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정호승 시선집 中 -리기다 소나무- 당신을 처음 만나고 나서 비로소 혼자서는 아름다울 수 없다는 걸 알았지요 사랑한다는 것이 아름다운 것인 줄 알았지요 -별똥별- 별똥별이 떨어지는 순간에 내가 너를 생각하는 줄 내가 너의 눈물을 생각하는 줄 너는 모르지 내가 너의 눈물이 되어 떨어지는 줄 넌 모르지 -당신에게- 오늘도 당신의 밤하늘을 위해 나의 작은 등불을 끄겠습니다. 오늘도 당신의 별들을 위해 나의 작은 촛불을 끄겠습니다. -인수봉- 사람들은 사랑할 때 사랑을 모른다 사랑이 다 끝난 뒤에서야 문득 인수봉을 바라본다 -끝끝내- 사랑도 지나치면 사랑이 아닌 것을 눈물도 지나치면 눈물이 아닌 것을 헤어지는 날까지 알지 못하고 끝끝내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했습니다. -강물- 그동안 강물을 가로막고 있었던 것은 내가 아니었다 절망이었다 그동안 나를 가로막고 있었던 것은 강물이 아니었다 희망이었다. -수선화에게-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절벽에 대한 몇 가지 충고- 누구나 가슴속에 하나씩 절벽은 있다 언젠가는 기어이 올라가야 할 언젠가는 기어이 내려와야 할 외로운 절벽이 하나씩 있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 시라는 게 이렇게 매력적인 건지 왜 전에는 몰랐을까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읽히는 게 시라서 그런지.. 그리고 저 귀절들.,계속 생각날 거 같다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정호승 시선집 中 -리기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정호승 시선집 中
-리기다 소나무-
당신을 처음 만나고 나서 비로소
혼자서는 아름다울 수 없다는 걸 알았지요
사랑한다는 것이 아름다운 것인 줄 알았지요
-별똥별-
별똥별이 떨어지는 순간에 내가 너를 생각하는 줄
내가 너의 눈물을 생각하는 줄 너는 모르지
내가 너의 눈물이 되어 떨어지는 줄 넌 모르지
-당신에게-
오늘도 당신의 밤하늘을 위해
나의 작은 등불을 끄겠습니다.
오늘도 당신의 별들을 위해
나의 작은 촛불을 끄겠습니다.
-인수봉-
사람들은 사랑할 때 사랑을 모른다
사랑이 다 끝난 뒤에서야 문득 인수봉을 바라본다
-끝끝내-
사랑도 지나치면 사랑이 아닌 것을
눈물도 지나치면 눈물이 아닌 것을
헤어지는 날까지 알지 못하고
끝끝내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했습니다.
-강물-
그동안 강물을 가로막고 있었던 것은
내가 아니었다 절망이었다
그동안 나를 가로막고 있었던 것은
강물이 아니었다 희망이었다.
-수선화에게-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절벽에 대한 몇 가지 충고-
누구나 가슴속에 하나씩 절벽은 있다
언젠가는 기어이 올라가야 할
언젠가는 기어이 내려와야 할
외로운 절벽이 하나씩 있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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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는 게 이렇게 매력적인 건지 왜 전에는 몰랐을까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읽히는 게 시라서 그런지..
그리고 저 귀절들.,계속 생각날 거 같다