에게서 떨어지지 않는다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