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녀 & 영어회화수강녀

김현수200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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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 나는 사실 '~녀'가 듣기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요즘 된장녀 된장녀 한다

그리고, 처음에 나도 된장녀 비판에 깊은 신뢰를 보였다 ㅋㅋ

내가 제일 싫어하는 파스쿠치에서 쿠폰모으는 애들,

무슨 무슨 파스타집이나 일본라멘 처먹고,

오설록에서 케익먹는 주로 '년들'

멋이란 멋은 부리고...

가방 명품 사고야 마는 년들,

그런 젊은 여자 서민 주로 대학생이거나 대학원생 것들!!

 

돈이 썩는다 생각했고, 된장녀 얘기가 나왔을 때 속이 시원했다

 

근데, 어느 글을 읽고 시선이 조금 달라졌다.

된장녀도 문제지만,

남자 그 또래 애들도 된장녀 비스무레하게, 극장가서 돈 이빠이 주고 영화 자주 봐주고, 비싼 집에서 밥먹고 하는 경우도 많다

또! 된장녀가 가난한 남자 복학생과 자주 비교되는데,

그 놈들도 갖가지 야동 결재에, 여자랑 자는 돈, 밤새도록 술먹는 돈 등등 한심한 소비패턴을 가지고 있는 사례도 없지 않다

 

그동안 아, 내가 특정 성별에만 너무 인색했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하나 더.

'영어회화수강녀'에 관한 것이다

인터넷에서 많이 봐었다

한국 젊은 년들 회화학원 다니면서 영어 배운답시고,

백인 말도 안 되는 강사 놈들한테 쉽게 쉽게 대준다고.

개념없는 년들이라고...

덧붙여 백인이라면 한국 기집애들은 혈안을 한다고...

나는 그 때, 욕은 심하지만, 말은 맞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도 어느 정도는 맞다고 생각은 하지만,

비판할 거리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남자들이...

왜냐하면,

영어회화수강녀가 백인 강사 놈들한테 놀아나는 비율이,

청량리나 북창동 산업을 일으키는 많은 수의 대학생 혹은 젊은 남자 비율에 비해 대단히 높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놀아대는 영어회화수강녀들은 어설픈 영어가 늘어

국가경쟁력 제고에 조금은 도움이 될 것이고,

성매매 체험남들은 그 쪽 산업의 활성화를 위할 것이라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급조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