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 you

전정희200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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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단 한번만

너에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고마워.

 

이 한 마디 뿐.

아무런 수식어도, 부가 설명도 없는,

담백하고 깊은 그 한 마디 뿐.

 

Thank you.

 

너에게 안부 조차 물을 수 없는 거리에 서지 않을려고

나의 사랑 조차 버렸지만,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은 바로 이 곳.

 

Danke schoen.

 

내가 너에게 전할 수 있는 말은

미안해가 아닌 고마워

이 한 마디 뿐.

 

너로 인해 반짝였던 날 추억하며,

나로 인해 반짝였던 널 추억하며.

 

널 기만했던, 날 기만했던,

나와 너를 기억하며.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