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요구하는 남편....

도와주세요 ㅠㅠ2006.07.05
조회1,109

도와주세요 ..님들 ㅠㅠ

 

정말 답답한 맘에 조언을 구하구자...글을 올립니다..

 

저는 31살의 3살된 딸아이 엄마입니다...

제 남편은 29살 연하 이구요...

 

우린 사내커플로 2년을 헤어짐과 다시 만남을 되풀이 하면서 3년전에 결혼을 하게되었습니다..

결혼생활 지금까지 서로 별 어려움없이 행복하게 딸 아이 하나 낳고 만족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죠...

 

서로 맞벌이 부부라 아이는 시댁에서 돌봐주고..우린 3교대 근무를 해서 퇴근하면..

시댁으로 가서 아이 잠깐보고오고..주말이면 저의랑 있었어여..별 탈없이 이런생활3년째..

 

지금부터 두달전에 일이였습니다..

부부관계도 정말 최소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가졌습니다...

 

그런 어느날...

이날도 남편과 부부관계를 가졌지요..

그후 이틀정도 시간이 지났나??

 

남편이 퇴근후 절 잠깐 부릅니다..

 

남편 :"당신 나랑 사는거 재미없어??"

나    : 무슨소리야?? 난 별 문제없는데??왜그래 갑자기??

 

남편이 세면발이가 걸렸다는겁니다..

그러면서 절 의심하기 시작하더군요...

 

기가막혔습니다...정말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자기가 나한테 걸렷으면 나도 가렵고 그랬어야 하는데..

난 아무이상이 없다...

그건 꼭 성관계가 아니여도 얼마든지 옴길수 있다고 제가 그랬죠..

제가 알고있는 상식선에선 그랬거든요..그건 남편도 알꺼라고 생각했어여..

 

전 편지로 썻어요..

정말 억울하고..지금까지 모든걸 다 잘해주진 못했지만..

서로 불만없이 믿고 살아가는줄 알았는데

이제3년 살았는데 앞으로 30년을 더 살아야하는데 그런식으로 의심받고..못살겟다고 썻죠..

이편지는 그순간 너무 화나가 화김에 쓴편지입니다..내맘좀 알아달라고..

정말 헤어지고 싶어서 쓴말아님니다...살다보면 화나서 그냥 내뱉을수 있자나요..

암튼 내뱉은건 제가 실수한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에선...

 

이 사건이 있는후 남편은 밤9시 출근해서 아침8시 퇴근하는 조였는데..

퇴근후 시댁으로 갑니다...전 새벽6시출근 오후2시 퇴근 조였거든요..

저랑 마주치기가 싫었겟죠...하루이틀이지..계속오니..시댁에서도 싸운걸 알았습니다..

제가 어른들 걱정하니깐...잠은 집에서 자라 했죠...

맨날 술에...기숙사에서 잔다던 남편..알고보니 온적도없네요..거짓말까지 하면서 외박에...지금까지 거짓말한건..그냥 모른체 했어요..

제가 울면서 그랬습니다..정말 힘들게 하지 말아라....

내가 더 잘하면 되질않냐..부부로써 예의는 지켜라...

죄인 아닌 죄인으로 바닥을 겼습니다.. 화해를 하려구요...먼저 쑤그리고 들어갔거든요 ㅠㅠ

화제 거리를 만들려고..집에선 남편이 가는데로 졸졸 쫒아 다녔어여..애교도 부리고...

제 성격이 애교도 많고..잘 화도 않내고 금방금방 풀어버리는 스탈이거든요..

좀 웃고 그러길래..좀더 노력하믄 남편이 풀리겠구나 햇어여..더 노력했죠..여행도 가자고하고..

그런데 남편은 다 싫다고 하네요...

 

그러던 어느날...

 

자기한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합니다..두달동안 자기 성질 내고 싶은대로 하고..하고싶은거..

하면서 그동안 나 힘들어 할때 생각 안했냐 했더니 ..시간을 달라고 막무가내로하네요..

그래서 일주일 주겠다고 했어여..

일주일동안 행동은 거의 얼굴을 볼수가 없었어요...출근안하는날인데도 밤새 놀다  아침 10쯤 시댁으로  퇴근한척 하면서 들어가더군요..또 모른체 했어요..싸울까봐여..

 

일주일이 더 지나고  남편이 그러더군요...

남편 : "우리 잠깐 떨어져 지내보자..." 별거 하자는 말이죠..별거라는게 전 드라마에서만 나오는줄..ㅠ

나   : "싸울땐 싸우더라도..나가지마.."

남편 : "그럼 각방쓰자.."

나    : "그런 행동들 한번이 어렵지 그담부턴 쉬운거야.. 방에서 같이자.."

저 아주 죽을맛이였어여 ㅠㅠ 한참후 같이 침대에서 잤어요..새벽조라 눈떠보니..

남편머리 내 발쪽에 가있더군요...아침에 그걸본후 눈물이 그냥 주르륵 흘렀습니다 ㅠㅠ

저렇게 싫을까??

 

아버님께서 저나가 오네요..

아버님이 뭐라고 하니깐 남편이 그랬다더군요..

저에 대해 정떨어졌다고... 연애할때 헤어지잔말은 하는거 아니라고 하던사람이였다며..근데 어떻게 살수없단말을 하냐며.....

그래서 제가 어쩔수 없이 그동안 왜 싸운건지..솔직히 애길했죠..

저의 아버님 꽉 막히신분 아닌지라..이해하시더군요..저를 ㅠㅠ

그런건 다른데서도 얼마든지 옮길수 있다며..군대에선 흔한일이라면서..

절 위로해주시더군요...ㅠㅠ

 

싸운시간도 3개월째 접어듭니다..

엊그제 월요일날...

어제 남편이 이혼을 요구합니다..

저 그말 끝나기가 무섭게...눈물이 왈칵 쏟아졌지요...

무조건 잘못했다고 했어요..더 잘한다고 매달렸어요..

우리딸도 불쌍하지만...이런걸로 이혼이라니...말도안되고..전 아직도 남편을 사랑하고..

우리 사는거 별 문제 없다고 생각했어요...

딸아이가 옆에 있었어요..가은이 보고도 그런말 나오냐고 울며불며 했지요..

너도 생각 해보라며..뒤돌아 남편 출근해버렸어요...

 

이젠 혼자 수습을 못하겠더라구요.. 울면서 시댁과 친정 전화했어요...

시댁은 대충 알고있었지만...저희집 놀래서 부모님 저희집으로 오셨어요..

전 울면서 엄마한테 나도 모르게 뭐라고 했어요..

엄마가 이서방한테 저번에 그렇게 할빠엔 차라리 헤어지라고 한거땜에 이혼하자고 한다고...

울며불며 소리질러 버렸네요 ㅠㅠ 첨 싸울때..엄마가 그랬거든여...사위가 넘 꿍하고 있어서..

그냥 한말이였는데...남편은 그걸 담아 두었나봅니다..

이날 남편 저의 아빠가 불렸죠..잘 타일렀어요...감정적으로 생각말고..

너의둘사인 딸이 있는건 왜 생각안하고..철부지처럼 그렇냐..

다시 생각해본다며..집을 나갔다네요..

살면서 그런말 그냥 할수있지않나요??장모님이 ...정말 헤어지라고했겠냐구요...

전 답답함이 이젠 가슴이 아픈단말이 뭔가를 느꼈습니다..

 

저 회사 휴직계까지 냈어요...회사보단 가정이 우선이잖아요..

남편 하나하나 정리 하려는듯...제가 타고다니던차가 결혼전에 남편이 타고다니던차엿어요..

지금남편차는 결혼후 다시 산거구요... 차를 바꾸네요..차에 있는 물건도...

이제 자기차 타고 다닌다면서..저 그러지 말라고했어요...ㅠㅠㅠ

 

정말 헤어지자는 이유는 뭐냐고 물었죠...

진지하게 그동안 생각 많이 했답니다..

저한테 미안하고...그냥 제가 불편하답니다...그게 이유랍니다...

제가 어떻게 받아들일수가 있나요..저게  이유라는데...

그래도 다시 돌려보려고...밥해놓고 기다릴테니..일찍오라구 했어요..

출근할때 한번만 안아달라고하니깐..끝까지 안아주지 않았어요..ㅠㅠ

딸이 옆에 있어서..그럼 딸이라도 한번 안아주고 출근하라고해써요 ㅠㅠ

 

제가 어젠 문자를 보냈죠...

딸과 자길 선택하라면..난 둘다 버릴수 없다고..

두명다 나에겐 보물이고 너무소중하기에..

가정을 버릴순없다...그동안 내가 부족했다면..

더 노력하겠다 했어요...

남편 답장이 왔네요..

너도 잘 생각해봐라...(이혼을 끝까지 요구하네요..)

 

여러분...제가 이젠 어떻게 해야하나요??

설마 남편이 저아닌 어디 믿는구석(여자)??이 있을까요??

의심하고 싶진않지만...어쩜 저렇게 당당할수 있는지 ...

제남편...청바지와 티하나 입어도..세련되 보이며..은근히 멋도 알고..

잘생기지도 못생기지도 않앗는데..첨 딱보면..음~괜찮네..

이런 스탈이랍니다..친구들이...여자들이 좋아하는스탈...

 

친구들은 제 남동생친구들 시켜서 남편이 퇴근후 어딜 가는지..

미행하라고 하더군요..정말 순순히 친구들만나고 다님 정말 다행이고...

행여나..믿고싶지않은 상황이 되면..남편을 확~잡아서 이혼소리 못나오게 할수도 있지않나..

믿져야 본전이다...해보라는데....사실 두렵습니다 ㅠㅠ

 

저런 남편의 머리속엔 과연..어떤생각이 있을까요??

님들이 저라면...어떻게 해야 현명할까요...

 

저에겐 이혼은 드라마속 대사라고 살아왔어요...ㅠㅠ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