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시조

강명희200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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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시조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빈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엄마가  열정적으로 서예에 몰두하실줄 예전에 미처 몰랐었다.

자녀들을 키우시며 돈을 벌어야 하던 젊은 시절이 지나고나자

촌음을 아끼시면서 한문,한글서예,수묵화는 물론이고 잘하시는

일본어를 더 배우시겠다면서 일주일이 부족하시게 뛰어다니신다.

요즘 공부하는 주부를 보고 "공주"라고 한다던데

공부에 빠지신 할머니들은 뭐라고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