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별이야기...

천성욱200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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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별이야기...

아카이브별의 이야기

 

꼬마야, 넌 기억하고 있니?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는 것을


그 별의 이름은...
"아카이브"별이란다


꼬마가 사랑했던 그 사람은
지금은 가버리고 없지만


그 사람은 "아카이브"별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을 거야

그 별에 말야
너무나 외로운 소녀가 있었어


"너무 외로워!
이렇게 외로운 이유를 알 수 없어"

"아무도 이유를 알 수 없대.
왜 이토록 외로운 걸까?"

소녀는 이유를 알고 싶어서


"그리움의 문"을 찾아 갔어

그리고는 문을 열었지.

문을 열자 나타난 것은

"비의 숲"이었어

소녀는 비의 계절이 시작될 때
꼬마의 별에 나타난거야

소녀가 문득 돌아보니

한 꼬마가 비에 젖어 울면서
숲의 입구에 서 있었어

길을 잃고 울고있는 거였지

소녀는 가엽게 여기고
소년을 꼭 안아주었어


그랬더니 신기한 일이 일어났지

소녀의 손에 반짝반짝 빛나는
씨앗이 하나 생긴거야

둘은 그 씨앗을
마을 어귀의 초원에 심어봤어

드디어 아빠가 찾으러 왔지
아빠는 이렇게 말했어

"얼마나 찾았는지 아니?"

그 때 구름이 걷히고
해님이 얼굴을 내밀었어
.
"비의 계절이 끝났어.
이제 돌아가야 해"

"고마워. 두 사람을 만나서
외로운 마음이 사라진 것 같아"

"나를 잊지 말아 줘"

"가끔씩 내가 생각나면
귀를 기울여 봐"

"그러면
내 목소리가 들릴거야"

소녀가 가버린 후,

초원 한가득
네잎 클로버가 돋았단다

하늘엔 커다란 무지개가 걸리고

비의 아이들이
미끄럼을 타고 있었어

"꼬마야, 귀를 기울여 보렴"

"그러면 "아카이브"별에서
네 이름을 부르는..."

"나의 목소리가 들릴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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