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 am 내 자신이 멍해졌다아무리 생각해내려해도생

신지원200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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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am

 

내 자신이 멍해졌다

아무리 생각해내려해도

생각나지 않았다

지금도 생각나지 않는다

 

사람 마음이 어쩜그래

그때는 지워버리려고 해도

손에 너무나 익숙해져있던 번호였는대

하루종일 머릿속에 맴돌았던 그 숫자몇개

어쩜 이렇게 다 지워졌다

마치 내머리속에 지우개가 들어버린것처럼

 

잘지내냐는 전화 한통 하고싶었는대

웃음 밖에 나오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