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부러진 날개를 가진 한 소년이 있었다.. 항상 슬픔과 아픔을 담고 사는 한 소년이 있었다.. 슬픔과 아픔조차도 자신의 일부이기에.. 주위의 한숨과 야유에도 그것들을 버릴 수 없었다.. 하지만 소년도 정말 버리고 싶었다..슬픔과 아픔따위는.. 비가 온다.. 촤아... 촤아.............촤아..... 빗물에 고개를 숙인체 눈물을 흘렸다.. 비를 맞으며 마음의 슬픔과 아픔이 씻겨나가길 바랬다.. 하늘에 고마워했다.. 비를 내려줘서.. 눈물을 감춰줘서.. 슬픔과 아픔을 씻어줘서.. 하지만 단순히 장마에 의해 오는 비... 소년의 슬픔과 아픔 따위엔.. 관심조차 없었다.. 단지 어떻게든 위로 받고 싶은 마음에.. 생각으로나마 홀로 자신을 위로할 뿐이였다.. 위로해 줄 그 누구도 없었기 때문에.... 옆에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모든 슬픔과 아픔의 짐을 홀로 짊어졌기 때문에.. 덜고 싶을만큼 버리고 싶을만큼 도망치고 싶을만큼 죽고 싶을만큼 정말 괴로웠다..너무나 괴로웠다.. 정말 힘이 들고 괴로워서 소년답지 않게.. 주위에 손을 뻗었으나.. 소년에게 운이 있을 리 없었다.. 비를 맞아도.. 조금씩 젖어도.. 몸에 차가워져도.. 아픔과 슬픔은 씻기지 않았다.. 아무렇지도 않았다.. 아픔과 슬픔따위 지워지지 않아도.. 너무 큰 슬픔과 슬픔에..... 너무 큰 아픔과 아픔에..... 감각이나 감정을 잃어버렸다.. 아무렇지도 않았다.. 슬픔과 아픔따위 지워지지 않아도.. 어짜피 지울 수조차 없었을 테니까.. 멍하니.. 멍하니.. 멍하니.. 초점 없는 시선으로.. 그저 멍하니.. 한숨조차 쉴 기운이 없었다.. 정신차려 힘을 낼 마음도 없었다.. 단지 체념과 탄식많이 갈 곳없이 떠돌고 있었다.. 소년은 구부러진 날개를 천천히.. 눈물을 흘리며 뜯어내었다.. 소년의 꿈..희망..그리고 목표..... 뜯겨진 날개를 바라보며.. 어떠한 신음소리도 없이... 단지 조금의 미동과 끝없이 흐르는 눈물들..... 소년은 날개를 가슴에 묻었다.. 그리고 그 가슴을 마음에 묻었다.. 그리고 그 마음을 자신도 모르는 어딘가에 버렸다.. 펼쳐보지도 이뤄보지도 못한 꿈과 희망들.. 너무 큰 상처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결국 소년은 힘없이 축 늘어져버린 어깨... 푹 떨어뜨린 머리.. 작은 미동의 축 늘어진 팔.. 터벅..터벅.. 휘청..휘청..거리는 힘없는 갈 곳 없는 발길을.. 이끌고..어두움 속으로 점점 사라져갔다... 소년은 아무도 누구도 원망스럽지 않았다.. 세상도 원망하지 않았다.. 다만 이 슬픔과 아픔을 원망할 뿐이다.. 고요하다....너무 고요하다.... 이 적막감......... 이 어둠......... 체념.......... 눈을 감는다 서서히... 아주 서서히.... 조금씩... 지나온 나날들을 빠르게 지나쳐가며.... 소년은 눈을 감는다..... 소년의 눈에서 마지막 눈물한방울이... 반짝이며...천천히 아주 천천히.... 눈줄기를 타고..목을 타고 손으로 내려가 깊은 어둠 속으로 떨어졌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저 깊고 어두운 곳으로.... 떨어져버렸다...... 그 곳에서 그 한방울의 눈물이 작은 파동을 일으켰을 뿐이다..
구부러진 날개를 가진 한 소년이 있었다.. 항상 슬
구부러진 날개를 가진 한 소년이 있었다..
항상 슬픔과 아픔을 담고 사는 한 소년이 있었다..
슬픔과 아픔조차도 자신의 일부이기에..
주위의 한숨과 야유에도 그것들을 버릴 수 없었다..
하지만 소년도 정말 버리고 싶었다..슬픔과 아픔따위는..
비가 온다.. 촤아... 촤아.............촤아.....
빗물에 고개를 숙인체 눈물을 흘렸다..
비를 맞으며 마음의 슬픔과 아픔이 씻겨나가길 바랬다..
하늘에 고마워했다..
비를 내려줘서.. 눈물을 감춰줘서.. 슬픔과 아픔을 씻어줘서..
하지만 단순히 장마에 의해 오는 비...
소년의 슬픔과 아픔 따위엔.. 관심조차 없었다..
단지 어떻게든 위로 받고 싶은 마음에..
생각으로나마 홀로 자신을 위로할 뿐이였다..
위로해 줄 그 누구도 없었기 때문에....
옆에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모든 슬픔과 아픔의 짐을 홀로 짊어졌기 때문에..
덜고 싶을만큼 버리고 싶을만큼 도망치고 싶을만큼 죽고 싶을만큼
정말 괴로웠다..너무나 괴로웠다..
정말 힘이 들고 괴로워서 소년답지 않게..
주위에 손을 뻗었으나..
소년에게 운이 있을 리 없었다..
비를 맞아도.. 조금씩 젖어도.. 몸에 차가워져도..
아픔과 슬픔은 씻기지 않았다..
아무렇지도 않았다..
아픔과 슬픔따위 지워지지 않아도..
너무 큰 슬픔과 슬픔에.....
너무 큰 아픔과 아픔에.....
감각이나 감정을 잃어버렸다..
아무렇지도 않았다..
슬픔과 아픔따위 지워지지 않아도..
어짜피 지울 수조차 없었을 테니까..
멍하니.. 멍하니.. 멍하니..
초점 없는 시선으로..
그저 멍하니..
한숨조차 쉴 기운이 없었다..
정신차려 힘을 낼 마음도 없었다..
단지 체념과 탄식많이 갈 곳없이 떠돌고 있었다..
소년은 구부러진 날개를 천천히..
눈물을 흘리며 뜯어내었다..
소년의 꿈..희망..그리고 목표.....
뜯겨진 날개를 바라보며..
어떠한 신음소리도 없이...
단지 조금의 미동과 끝없이 흐르는 눈물들.....
소년은 날개를 가슴에 묻었다..
그리고 그 가슴을 마음에 묻었다..
그리고 그 마음을 자신도 모르는 어딘가에 버렸다..
펼쳐보지도 이뤄보지도 못한 꿈과 희망들..
너무 큰 상처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결국 소년은
힘없이 축 늘어져버린 어깨...
푹 떨어뜨린 머리..
작은 미동의 축 늘어진 팔..
터벅..터벅.. 휘청..휘청..거리는 힘없는 갈 곳 없는 발길을..
이끌고..어두움 속으로 점점 사라져갔다...
소년은 아무도 누구도 원망스럽지 않았다..
세상도 원망하지 않았다..
다만 이 슬픔과 아픔을 원망할 뿐이다..
고요하다....너무 고요하다....
이 적막감.........
이 어둠.........
체념..........
눈을 감는다 서서히...
아주 서서히....
조금씩...
지나온 나날들을 빠르게 지나쳐가며....
소년은 눈을 감는다.....
소년의 눈에서 마지막 눈물한방울이...
반짝이며...천천히 아주 천천히....
눈줄기를 타고..목을 타고 손으로 내려가 깊은 어둠 속으로
떨어졌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저 깊고 어두운 곳으로....
떨어져버렸다......
그 곳에서 그 한방울의 눈물이 작은 파동을 일으켰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