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자친구를소개합니다♡

김연지2006.08.16
조회66
내남자친구를소개합니다♡

by.민지

 

내 남자친구는 24살 귀여운백돼지 정한주입니다.ㅋ
같이있거나 연락하고있으면 날 항상 웃게해줍니다.
영화관에서 알바하다가 만난 그는 맨날 날 돼지라고 부르고,

까맣다고 놀립니다. 손이랑 발이 나보다 크고, 키도 나보다 크고,

주량도 나보다 세고, 여자친구보다 남자친구가 더 많고,

어떤모습보다 웃는모습이 너무 예쁘고, 

내가 울면 어쩔주몰라하며 꼭 안아주고,

우는모습이 귀엽다고 해주고, 부시시한 모습봐도 좋다고 해주고,

가끔씩 두근거리게 만드는 말들을 해주고,

지갑속에 내사진 넣어다니고,  빨간날엔 미리 알아서 챙겨주고,

삐뚤삐뚤한 글씨로 편지써서 락카에 넣어주고,

날 가족들과 친구들한테 소개시켜주고,

자꾸 전여자친구일로 속상하게 만들기도하고,

내가 다른남자랑 연락하면 질투도 할줄알고,
친구(여자) 만나러갈땐 약속있다고만하고 가버리기도하고,
피시방에가면 원래하는게임 팽개치고 틀린그림 같이 찾아주고,
맛있는거 먹고있다고 자랑하면 자기생각 안났냐고 물어보고,
내가 바보라고 놀리면 잘생각해보라고 설득하고,

말할때마다 삑사리를 내고, 전화할때마다 보고싶다고해주고,
자기없는 자리에서 술먹게 될때면 술먹고 잘까봐 계속 연락해주고,
감기걸리면 오래가고, 내앞에서만 애교부리고,
길가다 먹고싶다고하면 다 사주고, 닭발을 못먹고,

떡볶이와 닭도리탕을 좋아하고, 노래는 진짜 못하고,
내가 안해본거 있다고하면 자기가 다 해주려고하고,

내가 때리면 아프다고 때리지말라고하고,
매일 넘어지지말라고 조심하라고하고,

추운날 자기도 추울텐데 사람들이 보고 자기욕한다고 하면서

옷 벗어주고, 길을 걸을땐 날 안쪽으로 세워주고,
나보고 치마 좀 입고 여성스러워지라고하고, 긴생머리 좋아하고,
머리다듬은거갖고 확쳤다고 거짓말을 하면 놀래서 바로 전화하고,
가끔씩 애기같이 투정도 부리고, 강한듯하지만 마음약하고,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서 뽀뽀하면 부끄러워서 얼굴 빨개지고,
내가 아프다고하면 걱정도 해주고, 손잡고 걷는걸 좋아하고,
장미꽃주면서 꽃사주는건 내가처음이라고 거짓말같은 말도하고,
날 때론 설레이게 때론 긴장하게 만들기도하고,
내가 멍멍이탕 못먹는거 알면서 강아지만보면 입맛다시고,
콩밥을 먹게 될땐 내밥에 콩을 다 자기그릇으로 덜어내가는

사랑스러운 사람입니다.
가끔 서운하게하고, 마음아프게해서 너무밉지만,
그래도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게되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