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송윤호200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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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 by Yun-ho , Song-

 

 

늦은 밤

 

지금 이 시간

 

구석에 먼지 듬뿍 맞은 낡은 양초 한 덩이

 

가져와 불을 지펴봅니다.

 

방안에 등을 끄고

 

조용히 불을 보고 있노라면

 

웬지 모를 편안함이 엄습해옵니다.

 

하루를 천금같이 쓰라는 선인들의 말에

 

귀기울여 나름대로 열심히란 막연한 단어에

 

의지하여 살지만, 그게 정말 잘 살았는지

 

하루를 반성해봅니다.

 

잔잔히 떠올려지는 나만의 일상속에

 

더딘 책장속 진도와 보이지 않는 꿈속 현실을

 

그려보며 희망을 가슴 깊이 세기며 미소를 지어봅니다.

 

그런 것입니다.

 

명상은 내 마음 솔직한 나와의 대면입니다.

 

부끄런운 치부를 들추기도, 자랑스런 모습을 재잘대기도,

 

여기에 다 쓸수 없는 생각 단편의 조각 조각을 모으는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