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inelli - Lascia ch'io Pianga

여승엽200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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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리넬리의 OST중 헨델의곡 Lascia ch'io Pianga

 

흔히들 '울게하소서'라고 알고있는 이곡은 영화에서 절정에 달하는 곡이다.

 

다들 알고 있듯이 파리넬리는 카스트라토 이다

 

16세기 이전에는 여성들은 종교음악에 참여하지를 못했다.

그래서 어린 아이, 즉 미성의 남자어린이들을 여성 소프라노 음역을 낼수있도록 교육을 시켰지만 그것도 변성기가 오는 11~12세가 한계였다.

 

이 목소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고안해낸것이 카스트라토이다.

어린 남자아이를 변성기 이전에 거세하여 여성의 음역을 그대로 지켜 종교법에 의해 노래를 하도록 고안된것이다.

 

어떻게 보면 무서운 종교의 한 단면이라고도 볼수있는다.

 

하지만 난 솔직히 파리넬리의 목소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노래에서 가지는 감정이나 어떤 표출되어져야할 메세지보다는 그냥 기교가 너무 뛰어나 노래를 듣는것이 아니라 그냥 한편의 서커스를 보는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고음이란는것은 충분히 사람에게 감동을 줄수있는 노래방법중 하나이긴 하지만 파리넬리의 것은 좀 다르다.

노래 자체에서 주는 감정이 아니라 그 자신이 가지는 어떤 열등감이랄까 분노같은것이 느껴서 노래를 제데로 들을수가 없다.

 

같은 고음이지만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중 아리아 '밤의여왕'은 당연 기교도 뛰어난 곡이지만 듣고 있자면 이루 말할수없는 감동이 느껴진다.. 이것든 비단 절정 부분의 꾀꼬리 같은 고음에서만 느껴지는것은 아닐것이다. (소프라노 조수미곡을 한번 들어보면...)

- 여담이지만 언급했던 마술피리 오페라는 모차르트의 마지막작품이다. 오페라의 세리에적 요소와 부파적 요소를 적극 도입하여 오페라의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밤의 여왕은 아리아 중에서도 최고의 곡으로 인정받는 작품이고 이곡을 완벽하게 소화할수있는 소프라노는 전 세계 딱 3명이라고 한다....  그중 1명이 조수미씨... ㅜㅜ...

이곡을 들을때면 어떤 북받쳐 오르는 감동은 한줄기 눈물로 대신할수있을만큼 감정을 뒤흔들어 놓는다.-

 

본디 시작부터 깨끗하지 못한 카스트라토라서 그런지 곡에서도 그것이 그대로 느껴지는건 머~ 어쩔수 없는 일인것 같다.

 

지금도 유럽쪽에서는 간간히 카스트라토가 행해지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불쌍한 사람일지도.......

 

P.s 영화에서나 음반에서 들리는 카스트라토의 목소리는 정말 카스트라토가 아니라 카운터테너와 소프라노의 목소리를 컴퓨터로 합성한 것이다.... 착오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