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내 가슴 앓이가 최악이라고 명징될때 아무리

정구운2006.08.11
조회8

지금의 내 가슴 앓이가 최악이라고 명징될때

 

아무리 험하게 비탈진 길일 지언정

분명 오르막과 내리 막이 있을텐데

내길은 늘 험난한 오르막만 펼처저 있더라

 

한 길에 우두커니 서서

분주히 오가는 사람들의 면면을 살핀다

모래알 처럼 무수히 많은 사람이 더불어 가는 세상인데

어찌 나 혼자만 괴롭다 할수 있겠는가

 

황량하기 짝이 없는 들

발목까지 베인 벼 밑동처럼

시리발로 근근히 서서

얼마나 기다리고 힘들어 해야 하는지

도무지 가닥이 잡힐리 없네

 

조갈난 논 뱀이 목을빼고

먹잇감을 기다리듯

내 눈 마저 애처롭기 그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