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스치는 이야기 하나 밥 한 숟가락 위에 마늘 짱아찌를 얹고 가시 없게 싹싹 바른 갈치 쪼가리를 얹고 쑤욱 입에 처 넣고 오이 냉국 한 숟가락 먹고 다시 밥 한 숟가락을 호박잎 위에 넣고 쌈장을 올리고 쑤욱 잎에 처 넣고 그러고 나서 다시 밥 한 숟가락 위에 마늘 짱아찌를 얹고 잠시 고민을 한 후 호박잎으로 싼 후에 쑤욱 잎에 처 넣고 난 다음에 잠시 생각한다. 아 정말 내가 왜그랬지? 1년 쯤 전에 친구 녀석에게 했던 말실수가 떠올랐거나 1년 반쯤 전에 썩 마음에 들었던 어떤 녀석에게 보였떤 추태가 생각났을 수도 있다. 그리고 다시 밥 한 숟가락을 떠서 잘 익은 배추 김치를 얹어 쑤욱 잎에 처 넣는다. 가끔 그렇게 심장이 둘로 쪼개질 정도로 창피하고 순간 자연 발화라도 하지 않을까 싶을 만큼 화악 부끄러워지는 순간이 있다. 그것이 화장실에서 아무 생각 없이 볼일을 보고 있을 때거나 머리를 감거나 밥을 먹거나 하는 순간 일 수 있다. 그렇게 아무런 준비 없이 누군가 뿅망치로 대퇴부를 퍼억 치는 것 같은 충격이 찾아 온다. ------------------------------------------------------------ 전혀 다른 이야기 또 하나 음악은 내게 있어 마약이다. 그것은 때로는 지독하게 때로는 몽롱하게 나를 휘감아 모든지 할 수 있을 것 같고 모든지 잘 될 것 같은 기분에 빠져들게 한다. 가끔은 그것이 물귀신의 그것처럼 진저리가 날 때도 있지만 때로는 기억조차 나지 않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젖꼭지대신 물던 젖병 꼭지처럼 편안하게 다가 오기도 한다. 지금은 집 나간 동거인같이 편안하면서도 어쩐지 안심되지 않는 그런 이중적인 기분을 자아내주고 있다.
그냥 스치는 이야기 하나 밥 한 숟가락 위에 마늘 짱
그냥 스치는 이야기 하나
밥 한 숟가락 위에 마늘 짱아찌를 얹고 가시 없게 싹싹 바른 갈치 쪼가리를 얹고 쑤욱 입에 처 넣고
오이 냉국 한 숟가락 먹고
다시 밥 한 숟가락을 호박잎 위에 넣고 쌈장을 올리고 쑤욱 잎에 처 넣고
그러고 나서 다시 밥 한 숟가락 위에 마늘 짱아찌를 얹고 잠시 고민을 한 후 호박잎으로 싼 후에 쑤욱 잎에 처 넣고 난 다음에
잠시 생각한다.
아 정말 내가 왜그랬지?
1년 쯤 전에 친구 녀석에게 했던 말실수가 떠올랐거나
1년 반쯤 전에 썩 마음에 들었던 어떤 녀석에게 보였떤 추태가 생각났을 수도 있다.
그리고 다시 밥 한 숟가락을 떠서 잘 익은 배추 김치를 얹어 쑤욱 잎에 처 넣는다.
가끔 그렇게 심장이 둘로 쪼개질 정도로 창피하고
순간 자연 발화라도 하지 않을까 싶을 만큼 화악 부끄러워지는 순간이 있다.
그것이 화장실에서 아무 생각 없이 볼일을 보고 있을 때거나
머리를 감거나 밥을 먹거나 하는 순간 일 수 있다.
그렇게 아무런 준비 없이 누군가 뿅망치로 대퇴부를 퍼억 치는 것 같은 충격이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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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이야기 또 하나
음악은 내게 있어 마약이다.
그것은 때로는 지독하게 때로는 몽롱하게
나를 휘감아 모든지 할 수 있을 것 같고
모든지 잘 될 것 같은 기분에 빠져들게 한다.
가끔은 그것이 물귀신의 그것처럼 진저리가 날 때도 있지만
때로는 기억조차 나지 않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젖꼭지대신 물던 젖병 꼭지처럼 편안하게 다가 오기도 한다.
지금은 집 나간 동거인같이 편안하면서도 어쩐지 안심되지 않는
그런 이중적인 기분을 자아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