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태산입니다.

김남희2006.08.18
조회11

걱정이 정말 태산같습니다.

 

 

연약해서 작은 바람에도 날아가버릴꺼 같은 그녀가
나없이도 길을 잘 다닐수있을런지.

덤벙거려서 매일 넘어지기만 하는그녀가
돌에 걸려 넘어지지는 않을런지.

맘이 너무 여려서 작은 사소한것에도 눈물을 흘리는그녀가
나없다고 외롭다고 눈물을 흘리지는 않을런지.

너무 작아 한품에 쏙들어왔던 그녀가
험한 세상을 당당하게 헤쳐 나갈수있을런지..

나없으면 입맛없어 밥먹기싫다고 끼니를 굶곤했던그녀가
나 군대가있을때 밥을 잘 챙겨먹기는 할런지..

 

걱정입니다.

 

몸이 차가워 추운겨울이면 추위를많이타
내가 옷을 벗어줘야했는데 그런 그녀가
이제 추운 겨울이 되면 감기는 걸리지는 않을런지..

방향치라 어딜가든 내가 항상 앞장서서
길안내를 해줬었는데
나없이도 길 잃어버리지는 않고 잘 찾을런지..

덤범거려서 옆에서 누가챙겨주지않으면
물건을 자꾸 잃어버리는 그녀가
물건 하나하나 잘 챙기고는 다니는지..

내가해주는 팔베개를 하고 잠자기를 좋아하는그녀가
혼자서 잠을 잘 이룰수는 있을런지..

 

걱정이 정말 태산입니다.

작고 연약하고 여린 그녀가
나없이도 세상속에서 당차게 지내고 있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이제..이제 딱 8개월 남았는데..
이때까지 잘 버텨준 그녀였는데
앞으로도 잘 버텨줄거라 저는 믿습니다.

8개월후면 다시 저는 그녀를 찾아가
그녀의 그림자처럼
그녀의 분신처럼
그녀를 지켜줄 생각입니다.

 

 

 

 

사랑하는 여자를 두고

군대에 간 어느 남자가

쓴 글입니다...

 

참 멋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