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어제 이후 이야기를 적을게요.. 2004년 5월 제가 23살이고 오빠가 25살이였네요.. 둘이서 제주도를 내려왔어요.. 제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같이 내려가서 살기로 했죠 그 당시 모든 짐을 ㅆ ㅏ들고 내려갔지요. 오빠 일 다니던 회사 7개월 다니다가 그만두고 그렇게 저를 위해 같이 내려갔드랬죠. 백수 생활 접고 성남에 있는 어머니 집으로 와서 오빤 일 바로 구해서 다녔구요 전 그냥 집에 있었어요 우린 백수 생활을 하면서 참 느낀게 많았었죠 돈이란게 참 무서운거고 정말 살면서 필요한 것이란걸.. 어쩌다가 울 어머니께서 그 돈 다 어디에 썼냐고 가끔 우리에게 그러시죠;; 그럼 저흰 드릴 말씀도 없고 저희가 먹고 보험료 같은거 내고 생활비 쓴거여서.. 좀 괴로웠어요 그제서야 정신이 들었나봅니다. 여하튼 제주도에 둘이서 내려왔답니다. 짐 정리하고 간만에 내려와서인지 몇 일 쉬고 있었죠.; 그러다가 보름이 지나고 ^^; 뭐 둘이 돈을 버는것을 망각한채 또 백수생활로 돌아갈 뻔 했지요..ㅋ 근데 제주도에 정말 할 것이 없더군요 오빠가 길을 잘 모르고 저 또한 일을 구해야하는데 오빠가 옆에 있으니 귀찮았죠.. 그러던 중에 저에게 몸에 이상이 있었어요. 생리 기간이 지났는데도 안하는겁니다. 테스트 해보니 임신이더군요 기뻤습니다. 근데 모두가 반기지도 축하해주지 않는 임신이였지요 엄마와 시어머니께서는 지우라고 하시고 저희 능력이 없어서요,.. 근데 전 낳을거라고 버텼지요. 없는 돈이였지만 오빤 저 먹고 싶다는거 다 사줬었구요. 병원비도 좀 들었갔죠 검사하느라고 몇 만원씩 나가고 그래도 저흰 둘 다 좋았어요. 우리 아기니까요 그치만 시간이 지날 수록 모아두었던 돈도 거의 바닥나가고.. 오빠가 결심을 한 모양입니다. 저 보고 우리 아기 포기하자고 하는 겁니다. 저는 싫다고 낳을거라고.. 근데 오빠가 아무도 안 반겨주는 아기 낳아도 우리 형편에.. 어떻게 키울건지 걱정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오빠의 설득으로 차마 해서는 안될 우리 아가를 하늘로 보냈습니다. 그 때가 우리 아가 5주였네요. 그렇게 아가 보내고 집에 왔어요 누워있었지요. 근데 오빠가 미역국을 끓여주더군요 시어머니께 여쭤봐서 끓인 모양이더군요 첨 끓여보는 미역국인데 그래도 맛있네요. 한 일주일 치료 받아야한다고 해서 치료도 받으러 같이가고.. 그렇게 일주일 지나고 오빠가 올라가야겠다고 하네요 여기서는 일자리도 없고 올라가서 자리 잡고 있다구요.. 그래서 저는 보내줄 수 밖에 없었어요 저희 미래가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근데 제가 좀 독점욕 같은게 있어요. 떨어져 있음 불안해하구요 안 좋은 생각만 하게 되거든요..좀 일종의 제가 애정결핍이 아닐까도 생각되네요 ^^; 아빠 정이랑 엄마 정을 어렸을 때 좀 못 받고 자랐거든요.. 그렇게 오빠 보내고 저도 약국에 취직이 됐네요.. 매일 통화하고 겜 가끔 같이하고 ^^ 힘들지만 나름대로 참았습니다. 보고 싶어도 참고 또 참았지요. 추석 때랑 휴가 때 오빠 얼굴 봤구요 너무 너무 좋았어요 근데 막상 오빠 얼굴 보면 또 가기 싫어지고 ^^; 억지로 발길을 떼서 왔지요. 그러던 중에 제가 머릿속에 그런 생각이 있는지 생각해서 그런건지는 모르지만.. 불길한 꿈을 꾸었지요.. 오빠가 웬 여자랑 같이 있는걸 보고선 제가 말 싸움 하다가 집 앞에서 반지를 냅다 버리는 꿈이요. 오빠는 그 여자가 " 가서 잡아" 이런 소릴 듣고 저한테 뒤 쫓아 오는 그런 꿈이요.. 그래서 그 날 물어봤드랬죠.. 혹시 만나는 사람 있냐고 처음에는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꿈 얘길 해줬습니다. 그제서야 오빠가 얘기 하더군요.. 전에 연상의 여자 말구요 군대 가기전에 사귀었다가 헤어진 여자친구를 몇 번 만났었다구요 그래서 제가 왜 그랬냐고 따졌지요. 오빠는 그 여자애를 내가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동생 이상으로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뭘 그렇게 생각하냐고 절 다그치는 겁니다. 그 순간 너무 서럽더라구요.. 통화를 끝낸 후에 울었지요 펑펑.. 약사님은 무슨 일인지 물어보시고.. 전 그냥 아무일도 아니라고.. 그 날 퇴근 후에 집에 갔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전화 와서는 그 아일 만났는데 울 오빠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다네요 전 어이없었죠 그래서 뭐라고 했냐고 물어봤죠. 자기 결혼할 여자친구 있고 더 이상 연락하지 말자고 했다네요. 전에도 그 여자친구가 몇 번 전화 왔었거든요. 그래서 왜 냉정하게 연락 끊지 못하냐고 막 그랬었죠. 그걸로도 많이 좀 다퉜네요. 전 전에 남친하고 연락따위도 안하고 하는데 이사람은 연락을 못 끊어요 암튼 그래서 저보고 이제 속 시원하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그렇다고 그랬습니다. 그 사람 저 많이 사랑하는거 알아요 .. 근데 우유부단해서 문제지요 그 일루 그 사람에 대해 회의가 느껴지더군요.. 내가 이정도 밖에 안되는지 우리 아가 보낸 거 괜히 후회도 되고.. 죽고 싶더군요.. 너무 그립고 외롭고 혼자 방치된 거 같은 기분이구요 오빠는 겜하게 되면 아무런 신경도 안쓰고 몰입하는 스타일이라서요 올라가서도 외로움을 아마도 겜으로 잊은 듯 싶네요 전 안중에도 별로 없어 보이구요 그래서 자살 시도까지 하다가 미수에 그쳤지요^^; 저 참 독한 얘죠? 그 때 심정에는 딱 죽고 싶더라구요. 그 때 친한 친구가 와서 절 말렸구요 오빠한테는 얘기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하긴 제가 그랬다고 하면 질릴지도 모르죠 그렇게 또 고비를 넘겼네요 .. 전 다시 정말 정신 차리고 시작하고 싶어서 울 오빠 곁에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이제 죽을 때까지 옆에서 있을려구요. 저흰 떨어져 있음 더 많이 싸우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둘이 돈 열심히 벌어서 같이 전세집이라도 얻어서 살고 싶었죠 또 다시 짐을 싸게 되었네요 그 때가 2004년 10월이였죠. 전 한 열흘 정도 놀다가 바로 직장 구해서 근무했구요 제가 운이 좋았던지 직장 금방 구해서 오빠랑 그렇게 맞벌이를 했네요. 돈도 잘 모이고 저희도 같이 있게되니 덜 싸우고요 ^^ 비록 맞벌이에다가 어머니랑 같이 살아서 좀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행복했네요 그렇게 둘 다 정신차리고 일 한 결과 돈도 쏠쏠히 모으고 분가할 채비를 했죠 ^^ 근데 제가 몸이 너무 아파서 11개월 직장 생활 하다가 그만두게 되었죠. 스트레스와 몸이 아파서요 직장도 한시간 정도 가야해서 너무 힘들어했었죠. 일 끝나서 오면 집안 일도 해야했구요. 그러다가 일 그만 두고 한달 정도 쉬다가 다른 직장을 구해서 일해쬬 근데 그 직장은 또 일찍 출근하고 늦게 끝나더라구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돈을 모아야 분가하죠 그래서 다녔죠.. 한 4개월 다녔네요..그러니까..2006년 3월말까지 근무했죠 그리고 나서 그만둘려는데 마침 전에 직장에서 스카웃 제의라고 해야되나? 암튼 전에 직장 사모님이 오셔서 저보고 여직원이 그만두게 생겨서 와 주라고 하시더군요 어차피 저도 해봤었던 일이고 새로운 일보다 했던 일이 더 좋을 거 같아서 승낙을 했지요 저희 사모님 무지 무지 좋으신 분이라서요 그렇게 담 직장 정해놓고 3월달까지 전 직장 다니고 하구요.. 저희 분가 문제로 좀 문제가 있었네요. 은행에서 대출 안 받고 시아버님이 저희 모자른 돈 대주신다고 하셔서 안심하고 있엇는데.. 잔금 치룰 날이 다가오는데 아버님이 못해주신다고 하시는 거예요. 가슴이 얼마나 철렁하던지 계약금도 100만원 걸어놔서 작은 돈 아니잖아요. 그래서 울 엄마에게도 전화해보고 엄마가 550정도는 빌려주신다고 했구요.. 아버님이 나중에 700 빌려주시기로 했지요.. 나머지 500을 구해야하는데.. 어디서 구한답니까 속 끓이고 있는데 오빠 회사에서 빌려주신다고 해서 한시름 놨더니.. 잔금 치를 날 당일에 돈을 못 부쳐주시는 겁니다. 그래서 오빠가 전화와서는 사정 얘기하고 500만원 나중에 붙여드린다고 하라구.. 전 알았다고 했죠 그리고 나서 잔금 치르러 갈려고 하니 오빠가 회사에서 해준다고 했답니다. 에효.. 우여곡절 끝에 집 잔금 다치르구요.. 저희 살림 살돈 500만원 정도는 저희 수중에 있었거든요. 그걸로 가구 보러다니고 전자제품은 오빠 회사 형님 형수님이 아는 친구가 하이마트에 있다고 해서 하이마트에서 할인 많이 받아서 구입했네요. 가전 제품은 다 맘에 드는데.. 가구는요 여러번 돌아다닌 끝에 결정했는데 쬐금 맘에 안드네요.. 5단 서랍장만 맘에들구.. 그치만 그래도 이왕산거 잘 쓰기로 했네요 그렇게 집 다 가구랑 가전제품 들어오구요 커텐이랑 나머지 등등 ^^ 꾸미구요~ 옷이랑 그런거 정리하는데 왜 그렇게 힘든지.. 옷만 정리되도 반은 다 정리한거더라구요 울 서방님이 고생 많이 했죠 집 청소 바닥 울 서방님이 다 했거든요..ㅋㅋ 도배랑 안방 작은방 장판은 다 새로 해서 걸레로 닦아야하지만 거실은 쓱쓱 세제로 깨끗이 해야해요 그래서 혼자서 개구리 폼으로 다 닦더라구요 얼마나 이쁘던지 남은 장판으로 여기저기 깨끗이 깔아놓고. ㅋㅋ 도배해놓으니깐 훨씬 깨끗하고 신혼집 분위기가 나더라구요 요리저리 우리 액자 작은 거 놓구요 마지막으로 이불이랑 매트 같은거 주문했네요.. 다 정리하고 나니 뿌뜻하더군요.. 이제 정말 둘이 살게 되서 너무 좋았구요. 시어머님이랑 사는거 그다지 스트레스는 없는데 제 스트레스 원인은.. 울 꼬맹이 아가씨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 꼬맹이 아가씨가 말을 정말 안들어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였거든요. 근데 해방 되서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고 우리가 부부가 되던 날.. 저흰 엄마가 국내에 안계시고 일본에 계셔서 결혼식은 3년뒤에 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혼인신고만 하게 된 사연이죠 하지만 제 옆엔 그 사람이 지켜줘서 그다지 서운하진 않답니다. 암튼 우리가 부부가 되던 날이 2006년 6월 1일였어요 울 서방님이 신고하러 갔더랬죠 혼인신고 안한다고 막 뻐기더니 제가 한소리 했습니다. ㅋ 혼인신고 하면 세금 같은거 많이 내야한다고 싫어하던 울 서방님..ㅋ 얼마하지도 않은데 내면 어떠냐고 나 도망가면 어쩔거냐고 ㅋㅋ 막 협박을 했더랬죠 그랬더니 순순히 하겠답니다. 실은 집 명의가 제 명의로 되어 있거든요 ㅋㅋㅋㅋ 이상으로 저희 부부의 험난한 여정 과정이였습니다. ^^ 사연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그래도 전 울 신랑 선택한거 후회하지 않아요. 가끔 미워보일 때 후회가 살짝 들기도 하지만.. 정말 열심히 살아주고 절 사랑해주고 가끔 속 썩이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내 남편이니까 행복하니까요. 그걸로 충분한거 같네요 ^^ 신방 여러분도 행복하시구요~ 미움도 하나의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우리의 신랑 저희가 사랑으로 마구 마구 쏟아주면서 튼튼하게 키워주자구요!! 클클클... 말 표현이 좀 이상한가요? 이상 왕눈이마눌님이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다시 시작하자 ^^
어제 이후 이야기를 적을게요..
2004년 5월 제가 23살이고 오빠가 25살이였네요..
둘이서 제주도를 내려왔어요..
제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같이 내려가서 살기로 했죠
그 당시 모든 짐을 ㅆ ㅏ들고 내려갔지요. 오빠 일 다니던 회사 7개월 다니다가 그만두고
그렇게 저를 위해 같이 내려갔드랬죠.
백수 생활 접고 성남에 있는 어머니 집으로 와서 오빤 일 바로 구해서 다녔구요
전 그냥 집에 있었어요
우린 백수 생활을 하면서 참 느낀게 많았었죠
돈이란게 참 무서운거고 정말 살면서 필요한 것이란걸..
어쩌다가 울 어머니께서 그 돈 다 어디에 썼냐고 가끔 우리에게 그러시죠;;
그럼 저흰 드릴 말씀도 없고 저희가 먹고 보험료 같은거 내고 생활비 쓴거여서..
좀 괴로웠어요 그제서야 정신이 들었나봅니다.
여하튼 제주도에 둘이서 내려왔답니다.
짐 정리하고 간만에 내려와서인지 몇 일 쉬고 있었죠.;
그러다가 보름이 지나고 ^^;
뭐 둘이 돈을 버는것을 망각한채 또 백수생활로 돌아갈 뻔 했지요..ㅋ
근데 제주도에 정말 할 것이 없더군요
오빠가 길을 잘 모르고 저 또한 일을 구해야하는데 오빠가 옆에 있으니 귀찮았죠..
그러던 중에 저에게 몸에 이상이 있었어요.
생리 기간이 지났는데도 안하는겁니다.
테스트 해보니 임신이더군요 기뻤습니다.
근데 모두가 반기지도 축하해주지 않는 임신이였지요
엄마와 시어머니께서는 지우라고 하시고 저희 능력이 없어서요,..
근데 전 낳을거라고 버텼지요.
없는 돈이였지만 오빤 저 먹고 싶다는거 다 사줬었구요.
병원비도 좀 들었갔죠 검사하느라고 몇 만원씩 나가고 그래도 저흰 둘 다 좋았어요.
우리 아기니까요
그치만 시간이 지날 수록 모아두었던 돈도 거의 바닥나가고..
오빠가 결심을 한 모양입니다.
저 보고 우리 아기 포기하자고 하는 겁니다.
저는 싫다고 낳을거라고.. 근데 오빠가 아무도 안 반겨주는 아기 낳아도 우리 형편에..
어떻게 키울건지 걱정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오빠의 설득으로 차마 해서는 안될 우리 아가를 하늘로 보냈습니다.
그 때가 우리 아가 5주였네요.
그렇게 아가 보내고 집에 왔어요 누워있었지요.
근데 오빠가 미역국을 끓여주더군요
시어머니께 여쭤봐서 끓인 모양이더군요 첨 끓여보는 미역국인데 그래도 맛있네요.
한 일주일 치료 받아야한다고 해서 치료도 받으러 같이가고..
그렇게 일주일 지나고 오빠가 올라가야겠다고 하네요
여기서는 일자리도 없고 올라가서 자리 잡고 있다구요..
그래서 저는 보내줄 수 밖에 없었어요
저희 미래가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근데 제가 좀 독점욕 같은게 있어요. 떨어져 있음 불안해하구요
안 좋은 생각만 하게 되거든요..좀 일종의 제가 애정결핍이 아닐까도 생각되네요 ^^;
아빠 정이랑 엄마 정을 어렸을 때 좀 못 받고 자랐거든요..
그렇게 오빠 보내고 저도 약국에 취직이 됐네요..
매일 통화하고 겜 가끔 같이하고 ^^ 힘들지만 나름대로 참았습니다.
보고 싶어도 참고 또 참았지요.
추석 때랑 휴가 때 오빠 얼굴 봤구요
너무 너무 좋았어요 근데 막상 오빠 얼굴 보면 또 가기 싫어지고 ^^;
억지로 발길을 떼서 왔지요.
그러던 중에 제가 머릿속에 그런 생각이 있는지 생각해서 그런건지는 모르지만..
불길한 꿈을 꾸었지요..
오빠가 웬 여자랑 같이 있는걸 보고선 제가 말 싸움 하다가 집 앞에서 반지를 냅다 버리는 꿈이요.
오빠는 그 여자가 " 가서 잡아" 이런 소릴 듣고 저한테 뒤 쫓아 오는 그런 꿈이요..
그래서 그 날 물어봤드랬죠..
혹시 만나는 사람 있냐고 처음에는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꿈 얘길 해줬습니다.
그제서야 오빠가 얘기 하더군요..
전에 연상의 여자 말구요 군대 가기전에 사귀었다가 헤어진 여자친구를 몇 번 만났었다구요
그래서 제가 왜 그랬냐고 따졌지요.
오빠는 그 여자애를 내가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동생 이상으로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뭘 그렇게 생각하냐고 절 다그치는 겁니다.
그 순간 너무 서럽더라구요..
통화를 끝낸 후에 울었지요 펑펑..
약사님은 무슨 일인지 물어보시고..
전 그냥 아무일도 아니라고..
그 날 퇴근 후에 집에 갔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전화 와서는 그 아일 만났는데 울 오빠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다네요
전 어이없었죠
그래서 뭐라고 했냐고 물어봤죠.
자기 결혼할 여자친구 있고 더 이상 연락하지 말자고 했다네요.
전에도 그 여자친구가 몇 번 전화 왔었거든요.
그래서 왜 냉정하게 연락 끊지 못하냐고 막 그랬었죠.
그걸로도 많이 좀 다퉜네요. 전 전에 남친하고 연락따위도 안하고 하는데 이사람은 연락을 못 끊어요
암튼 그래서 저보고 이제 속 시원하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그렇다고 그랬습니다.
그 사람 저 많이 사랑하는거 알아요 ..
근데 우유부단해서 문제지요
그 일루 그 사람에 대해 회의가 느껴지더군요..
내가 이정도 밖에 안되는지 우리 아가 보낸 거 괜히 후회도 되고..
죽고 싶더군요..
너무 그립고 외롭고 혼자 방치된 거 같은 기분이구요
오빠는 겜하게 되면 아무런 신경도 안쓰고 몰입하는 스타일이라서요
올라가서도 외로움을 아마도 겜으로 잊은 듯 싶네요 전 안중에도 별로 없어 보이구요
그래서 자살 시도까지 하다가 미수에 그쳤지요^^;
저 참 독한 얘죠? 그 때 심정에는 딱 죽고 싶더라구요.
그 때 친한 친구가 와서 절 말렸구요
오빠한테는 얘기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하긴 제가 그랬다고 하면 질릴지도 모르죠
그렇게 또 고비를 넘겼네요 ..
전 다시 정말 정신 차리고 시작하고 싶어서 울 오빠 곁에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이제 죽을 때까지 옆에서 있을려구요.
저흰 떨어져 있음 더 많이 싸우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둘이 돈 열심히 벌어서 같이 전세집이라도 얻어서 살고 싶었죠
또 다시 짐을 싸게 되었네요
그 때가 2004년 10월이였죠. 전 한 열흘 정도 놀다가 바로 직장 구해서 근무했구요
제가 운이 좋았던지 직장 금방 구해서 오빠랑 그렇게 맞벌이를 했네요.
돈도 잘 모이고 저희도 같이 있게되니 덜 싸우고요 ^^
비록 맞벌이에다가 어머니랑 같이 살아서 좀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행복했네요
그렇게 둘 다 정신차리고 일 한 결과 돈도 쏠쏠히 모으고 분가할 채비를 했죠 ^^
근데 제가 몸이 너무 아파서 11개월 직장 생활 하다가 그만두게 되었죠.
스트레스와 몸이 아파서요
직장도 한시간 정도 가야해서 너무 힘들어했었죠.
일 끝나서 오면 집안 일도 해야했구요.
그러다가 일 그만 두고 한달 정도 쉬다가 다른 직장을 구해서 일해쬬
근데 그 직장은 또 일찍 출근하고 늦게 끝나더라구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돈을 모아야 분가하죠 그래서 다녔죠..
한 4개월 다녔네요..그러니까..2006년 3월말까지 근무했죠
그리고 나서 그만둘려는데 마침 전에 직장에서 스카웃 제의라고 해야되나?
암튼 전에 직장 사모님이 오셔서 저보고 여직원이 그만두게 생겨서 와 주라고 하시더군요
어차피 저도 해봤었던 일이고 새로운 일보다 했던 일이 더 좋을 거 같아서 승낙을 했지요
저희 사모님 무지 무지 좋으신 분이라서요
그렇게 담 직장 정해놓고 3월달까지 전 직장 다니고 하구요..
저희 분가 문제로 좀 문제가 있었네요.
은행에서 대출 안 받고 시아버님이 저희 모자른 돈 대주신다고 하셔서 안심하고 있엇는데..
잔금 치룰 날이 다가오는데 아버님이 못해주신다고 하시는 거예요.
가슴이 얼마나 철렁하던지
계약금도 100만원 걸어놔서 작은 돈 아니잖아요.
그래서 울 엄마에게도 전화해보고 엄마가 550정도는 빌려주신다고 했구요..
아버님이 나중에 700 빌려주시기로 했지요.. 나머지 500을 구해야하는데..
어디서 구한답니까 속 끓이고 있는데 오빠 회사에서 빌려주신다고 해서 한시름 놨더니..
잔금 치를 날 당일에 돈을 못 부쳐주시는 겁니다.
그래서 오빠가 전화와서는 사정 얘기하고 500만원 나중에 붙여드린다고 하라구..
전 알았다고 했죠 그리고 나서 잔금 치르러 갈려고 하니 오빠가 회사에서 해준다고 했답니다.
에효..
우여곡절 끝에 집 잔금 다치르구요..
저희 살림 살돈 500만원 정도는 저희 수중에 있었거든요.
그걸로 가구 보러다니고 전자제품은 오빠 회사 형님 형수님이 아는 친구가 하이마트에 있다고 해서
하이마트에서 할인 많이 받아서 구입했네요.
가전 제품은 다 맘에 드는데..
가구는요 여러번 돌아다닌 끝에 결정했는데 쬐금 맘에 안드네요..
5단 서랍장만 맘에들구..
그치만 그래도 이왕산거 잘 쓰기로 했네요
그렇게 집 다 가구랑 가전제품 들어오구요 커텐이랑 나머지 등등 ^^
꾸미구요~ 옷이랑 그런거 정리하는데 왜 그렇게 힘든지..
옷만 정리되도 반은 다 정리한거더라구요
울 서방님이 고생 많이 했죠 집 청소 바닥 울 서방님이 다 했거든요..ㅋㅋ
도배랑 안방 작은방 장판은 다 새로 해서 걸레로 닦아야하지만 거실은 쓱쓱 세제로 깨끗이 해야해요
그래서 혼자서 개구리 폼으로 다 닦더라구요
얼마나 이쁘던지
남은 장판으로 여기저기 깨끗이 깔아놓고. ㅋㅋ
도배해놓으니깐 훨씬 깨끗하고 신혼집 분위기가 나더라구요
요리저리 우리 액자 작은 거 놓구요 마지막으로 이불이랑 매트 같은거 주문했네요..
다 정리하고 나니 뿌뜻하더군요..
이제 정말 둘이 살게 되서 너무 좋았구요.
시어머님이랑 사는거 그다지 스트레스는 없는데 제 스트레스 원인은..
울 꼬맹이 아가씨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 꼬맹이 아가씨가 말을 정말 안들어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였거든요.
근데 해방 되서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고 우리가 부부가 되던 날..
저흰 엄마가 국내에 안계시고 일본에 계셔서 결혼식은 3년뒤에 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혼인신고만 하게 된 사연이죠
하지만 제 옆엔 그 사람이 지켜줘서 그다지 서운하진 않답니다.
암튼 우리가 부부가 되던 날이 2006년 6월 1일였어요
울 서방님이 신고하러 갔더랬죠
혼인신고 안한다고 막 뻐기더니 제가 한소리 했습니다. ㅋ
혼인신고 하면 세금 같은거 많이 내야한다고 싫어하던 울 서방님..ㅋ
얼마하지도 않은데 내면 어떠냐고 나 도망가면 어쩔거냐고 ㅋㅋ
막 협박을 했더랬죠 그랬더니 순순히 하겠답니다.
실은 집 명의가 제 명의로 되어 있거든요 ㅋㅋㅋㅋ
이상으로 저희 부부의 험난한 여정 과정이였습니다. ^^
사연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그래도 전 울 신랑 선택한거 후회하지 않아요.
가끔 미워보일 때 후회가 살짝 들기도 하지만..
정말 열심히 살아주고 절 사랑해주고 가끔 속 썩이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내 남편이니까
행복하니까요.
그걸로 충분한거 같네요 ^^
신방 여러분도 행복하시구요~
미움도 하나의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우리의 신랑 저희가 사랑으로 마구 마구 쏟아주면서 튼튼하게 키워주자구요!!
클클클...
말 표현이 좀 이상한가요?
이상 왕눈이마눌님이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