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기내식을 먹고 배탈이 났을때 대처 방법?

장준우2006.08.14
조회196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기내식을 먹고 배탈이 났는데, 하필 나만 배탈이 났다면?

아침에 뭔가 먹은 것도 없는데, 기내식을 먹고 배탈이 나서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는 경우 어떻게 해야 보호받을수 있나?

 

여러분은 이런 경우 당하지 마세요.

대처법을 아는 분은 계신가요?

 

--------------------------------------------------------------------------

 

아시아나 항공의 서비스는 3류.

 

북경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8월 11일 12시 10분 출발 비행기를 탔다. 나는 불량한 기내식으로 배탈이 나서 3일간 고생을 해야했다. 기내식을 먹을때, 음식이 조금 이상해서 중국현지에서 만든 것이라 맛이 좀 다른가보다..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니까. 그런데 비행기를 내릴때 쯤, 속이 불편한 것이다. 오전에 전혀 식사를 하지 않고, 물만 마셨던 나는 당연히 기내식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공항에 내려서 당연히 아시아나 항공의 지상 직원에게 말을 하면, 적절한 대처 혹은 서비스를 받아서 약이라도 받을줄 알았다.

 

그런데! 정말 초난감!!

 

지상의 처음 본 아시아나 직원에게 말하니까, 아래 병원에가서 약사먹으란다. 상비약이 없단다. 느낌은 ... 쟤는 왜 이런걸 여기와서 묻냐? 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물었다. 그러면, 어디 이야기를 할수있는 곳을 알려주세요..라고.. 그랬더니, 이 직원은 여기저기 전화하더니..상비약은 없고, 아래 병원가서 치료 받으세요...가 대답의 전부다.

 

이때부터 황당하기 시작했다.


호소할 곳도 없고, 호소해도 그것이 기내식때문이라는 것을 증명할수없는 문제이므로 Don't Care한다는 태도를 몸소 느끼게 되었다.

 

앞서 화상을 입어서 실려나가는 나의 동료를 데리러 온 직원(본인 말로는 외주직원이라는데..내가 아시아나라면, 그런 무성의한 외주회사 혹은 직원이랑은 일 안한다.)은 아시아나가 아니니까 알바없고, 내려가던지 말던지... 알아서하라는 태도. 그리고, 병원에서 기다렸는데 급히 내려왔다는 아시아나 직원은 나의 case에 대해 보고도 못받고 내려왔는지, 화상 환자 이야기만 듣고 왔는데, 예상하지 못한 환자인듯..나를 보고 당황하는 듯한 태도. 그러니까, 처음부터 아시아나 는 나도 환자인데 적절히 위에 보고나 신고도 되지 않는 것이다. 중간 처리 과정에서도 아시아나 직원의 Lip Service만을 받을 뿐.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직원의 입장은 이해되지만, 기내식을 먹고 속이 아파서 내려온 내입장으로는 약조차 얻을수없다니 기가찼다.

음식 잘못먹고 나타나는 그런 증상으로 속이 점점 아파오는데, 병원에 앉아있는 그 직원은 고객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해보라고 한다. 지금 속이 아픈데.... 자신은, 회사 규정상 ... 이런 경우에 대해서는 도울방법이 없다나. 화상 환자에 대한 처리를 하느라 분주했다.

 

그래서 고객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했다.

 

목소리는 참 상냥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내 이름이나 비행편명이나 하는 것에 대해서 물어보지도 않고, 걍 그런 경우는 도울방법이 없고, 심지어 가급물을 조사해서 확인하지 않는 이상 다른 이유로 복통일수도 있으니까 도울 방법이 없다고만 한다. 오히려, 미안하지만..도움을 줄수없다... 알아서 해라... 미안하다... 그치만, 기내식때문은 아니다.. 밝힐수있나... 책임소재를 따지는 대화들...정말 기가 막혔다. 내가 무슨 보상받자고 한 것도 아니고... 속은 아파오고... 내가 매우 화가 나니, 나중에서야 어디 출발 비행기로 왔느냐고 물어오는 아시아나. ... 최악의 고객 서비스 응대였다.

 

거의 아시아나 항공이 구멍가게 호떡집 하루 장사하는 수준으로 느껴졌다. 내가 비행기내리기 전이나 직후에 큰소리치고 드러누웠어야 했나!? 정말 그런 수준이었던가?

 

더 이상 전화를 할 이유가 없어서, 전화를 끊고... 공항내 병원의 의사선생님의 진찰을 받았다. 아픈게 문제니 빨리 나아야 하니까.

 

주사를 맞고, 약을 사고... 딸랑 총 4500원 들었다. 의사도 말한다..CJ급식 사고 조차도 2달 조사후 밝히지 못했다.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는 경우가 이런 경우라고. 약먹고 주사맞고 몸조리 잘 하란다. 가장 신뢰할수있는 의사였다.

 

아시아나는 이딴식으로 고객을 대해서는 안되었다. 실수한거다. 돈이 문제가 아니다.

정말 나혼자 바보된 느낌이었다. 아시아나 직원에게, 내가 먼저 그 직원이 선택할 수 있는 차선을 제안했다. 내가 먼저 그 사람의 이름을 묻고 전화번호를 묻고, 내가 먼저 나서서... 신고가 오면 나도 알려달라는 말을 내가 먼저했고, 내가 먼저 연락처를 물었고 내가 먼저 ...내가 먼저... 그니까, 난 아시아나로 부터 보호받을수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정말 화가 났다.

 

그리고, 나와 함께한 또 다른 화상환자분이 나의 경우에 대한 아시아나의 처리를 보다 못하여 항의를 하자... 그제서야 분위기 바뀌었다. 그 아시아나 직원도 딱해보였다. 사내 규정을 따른 것이겠지.

 

결국, 내가 속이 불편해서 공항에 내리자마자 아시아나 직원에게 호소를 한 후부터, 의사를 만나서 주사를 맞고 지불할때까지, 나는 아시아나로부터 외면 당했다.

 

아시아나 직원들이야 회사 규정이 그러하니, 어쩔수없었겠지만, 그런 규정을 가진 회사가 아시아나 항공사이라는 것은 정말 이해가 되지않고 무개념회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시아나는 나에게 상비약 조차 줄수없고, 병원비도 줄 수 없고, 단체 급식이니 다른 환자도 아픈 사람이 나와야 타당한 것이고, 알아서 하라는 것이다.

 

고급 음식점에서 식사를 해도, 누구는 배탈이나고 누구는 배탈이 안난다. 또한, 기내식은 일반 단체급식이 아니라, 낱개 개별 포장의 특수 단체급식이기때문에 그 관리의 방법에 따라서 더욱 문제가 발생하는 유형이 다양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아시아나 항공의 기내식을 먹고 배탈 난것을 증명을 하기 위해서, 기내식을 수거하고 음식을 토하여 수집하고, 용변을 모아서 확인이라도 직접 다 해서 뭔가 소송이라도 준비라도 하지 않을 거라면, 아시아나 항공에서는 당장 아픈 것에 대한 약값조차...아니, 처음 원했던 상비약 조차도 받는 것이 불가능한 회사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만약 아시아나가, 나의 치료비 4500원을 지불하는 것이 기내식 문제가 발생한 이유를 인정하는 것으로 되는 것을 우려했다면, 약식의 합의서...가령, 기내식의 문제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아픈 것에 대하여 Care Service를 한다는..것을 작성하고, 서비스를 제공 했다면, 아마도 아시아나 항공을 다르게 봤을 것이다. 난, 아시아나에 그런 서비스 정신이 당연히 있는 회사인줄 알았다.

 

사실 정말 아픈 복통은 기내식을 먹은 날 늦은 오후부터 시작되어서 저녁부터 3일동안 정말로 토하고, 못먹고 고생을 많이 했다. 결국, 나는 3일만에 겨우 조금 극복하고, 이제 글을 남겨본다.

 

사실, 그날 초저녁 나의 전화 음성 매시지에 병원에서 본 아시아나 직원이, 다른 신고가 없으므로 기내식이 원인이라고는 할수없고, 다만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남겨주었다.

 

사실, 내 옆에 탔던 미국인과도 나와 음식이 중국 현지에서 납품을 받아서 맛이 좀 다른 것같다는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데, 그 사람이 배탈이 났는지 알수도 없는 것이고... 그 사건이 발생한 당일 다른 신고가 없는 것이라고 확정짓고 메시지를 남겨준 것도 별로 타당하지 않다. 더우기 한국 사람들은 먹은것으로 문제 생긴거 관대한 편이다.

 

원래 아시아나 항공이, 여러가지가 부족한 회사인 줄은 잘 알지만, 이정도 일줄은 정말 몰랐다. 처음 상비약정도를 받는 정도로 생각한 나의 소박한 관용심이 엄청난 분노로 변했고, 아시아나는 정말 구멍가게와 다름 없다. 아니면, 중국 북경의 변두리 식당같거나... 심지어, 당시 내가 외국인이었더라면, 그렇게 처우 했을까 궁금하다.

 

앞으로 아시아나 항공 왠만하면 타지 않고, 회사의 항공 발권을 담당하는 곳에도 아시아나 항공 선택을 만류할 것이며, 개인적으로 주변에도 아시아나 항공을 만류할 것이다.

 

참고로...
우리 회사 직원 중 한명은 기내 승무원이 들고있는 뜨거운 홍차 포트의 손잡이가 부러지는 바람에 발에 2도화상을 입었다. 그 승무원의 잘못은 아니지만, 그렇게 약한 포트를 사용하는지 이해가 안가지만, 그 사건이 발생했을때, 많은 사람들이 지켜봤지만, 승객보다 더 당황한 승무원들의 모습에 더 당황했다.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들.


발에 화상을 입은 나의 동료는 일단 공항내 병원에서 응급치료와 약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지만, 당시 나와 함께 버스를 타고 돌아가는 귀가길이 정말 불편했는데, 아시아나 항공의 부실한 포트때문에 발생한 불의의 사고이니까, 편안하게 귀가하도록 택시비라도 줬어야 하지 않나 싶었다.

 

특히 의사는 1주정도 쉬어야한다고 했다는데...앞으로 일주정도의 출퇴근의 불편함도 감수해야해서 여간히 힘들 것 같다. 그런데, 아시아나 항공은 그냥 응급 치료비 지급정도로 끝낸 것 같다.

 

하여간 정말 이건 아니다. 아시아나.

아직도 속이 거북하다. 빨리 쾌차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