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만난중국사람-장옥래

최종륜2006.08.12
조회23

작년 5월말이던가요

그리고 보면 저도 순진하긴 했지요 나이는 마흔이나 다 되게

처 먹어가지고요

작년 5월말에 천진에 나왔을때 당시 저는 저 나름대로 개인적 사정에 의해 회사를 퇴사할 생각을 하고 처음으로 천진에 나왔지요

천진에 나와서 위치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택시를 탔었고 중국말도 쬐끔 영어도 쬐금 그런상태에서

천진시내에서 시아리 택시운전을 하는 아저씨 였습니다.

나이는 오십삼세 키는 큰 편이었고 얼굴도 훤칠하게 생겼다고

봐야 하겠지요

처음 만나서 몇마디 이야기 중에 판산을 다녀보았다고 하고

등산을 좋아한다 해서 산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악한사람없다는

생각으로 몇일간 차를 동원하기로 약속을 하였지요

하루에 4백원으로 하고.지금 생각해보면 무자게 비싼 금액이었지요

어찌되었던 그런 우연치 않은 처음 만남으로 여러가지 일을

시켰었고 제 기준으로 판단하기에는 정말 일을 잘한다 성실하게

잘한다 하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천진에 숙소를 하나 얻어서리

조선족(못 배우고 가난한 두명)을 숙소에 앉혀주고

공부하라 시켰습니다.

그 와중에 장옥래는 관리겸 여기저기 심부름도 하고

최차장님 최자장님 하면서 따라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10월에 금호를 떠나리라 확정적인

마음을 먹고서리 향후에 천진에 사업을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인가 고민하다고 장옥래를 주임이란 직급으로 여러가지 일들을

시켰지요 봉급도 택시운전해서 받을수 있는 금액보다도

더 주기로 하였지요 일금 사천오백원으로............

그리고 여러가지 일들을 하였지요

차량도 구입하였고 여러가지 물건들도 구입을 하엿구요

저는 모든걸 믿었고 통장도 맏기도 그랫지요

그러다가 금호에서 나오는 입장에서 그전에는 전체를 다 맞겨놓고

일을 하다가 제가 직접 일들을 챙기다 보니

자꾸 일들이 늦어지고 오늘내일 오늘내일 하는 경향이 많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왜 자꾸 내 얼굴을 자세히 못 쳐다보고 그래서 좀 이상하다

는 생각도 들었었고 다른 직원들 이야기 들어보니 너무 완벽하게

잔머리를 쓴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러던중 여러가지 시켰었던 일들중 답이 안 오길레

신경쓰여지는 것이 길어지고 짜증도 나고 그러더라구요

그때까지 장옥래가 한 일들이 주임이란 직책으로 직원들 관리하고

여러가지 계약하고 출근관리하고 그래지요

그러다가 상황들이 여의치 않고 제가 직영으로 직원들을

직접 관리하려 하니 도저히 기준들이 안 맞아서

12월초에 전체를 다 정리하려 했지요

그랬더니 서로서로 이핑계 저핑계 어떤 물건은 누구에게 주엇다

그건 모르겠다 하는 식으로 정리가 안 되는 것 있지요

그런 와중에 참으로 골때린 우리 조선족 얼라들 몇놈 - 정말 얼척이 없는 녀석들하고 장옥래라는 이 골때리는 아저씨도 역시 마찬가지

당시에 제가 맨날 했었던 이야기가 적은 욕심내면

나중에 얻을 정말 큰것을 못 얻는다 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장옥래의 결과

자기 이름으로 계약했던 회사의 집을 임의로 취소하고

수리해서 가져오라 햇던 핸드폰(가장 최신형 10000원짜리)과 그리고 캐논카메라 300d를 또 수리하라 햇는데 물건이 안 오는 겁니다.

그래서 왜 그러냐 또 어쪄고 어쪄고 그러다가

회계아가씨랑 대판 다투고(증빙을 인정할 수 없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회계 아가씨가 인정곤란하다) 그러다가

밤 늦게 늑다리들 한 다섯명이서 와서 큰 소리 하면서

왜 증빙을 인정하지 않느냐 하냐 당장 월급 내 놓아라

본인이 내 놓아야 할 물건들은 생각지도 않고서리

그렇게 그날밤 12시까지 실갱이를 하였지요

그러는 와중에 영수증을 하나하나 챙기다 보니

정말 어쳐구니가 없는 내용들이 많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리

이것도 세상사 경험이거니 하고 웃었는데

나중에 아까 서두에서 이야기햇던 방 빼고 물건들 안 돌려주고

하는 항목들에 대해서는 계속 다른 소리를 하면서

소송을 해라 할테면 해라 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한국사무실일들 중국사무실 일들

바빠서 지나가고 시간낭비 돈낭비 참으로 무자게 많았지요

그러고 나서는 어떤 물건은 누구에게 주었다

어떤것은 누구에게 주었다 입니다.

그래서 소송을 준비햇지요

이놈의 중국은 한국과 달라서

형사건이 아니면 일단은 인민법원으로 가야 합니다.

한국에서 회사물건 횡령이라면 당연히 경찰서에

절도건으로 가야하는데 여기는 틀리지요ㅕ

잃어버린 물건을 회사이름으로 산 영수증하고

직원증명 그리고 보증금을 첨부하여 변호사를 통해서

정식으로 법원에 제출하여야만 일이 진행이 되는 나라입니다.

 

하여간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정말 성질대로 하면 때려 죽이고 싶은데

마땅한 방법이 없지요

한국도 아닌 중국에서 더구나 이 넓은 땅덩어리에서

그저 1원이든 10원이든 돈돈돈

조금만 믿고 맺겨놓으면 또 딴 주머니 딴 짓거리

참으로 많은 것 느꼈습니다.

결국은 현실에 대한 경험이겠지요

 

결국 나이를 먹어가고

인생경험을 하면서 사업이라는 것을 하면서

사람은 만들어지고 다듬어지는 것이라 보여집니다.

다음번에는 정말 어처구니도 없는 총이란 한족 가시나 이야기를

한번 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