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긁적임 - No . 21 ( 스물하나 )

김상현200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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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긁적임 - No . 21  ( 스물하나 )


 

#.  긁적임 - No . 21  ( 스물하나 )

 

수준의차이가아닌,차원의차이를느낀시간,

색다른경험속에,주눅들지않으려발버둥치다,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

'Imperial Palace Hotel' - 이게맞나, ?

 

거창하디 거창한 간판을 내건 장소,

 

이러한 장소에 맞춰서,

21년, 내 평생을 살아오며,

처음 입어보는 정장,

 

그리고,

 

이렇게 웅장한 장소와,

이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를 받으며,

 

이 부담스럽고, 사치스런 문화의 일부를 즐기려 애썻다,

 

 

 

다들,

재벌집 귀한 손자, 손녀딸이라도 되는마냥,

말끔히 차려입은 정장에,

 

원탁에 둘러앉아,

 

연어롤을 에피타이져로 '조심스레' 먹으며,

크림스프로 입안을 '부담스레' 돋구며,

메인요리인 최고급 안심스테이크를, '우아하게' 썰며,

아이스크림인지 빵인지 모를, 디져트를 '신기하게' 먹으며,

진한 블랙커피 한잔으로, '안도하며' 정화하는,

 

 

어색하디 어색한,

생전 처음 당면하는 낯설은 환경에서,

나는 이 세상의 사람이 아는 듯,

 

 

 

내가 살고 있는 세계와는 사뭇 다른,

이 곳 사람들만의 세상,

 

 

나를 비참하게 녹여버렸고,

나를 서럽게 발버둥 치게 만들었다,

 

 

 

 

 

그리고,

 

얼큰한 해장국과,

매운 라면 & 떡볶이,

 

서걱서걱 씹히고, 썰리는,

시원한 김장김치가 문득 그리워지는 하루였다,

 

 

서민적 발상과 이념이,

귀족적 발상과 이념과의 대립에서,

주눅들지않길바라며,

 

 

김치, 라면, 떡볶이, 김밥, 해장국, 기타, etc,,

너희들이 최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