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하의 철없던 방황시기

정나윤200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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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의 철없던 방황시기

 

 

- 철없던 방황의 시기

 

 

지난 2002년이에 시트콤 촬영당시에요.

케이블에서 나름 인기를 얻어서

강호동씨가 진행하는 지상파방송에 출연했어요.

그날방송에서 강호동이 던진질문에 주저하며 답을 못했어요

강호동은 그런 저의 대답을 듣지않고 그냥 넘어갔어요.

 

그래서 기분이 나빳던 저는 강호동에게

" 형, 왜 절 미워하세요 "

" 저 싫어하시는거죠 ? " 라며 물었더니 ,

강호동은 웃으며 저에게 충고를 했어요.

 

" 준비된 자만이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는거고 ,

 필요한 사람이 국민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거다 "

 

강호동의 말에 저는 충격을 받았어요.

그 이후에 같이 시트콤에 출연했던

친구들이 하나씩 잘되 가는데 반해 당시 저는 나락으로 떨어졌어요

그리고 당시 방송출연 섭외가 들어오지 않은 것도 아닌데

강호동의 말을 들은 이후에는 방송이 무서워져

나갈 엄두도 내지 못했어요.

그이유가 나는 강호동의 말대로

'준비된 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였어요.

 

이후 저는 모습을 감춰버렸어요.

제가 출연하는 방송을 다시보기 해서라도 보시는 부모님이

출연이 줄어들자 TV를 보지 않으셨어요.

 

그 당시 준비하고 있던 영화도

설상가상으로 엎어지면서 나락으로 떨어져버렸어요.

결국에는 주연대신 까메오로 출연했죠.

그 당시 영화사를 박차고 나왓는데 하늘에서 비가 내렸어요.

창피해서 하염없이 눈물이 나는데 다행히 비가 내려 고마웠어요.

그날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전화해 눈물을 흘렸어요.

아버지의 " 널 믿는다 " 한마디로 재기하기로 결심했어요.

그리고는 강호동의 말을 되새기며 닥치는대로 일했어요.

일이 주어진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쉬지 않고 일했어요.

 

정말 그전에는 ,

지금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예요.

방황하던 시절엔 술에 취해서 압구정 한복판에서

사람들에게 시비도 걸고 편의점 앞에서 자기도 했다.

몹쓸 짓을 하면서 나 자신을 망가뜨렸어요.

 

강호동씨와 아버지의 말한마디에

지금의 저를 만들었어요.

 

텐텐클럽 라디오 청취자가 그러더라고요.

나는 하하 니 얼굴만 보면 짜증나고 ,

니 목소리만 들어도 짜증나서 틀어버린다고 ,

그런데 한번은 궁금해서 라디오를 들었어 ..

그리고는 지금도 듣고 있어요..

그 이유가 니가 잘생기지도 않았고 ,

니가 평범한사람처럼 편안해서야 .

 

그래서 저는 지금 라디오를 하고 있는게 제일 행복해요 .

 

 

 

 

야심만만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