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무더운 날씨가 벌써 열흘째! 갑작스레 밀려온 일

김동완200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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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무더운 날씨가 벌써 열흘째!

갑작스레 밀려온 일 땜시 여름휴가도 못가고

찜통속에 살아남기 위해

에어콘 나오는 사무실에 숨어서

새로운 사람들과 회의만 연속.

 

삶의 의미를 여유와 낭만에서 찾는다는 사람

회사원의 행복을 휴가에서 찾는다는 사람

즐거운 인생을 위해 월급을 기꺼이 투자하는 사람

이러한 사람들이 볼때

나란 사람의 행태는

참으로 갑갑하고 한심스럽기만 한 듯하다.

 

살아가면서 즐긴다는 것이 좋긴 좋겠지만

그 순간은 항상 너무나 짧고 아쉽기만 하다.

즐기든 일하든 중요한 것은

그 순간이 어렵든 쉽든 지나고 나면

나중에는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이다.

 

무더운 찜통도 이번주를 고비로 지나간다는

인터넷 뉴스를 접하면서

아무리 험한 계절의 고통도

아무리 좋은 즐거운 휴가도

순간에 지나지 않음에

새삼 헛웃음이 나는건 왜일까!

 

삶의 허무함에 다시금 나를 내던지고

그냥 그렇게 지내가는 내 모습이

나중에는 아무것도 남지않고

스쳐가는 순간에 지나지 않음을 다시금 느낀면서

오늘도 난

공수레 공수거의 인생을

이렇게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