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얼굴보면서 웃었던일.하루종일 나 기다려준다고

박경순200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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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얼굴보면서 웃었던일.하루종일 나 기다려준다고     서로 얼굴보면서 웃었던일.

하루종일 나 기다려준다고 일하는곳에 와준일.

배고프다고하닉깐 김밥사다준일.

같이 영화본일.

손잡고 걸어본일.

고기쌈싸주면서 서로 먹여준일.

비오는날 드라이브간일.

새벽에 갑자기 비맞으면서 밥안먹었다구 치킨사다준일.

부모님핸드폰으로 몰래몰래 문자보낸일.

내손꼭잡고 안놔준일.

내볼꼬집으면서 귀엽다고했던일.

사진찍자고 했는데 못찍게되서 속상하다구 얼굴구긴일.

착한일하면 선물사준다고 했던일.

우리싸웠을때 정말 나 죽어도 못놓겠다구 한일.

꽃이랑 인형 사놓고도 나 못줘서 정말 미안하다고 한일.

나땜에 속상해서 못먹는 술먹은일.

내가 사랑한다는말 해줄때까지 말도못하고 옆구리만 쿡쿡찌른일.

맛난거 사준다구 짤짤이 이길꺼라고 말한일.

배위에 내가 누우면 힘꽉주고는 근육이라고 말한일.

손꼭잡고 안놓칠꺼라고 밤새손잡고잔일.

뽀뽀안해준다고 앙탈부린일.

전화로 사랑한다고 말한일.......

 

 

 

 

하나하나 다 생각해보니깐 새롭다.

이런느낌이었구나...싶기도해.

추억이구나...느껴...내가 사랑을 했구나라고...

지금 느낀다...바보처럼....

니가 나한테 했던 진심들 끝났다고해서

다 엔조이였어 - 미련없어 - 라고 말하진않을께.

나도 그만큼 진심이였거든.

서로 진심이였다고 느끼지 못할만큼

그래도 난 아직 쓰레기는 아니거든.

너도 진심이였고 나도 진심이였고 -

다만 서로가 인연이 아니였다고 느껴.

너도 그렇게 느끼겠지.

구구절절 열거하자면 길겠지만

이젠 정말 끝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지금껏 생각한답시고 질질끌면서

일촌도 끊지않고 하나의 연을 만들었던

내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워서...

오늘 일촌을 끊고 - 폴더도 없애버렸어.

그걸 지웠다고 해서 우리들의 추억이 모두다

사라지는건 아니겠지만....

그땐 행복했으니깐 다행이라고 생각해.

그리구 지금 느낀다....이제 우리둘 정말 끝이구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