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아래 땅이있고 그위에 내가 있으니 어디인들 이내

김소신200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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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래 땅이있고 그위에 내가 있으니

 

어디인들 이내몸 둘 곳이야 없으리

 

하루해가 저문다고 묻혀있냐 그리도 내가 작더냐

 

별이 지는 저 산넘어 내 그리 쉬어 가리라..

 

해가 지고 달이 뜨고 그안에 내가 숨쉬니

 

어디인들 이 내몸 갈 곳이야 없으리

 

작은 것을 사랑하며 산새들과 친구를 사랑하리라

 

말이 없는 저 들녘에 내님을 그려 보련다

 

바람아 불어라 이내몸을 날려 주려마

 

하늘아 구름아 내 몸 실어 떠나 가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