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품으로 돌아간 동심

김명진200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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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품으로 돌아간 동심


책소개

동화작가 정채봉의 1주기 추모집. 한국 동화작가의 맥을 잇는 대표적 인물 정채봉과 사랑하는 딸 정리태가 함께 쓴 이 책은, 예기치 않게 세상을 떠난 동화작가와 그의 재능과 감성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딸의 따스한 시선을 담고 있다.

정채봉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의 작품세계를 지켜본 정리태는 그래서 정채봉의 현재이자 미래이기도 하다. 정리태는 이 책을 통해 아버지 정채봉의 1주기를 기리는 동시에 차마 털어놓지 못했던 아빠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풀어놓았다. 병상을 지키면서 보았던 안타까운 심정에서부터 가신 후에 비로소 다가오는 아빠에 대한 사랑과 소중함이 잘 드러나 있다.

딸 정리태가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다 발견한 유작 원고들을 가려 뽑고 정채봉의 대표 동화(수상작)와 죽음 직전에 삶에 대한 의지와 사랑을 담은 에세이 등을 모아 책의 절반을 꾸몄다. 한편 아버지의 뒤를 이어 동화작가로서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정리태의 신춘문예 수상작과 틈틈이 써놓은 미발표 동화 세 편과 고교시절에 써서 상을 받은 에세이 등이 함께다. 또한 독자들은 처음으로 공개되는 어린 시절의 사진과 오래된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들을 통해 생전의 정채봉을 다시 만날 수 있다. 더불어 고인을 기리며 쓴 피천득(수필가)과 법정 스님의 글은 읽는 이의 마음에 물기를 배게 한다.


 지은이 소개

정채봉 - 1946년 전남 승주에서 태어나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꽃다발」로 등단했으며 간결하면서도 깊은 울림이 있는「생각하는 동화」를 발표하며 '성인동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였다. 대한민국문학상, 새싹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오세암」「물에서 나온 새」「초승달과 밤배」「눈을 감고 보는 길」「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등 따뜻한 영혼이 살아 있는 글을 남기고 2001년 1월, 짧은 생을 마감했다.


 

정리태 - 동화 작가.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서울여자대학교 국문학과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정채봉의 딸로서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굴뚝에서 나온 무지개」로 등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