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제사

권오성200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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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3월 3일.

 

1995년 4월 2일.

 

음력 3월 3일.

 

2006년 3월 31일.

 

음력 3월 3일.

 

아버님 편히 쉬신 날.

 

내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죄 지은 날.

 

내일 아침 일찍 있는 수업 핑계로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고,

 

소주 한 병에

 

홀로 제사를 올렸다.

 

 

이제서야

 

아버님이 그때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가슴에 사무친다.

 

 

장남이 임종도 못 지키고

 

날 기다리다

 

돌아가신 아버지.

 

 

이젠

 

아프지 않은 세상에서

 

편히 쉬세요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