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국 에 서 는 . . . . .

이호윤2006.08.17
조회27

천국에서 결혼을 해야한다면

 

생각이 너무짧아 도저히 내가 챙겨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수없는

세상에서 한명밖에 없는 사고뭉치와 결혼하고싶습니다.

 

퇴근시간 엘리베이트 입구에서 5분을 기다렸으면서 엄청

기다렸다며 눈물 흘리는 시늉에 내 하루의 피곤함을 잊게하는

조금은 철없는그런 여자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라면에 식은밥 . . . 당신 생각하고 기다리느라 반찬을

못했다면서 맛있지 하며 애교 떠는그런 여자와결혼하고 싶습니다.

 

어느날

이불 빨래한답시고 온통 세제범벅으로 해놓고[ 잘 않되네]

소파에 벌렁 누워버리는 . . .

 

밤새 수습하면서도 밉지않은/ 달랑 냉커피 한잔으로 얼버무리는

그런 여자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내가 출근할때 부스스한 모습이라도 잘갔다와 !하며

이불속으로 들어가버리는 /

저녁에 만두먹고 싶어 사올꺼지? /  하지만 도저히 미워할수없는

[넌 하루 종일 이불속에 있는게 남편 도우는거야]

 

출근해서 맛있는 만두집 위치만 생각하는 그런남자 한사람만

꿈찍히 생각하는 그런 여자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내 남자가 좋아한다면서 요리강좌며 문화센타며

수없이 다녀보지만 언제나 한결같이 건진것하나 없어도

또다른 일을 벌리는 그런 여자와 결혼하고싶습니다.

 

백화점 세일때 남편 와이샤스한장에

자기옷은 양손에 다들지못해 남편을 불러 하는말

당신 와이샤스가 없길래 . . .말도 않되는 소릴 들어도

와이샤스 치수는 맞게 산거야 ?하며 트렁크 가득 실으며

다음달 결재일을 걱정하여도 밉지않은

그런 여자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밥을하다 죽이 되었어도 당신 요즘 위가 않좋은거 같아서

죽밥을 했는데 먹고 싶었지 . . . .응 이런 죽도있네 ! 별미네 ! !

당신은 못하는게 뭐야 ! ! . . .  조금은 맹하게 보여도 나를 꿈찍히

생각해주는 그런 여자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난 당신을 꼭 닳은 아들을 낳고싶어//

아냐/

당신과 꼭 닳은 딸이면 좋겠어/

난 큰 딸 작은딸 키우는 재미로 살거야/ 당신이 큰 딸 해/

그럼 그럴까 하며/

 내품에 안겨 떨어질줄 모르는 그런 여자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회사에서 [이번 프로젝트만 잘 성사시키면 부사장 승진이네

                이태리 출장을 갔다오게 . . .]

나의 아내는 나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나는 출세보다 아내가 우선입니다.  나의 아내가 나 없는동안

나를 애타게 기다리며 슬퍼할것을 생각하면 나는 못갑니다.

 

그런  남편으로

평생을 살아도 후회 않을 그런 여자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감기에 걸린 아내가 안스러워 같이 감기에 걸려버리는

당신 다 나으면 나도 나을거야 !

빨리나아야지 우리큰딸 ! !

 

아픈것 까지도 같이 아파해도 될 만큼의

그런사람과 결혼하고 싶습니다.

 

남들도 다 따는 운전 면허증 합격하는날

호들갑도 그런 호들갑이 없었을 . . .

친구에 친구까지 집으로 초대해 놓고 나에게 앞치마를 입혀도

기꺼이  . . .

 내 마음 상하지 않을 그런 여자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그런 여자와 결혼함에

내가 가진것 모두 잃더라도 나는 행복 할 것 입니다.

 

그렇게 그렇게 살다 내 몸져 누울때 이마에 찬 수건 한장에

울꺽 눈물 쏟으며 고마움에 어쩔줄 모르는 남자로 살고싶습니다.

그것으로 이여자와 정말 결혼 잘했구나 . . .

평생을 그 마음 변치않는 그 여자의 남편으로 살고싶습니다.

 

그여자가 평생을 철없이 살아도

아무문제없이 누릴것 다 누리고 사는 인생  . . .

후회라는 말이 있는지도 모르는그런 인생을 살아가도록 . . .

 

흘린 눈물이라고해야 순간 순간 감동해서 흘리는눈물뿐 . . .

그렇게 그렇게 아내만 바라보고 사는 남편이 되고싶습니다.

 

아침 출근전 침대맏에 아내의 아침을 준비하고

날씨에 따라 무슨옷이 어울릴까 구두는 어떤게 어울릴까

양산을 준비하고 우산도 준비하고 . . .

[ 심심하면 근사한 까페에서 커피와 책과 우리공주와

                                    눈맞추기 게임한판하고있어요 . .]

                                    퇴근시간 데리러갈께 . . .

 

아내의 심심함까지도 안타까워하는 하여,

그 안에서 행복해하는 남편이고싶습니다.

 

살다가 살다가 백년을 살다가 또다른 세상에 갈때 . . . . 

마주앉은 소파  / 아내의  눈물 닦아주며

[당신 남편은 당신이있어 평생을 행복에 묻혀 살았다고

                          당신이었기에 더 행복했었다고 . . .]

 

그렇게 마지막 까지도 행복해 하는 남편이고 싶습니다.

 

나 없어도 백년을 더 살 수 있도록

 

쌀이며 밑반찬이며/치약 치솔/자주 주문해 먹던

 단골집 전화번호까지/ 냉장고 문에 빼곡히 적어놓고/

제일 잘 나온 사진한장 햇살 비추는 창가에/

당신과 더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 . .

 

내만 생각해 주는 사람 있기에 편히 눈 감을 수 있는

그런남편이고 싶습니다.

 

천국에서는 나 이외의 것으로 내가 슬퍼하지않는 그리하여 . . .

한 여자에게만 평생 눈이 먼 삶을 살다가는 한 남자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